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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근 교수는 2002년 국내 최초로 대덕대학에 타이어공학과를 설립했으며, 현재 대덕대학 미래자동차학과에 재직중인 모빌리티 전문가 입니다.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된 깊이 있고 다양한 정보를 '이호근 교수의 퓨쳐 모빌리티'를 통해 독자 여러분께 제공하고자 합니다.

미국에서는 타이어 시장의 50% 이상이 재생타이어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4-19 06:36:33

본문

미국에서는 타이어 시장의 50% 이상이 재생타이어

최근 재생타이어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재생타이어란 타이어 케이싱의 원 형태는 그대로 보존하고, 노면과 마찰이 발생해서 마모되는 트레드 및 기타 부위를 깍아 내고,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해서 타이어의 기능을 재생시킨 타이어를 말한다 쉽게 말해서 신발 밑창을 갈아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재생 타이어를 사용하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폐타이어를 재활용함으로써 타이어 교체로 인한 폐기물이 적어지고, 이로 인해 타이어를 태울 때 발생하는 연기로 인한 공해도 줄어들고, 자원을 재활용하여 원자재를 절약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타이어를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렴한 가격이 가능한 것은 생산에 소요되는 비용절감 때문인데, 재생타이어는 신품 타이어 대비 약 75% 가량의 원자재를 절약할 수 있다. 비용으로는 재생타이어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이 신생타이어 제조 비용의 30-50% 정도이다.

따라서 소비자는 보다 저렴하게 타이어를 구매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환경개선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신생타이어가 생산 공정과정에서 22갤론 약 77리터의 오일을 소비하는 반면, 재생타이어는 7갤론 즉 24.5리터 정도의 오일이 소비되기 때문에 환경 개선에 적극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재생타이어의 국내 시장 규모는 600억 정도이다. 2007년엔 약 40만개, 2008년엔 32만개가 판매되었는데 감소 이유는 불경기로 인한 교체시기 지연에다, 중국산 신품의 경우 재생과 비슷한 저가에 판매되는 것이 이유였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메이커 별로 차이가 있으나, 재생타이어를 새것과 동일한 성능이 나오도록 한다면 신품 판매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트레드 강도를 의도적으로 신품의 90~95% 정도로 맞추고 있다. 가격은 신품의 70~80% 정도이지만, 원판이 1~2년 미만의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성능은 신품대비 80%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25톤 트럭의 경우 신품이 30만원대에 교체된다면, 재생품은 2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이 아무리 저렴하다 해도, 안전도에 대한 관심을 양보할 수는 없다. 조사에 따르면, 도로상에서 찾아 볼 수 있는 타이어의 파손 량은 재생타이어와 신품 타이어 구분 없이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되다. 이는 타이어 사고는 관리 및 관련 정비상의 문제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전체의 차량 두 대중 한대는 재생타이어를 사용 운행하고 있다. 그리고, 타이어 사고가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항공기 분야를 살펴보면, 세계 항공사의 민간항공기용 타이어는 최소 15번의 재생을 한다.

문제는 주먹구구식으로 열악한 환경의 작업장에서 만들어지는 재생타이어가 위험하다는 것이다. 전문 재생타이어업체의 경우는 다르다. 최신의 검사 기술로 타이어를 투시하여 내 외부 및 내 외면의 미세한 불량 및 파손을 점검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재생타이어가 신품타이어와 동일한 시험조건을 만족시켜야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들어 사용율이 높아지고 있다. 트럭타이어의 경우 3~4번 가량 까지도 재생이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타이어 시장의 50% 이상을 재생타이어가 차지한다. 브리지스톤-밴닥, 굿이어 그리고 미쉐린이 9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유럽은 약 30% 정도를 차지하는데, 승용차의 경우 지금까지 사용이 미미했다. 그러나 새로운 규정의 적용으로 앞으로 소비자의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 승용차와 달리 트럭, 버스, 상업용 차량 및 트랙터의 경우 재생타이어 사용비율이 50%를 넘기고 있다. 재생타이어를 양지로 끌어내 활성화하고 제도화 한다면, 더 저렴한 비용으로 신품 타이어 수준 혹은 그 이상의 마일리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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