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ä ۷ιλƮ  ͼ  ī 󱳼 ڵδ ʱ ڵ 躴 ͽ ǽ ȣٱ Ÿ̾ Auto Journal  Productive Product
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빅 데이터로 본 중국의 구매 패턴의 변화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4-29 17:41:36

본문

2014 베이징 모터쇼는 다시금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를 확인 할 수 있는 자리였다. 2040년 4천만대 시장으로 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는 자동차의 생산, 판매에서 그치지 않고 있다. 급성장해 온 지난 4~5년간의 신차 판매를 배경으로 한 중고차 시장의 성장 또한 기대할 만 하다. 지난 23일 국내 중고차 업계인 SK C&C가 중국 상하이 윈펑자동차회사와 중고차 매매전문 합작회사인 ‘상하이 윈펑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를 설립하며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중국은 향후 연간 4천만대 규모의 중고차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37450_2.jpg

소비자들의 구매방식에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전시장이나 딜러들을 방문해 구매하던 방식에서 인터넷을 통해 차량의 정보를 얻는 형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가 찾고 있는 검색엔진인 '바이두'는 최근 600만명에 가까운 이용자의 대규모 검색 데이터를 통해 자동차 구매자들의 관심요소에 대한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몇가지 흥미로운, 그리고 중국에 진출한 수입차 업계들을 고무 시킬 만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여전히 자국메이커나 합작사에 대한 검색어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수입차'라는 검색어의 경우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의 경우에는 전년 대비 26.1%가 증가했다.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 결과에 따르면 '수입차' 검색의 주 연령대는 30세 미만의 성인 남성으로 향후 수년 간 주 고객층이 될 연령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

37450_3.jpg

또 하나의 결과 중 주목할 만한 부분은 자동차를 검색하는 이용자의 42.6%가 티어(tier) 4 도시 또는 그 보다 작은 도시에서 검색되었다는 사실이다. 이 숫자는 베이징과 상하이 같은 티어 1 도시의 3배에 달하는 수순이다. 중국의 도시는 그 규모에 따라 티어 1,2,3 그리고 그 이하의 도시들로 분류된다.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등이 티어 1의 가장 큰 규모의 도시이며 창천, 청두, 항저우 등의 티어 2 도시 그리고 그 아래 규모의 셀 수 없이 많은 도시들로 구성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이제 소도시 까지 확산되고 있는 결과인 동시에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규모 도시들의 환경오염에 따른 신차구입제한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검색 쿼리의 50%가 SUV와 소형차와 관련된 내용으로 이는 가격에 민감한 중국의 소비자들이 이제는 차량의 실용성과 안락함에 더욱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난 해 35%이상 판매가 증가한 SUV 부분의 인기를 반영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자동차와 관련된 상위 검색어에는 '친환경차', '가장 인기인는 신차', '가장 많은 교통위반 TOP 10' 등과 같은 검색어들이 인기를 끌었다.

37450_4.jpg

바이두의 이러한 검색 결과 보고서는 단순히 웹 사용자들의 관심 뿐만 아니라 실 구매자들의 변화의 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결과물이다. 반대로 구매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있는 만큼 자동차메이커들의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전략도 차츰 다양해지고 규모 또한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홍보가 가장 주된 수단이다. 최근 방문한 베이징의 쌍용차 대리점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쌍용차의 중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팡다그룹은 인터넷을 통한 홍보를 기반으로 TV 매체 보다는 시승활동과 같은 체험 이벤트에 주력하고 있다.

37450_5.JPG

이러한 흐름의 변화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 현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 자동차 메이커인 그레이트 월의 SUV 브랜드 하발(HAVAL)의 전시장에서는 웹사이트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의 색상이나 옵션을 적용해보고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홍보 영상이 쉼없이 나오고 있었다. 다른 자국 메이커들도 이와 같은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을 통한 다양한 홍보전략을 공개하고 있었다.

이러한 빅데이터를 이용한 전략의 확립이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경쟁우위 요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