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ä ۷ιλƮ  ͼ  ī 󱳼 ڵδ ʱ ڵ 躴 ͽ ǽ ȣٱ Ÿ̾ Auto Journal  Productive Product
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페라리, 그 역사 속 뒷 이야기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5-20 15:19:29

본문

이번 시간에는 세계의 유명한 자동차 브랜드의 역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 순서로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번 쯤 꿈꿔 본 브랜드죠. 바로 페라리입니다. 페라리의 역사와 그 뒷 이야기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자동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도 페라리라는 자동차 메이커는 한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언제 설립이 됐나요?

페라리는 1947년, 창업자인 엔초 페라리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고성능 스포츠카 메이커입니다. 레이스와 스피드에 한평생을 바친 고집스러운 이탈리아 장인 정신이 오늘날 페라리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페라리는 창립 이래로 오늘까지 전 세계의 서킷과 로드 레이스에서 5000회 이상의 우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듯 F1에서의 뛰어난 기술을 도로 주행용 차량에 접목시켜 개발함으로써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페라리하면 뛰어오르는 말이 그려진 회사 로고가 떠오르는데요.

노란색 바탕에 뛰어오르는 검은 말이 그려진 앰블렘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텐데요. 이 문양은 1차 세계 대전 당시 이탈리아의 영웅으로 떠올랐던 비행기 조종사 프란체스코 바라카(Francesco Baracca)가 자신의 비행기 기체에 그려 넣었던 것으로 ‘바라카의 말(Baracca’s Cavallino)’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1923년 레이서로 활약했던 엔초 페라리가 첫 우승을 차지했던 사비오(Savio) 레이스에서 바라카의 부모를 만난 이후, 엔초의 레이스에 감명 받은 바라카의 부모는 행운을 기원하며 아들의 프랜싱 호스 문양을 엔초에게 선사했습니다. 그렇게 페라리의 앰블렘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페라리하면 F1 그랑프리에서도 오랫동안 활약한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자동차 레이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겠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창업자인 엔초 페라리는 레이서 출신입니다. 자신이 만족할 만한 경주용차를 만들기 위해 페라리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페라리에서 차를 구입하고 차량이상이 생긴 한 일본의 구매자가 본사에 항의메일을 보낸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답장이 상당히 재미있는데요, “우리는 더 나은 F1머신을 만들기 위해 일반 차량을 판매합니다. 그러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답장을 받았다고 합니다.

자동차레이스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한 것 같네요. 페라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겠구요.

하지만, 페라리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특유의 빨간색과 고성능으로 인해 스포츠카계의 신으로 불리나, 잔고장이 많아 기계적 완성도에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는 소리도 듣고 있습니다. 급기야 출시되자마자 세계 각지에서 5번이나 화재를 일으킨 458 이탈리아는 리콜에 들어가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라리의 네임 밸류는 매우 절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페라리를 소유한 사람 뿐만 아니라 페라리에 열광하는 수많은 팬들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겠네요.

페라리의 인기는 바로 모터스포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F1에서는 독보적인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단 한번도 F1을 빠지지않은 유일한 팀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이탈리아 내에서의 위상 또한 엄청난데요, 어느정도냐면 2010 F1 최종전에서 월드 챔피언이 유력하던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피트 작전 미스로 7위로 부진하여 세바스찬 베텔에게 챔피언을 뺏기자 이탈리아 정치권의 비난이 빗발쳤으며, 페라리의 루카 디 몬테제몰로 회장은 이탈리아 국회 청문회에 서야 했을 정도였습니다. 페라리의 열성팬들을 티포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페라리를 갖기 위해 생활을 포기하는 팬들도 있다고 하던데요.

페라리 푸어라고도 불리는데요 평범한 일반인이지만 자산과 수입 거의 전부를 페라리 한대에 올인하면서 보유중인 매니아들의 사례가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이런 고가의 수퍼카들은 기본적으로 찻값 뿐만 아니라 구매 시 세금도 많이 부가 됩니다, 2013년 한국 기준으로 보험료로 대개 연 2 ~ 3천만원 정도가 필요하며, 정비비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이런 차들은 기본적으로 연비가 좋지 않은데요. 한 마디로 살 수 있어도 진짜로 돈을 잘 벌지 않는 한 유지비가 감당이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로 독한 각오를 하지 않는 한 "페라리 푸어"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것 같네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