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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유럽과 미국의 카쉐어링 서비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10-30 07:02:41

본문

카쉐어링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며 점차 국내에서도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카쉐어링(car sharing)이란, 1대의 자동차를 여러명의 회원이 공동이용하는 자동차의 새로운 이용형태를 말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방자치 단체에 운영되는 소규모 카쉐어링부터 서울시내 전역에서 차량을 공유하는 업체까지 그 규모도 수 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초창기 국내 카쉐어링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지만 결국 대중교통을 이용해야만 대여지점까지 가야했기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러한 문제는 카쉐어링 도입초기부터 발생했던 문제점이었다. 현재 미국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카쉐어링 업체, 집카(ZipCar)는 1999년부터 운영되어 현재 8,500개가 넘는 기업에서 애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하지만, 집카도 초창기엔 위에서 언급한 문제, ‘차량부족’에 시달렸다. 결국 집카는 CEO를 교체하며 구조변경을 시작했다. 넓은 지역에 띄엄띄엄 지점을 설치하던 구조에서 이용자가 밀집된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차량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5분 정도만 걸으면 어디서나 집카의 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나비간트 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이 되면 글로벌 카쉐어링 서비스의 볼륨이 62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연 30% 이상씩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의 볼륨은 10억 달러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나비간트는 북미와 유럽이 카쉐어링의 주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카쉐어링은 5개 대륙의 27개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사용자 수는 약 180만 명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자동차 회사와 함께 렌터카 업체까지 카쉐어링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인구가 많은 대도시에서 카쉐어링의 수요가 집중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카쉐어링의 시작은 개인과 개인간(P2P)의 차량 공유를 통해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회사와 소비자(B2C)간의 규모가 더욱 커졌다. 이번 시간에는 형태별 해외 카쉐어링 업체들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살펴보겠다.

개인과 개인간의 차량 공유 형태

개인간의 차량 공유는 비슷한 목적지로 동행하는 카풀 형태와 택시처럼 차량 소유주가 목적지로 직접 데려다 주는 형태, 그리고 차량 자체를 대여해주는 형태의 3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1.리프트와 사이드카 - 미국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리프트는 개인 간의 카쉐어링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리프트 서비스를 이용 중인 차량에는 분홍색 콧수염을 다는 것으로도 유명한 리프트. 차량의 예약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루어지며 요청한 경우 근처의 리프트 드라이버에게 전해지게 된다. 콜택시와 비슷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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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개인간의 카쉐어링에서는 차량을 지원하는 쪽이 돈을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간단한 절차 만으로 누구나 부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용자는 저렴하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함을 얻을 수 있다. 리프트의 경우 최근 많은 투자가 유치되고 있는 P2P 형태의 카쉐어링이다.


2. 겟어라운드 - 미국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포틀랜드, 시카고, 어스틴, 샌디에이고에서 이용가능한 카쉐어링 서비스, 겟어라운드는 각 가정에서 운행없이 쉬고 있는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개인차량을 운영하는 만큼 다양한 차종이 특징. 회사는 2009년 싱귤래러리티대학교의 창업프로그램에 참여한 3명의 청년에 의해 설립됐다. 창업자들은 차량 소유자들이 하루 평균 22시간 동안 자동차를 주차해둔다는 사실에서 착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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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소유자가 자신의 자동차를 겟어라운드에 등록하면, 면허증을 가진 누구나 아이폰 앱을 통해 등록된 차량을 선택하고, 필요한 시간만큼 빌릴 수 있다.


3. 플라이트카 - 미국

플라이트카는 미국의 보스턴, LA, 샌프란시스코 등지의 공항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공항에서 타 지역으로 이동하여 장기간 차량을 비워두는 이용자가 자신의 차를 플라이트카에 등록해 놓기만 하면 주차요금을 따로 내지 않아도 되고, 등록해 놓은 차량을 다른 이용자가 이용하는 경우 1마일당 0.05$ 에서 0.2$ 까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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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공항 근처 플라이트카 주차장에 자신의 차를 주차하면, 플라이트카는 그 차를 이용하여 다른 여행객을 대상으로 대여하게 된다. 플라이트카를 이용하여 주차하면 여행기간 내내 주차비가 무료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차가 렌트카로 이용되면 주유권도 받게된다. 심지어 깨끗하게 세차까지 되어있고 렌트카로 이용되지 않더라도 주차비 면제와 세차서비스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4. 드리비(Drivy)와 블라블라카((Blablacar) - 프랑스

드리비와 블라블라카는 모두 개인 소유의 차량을 공유하는 서비스로 드리비의 회원수는 11만명, 블라블라카는 30만명에 달한다. 같은 지역 내 개인 대 개인으로 차량을 렌트할 수 있도록 중개해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게 드리비의 역할이며, 블라블라카는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목적지가 같거나 비슷한 사람들이 동승할 수 있도록 일명 카풀(Car pool)을 주선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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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릴레이라이즈(RelayRides) - 미국

미 50개주, 도시 1500곳에서 서비스 중인 릴레이라이즈는 운행되지 않는 차량을 회원에게 빌려줄 수 있는 서비스이다. 릴레이라이즈의 회원이라면 누구나 차를 등록하고, 빌려탈 수 있다. 자신의 차를 빌려주는 것은 다른 카풀 업체와 비슷하지만, 함께 타는 것이 아닌 차 자체를 빌려주는 개인 간 렌트업을 중개해주는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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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소비자간의 차량 공유

가장 보편적으로 전세계에 보급되고 있는 카쉐어링 형태는 기업과 소비자간의 차량 공유 (B2C) 로 차량을 보유한 회사와 등록되어 있는 회원이 365일 언제라도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간단한 회원가입절파만 거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의 정비상태도 양호한 장점이 있다.

1. 집카(Zipcar) - 미국

세계 최초로 카쉐어링 상용화에 성공한 집카는 1999 년 미국 캠브리지 매사추세츠에서 설립되었다. 2012년 렌터카 업체인 에이비스에 인수되어 운영중이다. 4억 달러 규모인 미국 카셰어링 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고,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와 유럽 등 20개 도시에 집스터(ZIPSTER)라고 불리는 85만 명의 회원과 10,000 여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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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투고(Car2go) - 독일, 네덜란드


다임러 그룹에서 운영하는 카셰어링 서비스인 카투고는 7개 국가 26개 도시에서 700,000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스마트 전기차를 이용해 회원들에게 카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입절차를 통해 24시간 언제라도 대여지점에서 차량을 빌려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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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드라이브나우(DriveNow) - 독일, 미국


뮌헨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BMW 와 Mini, 그리고 유명 렌트카 업체인 Sixt 가 협업하여 만들어낸 서비스로 2011년 뮌헨을 시작으로 독일의 베를린, 쾰른, 뒤셀도르프, 그리고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선 전기차인 BMW AcriveE 가 서비스 되어 관심을 끌었다.다임러 그룹이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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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토리브(Autolib) - 프랑스

파리의 전기 자동차 셰어링 업체인 오토리브(Autolib)는 현재 전기 자동차 블루카(Bluecar) 1800대를 운행 중인 카쉐어링 업체. 향후 1200대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연회비 144유로(약 21만2000원)를 내는 누적 회원 수만도 6만50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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