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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테슬라, 국내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페이지 정보

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5-10-20 22:37:48

본문

니콜라 테슬라. 그는 현대 전기문명을 완성한 천재적인 과학자이다. 현대 문명의 근간이 되는 교류를 발명했으며 그의 수많은 전기 실험은 현대기술 거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그와 비슷한 한 천재 공학도에 의해 설립된 전기자동차 회사가 세계 자동차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테슬라 모터스’ (이하 테슬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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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지난 2003년 창립한 전기자동차 전문회사로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했다.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크는 결제 서비스 업체인 페이팔(PayPal)의 공동설립자로 온라인 출판 소프트웨어 회사인 Zip2, 민간 우주로켓회사인 스페이스X, 세계 최대의 주거용 태양광 발전업체인 솔라시티(SolarCity) 등을 설립해 운영중이다. 흔히 그를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와 비교하곤 하지만 그의 사업 영역은 앞서 기술한 것과 같이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의 지금까지의 행적과 현재의 모습은 스티브 잡스 그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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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 머스크의 여러 사업 영역 가운데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테슬라는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 가운데 가장 뜨거운 이슈이다. 최근 공개된 모델 X는 기존 세단 형태의 전기차인 모델 S에 이은 테슬라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테슬라 모터스의 제품 전략은 다른 자동차 메이커들과는 차별화된다. 고가의 스포츠카 버전을 시작으로 중고가의 스포츠세단, 저가의 대량생산차량를 순서대로 출시해, 기술 수준을 쌓아올리며 대상 고객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최초의 발매 차종이었던 로드스터는 현재는 단종된 상태이며 모델 S는 AWD모델인 70D, 85D, P85D과 후륜구동의 70, 85 모델로 구분된다. 최근 공개된 모델 X는 고성능 AWD 모델인 P90D와 90D로 판매되고 있다. 차량명에 들어간 숫자는 베터리의 용량을 나타낸다. 70모델의 경우 70킬로와트 배터리팩이 탑재되고 85모델의 경우 85킬로와트의 베터리팩이 탑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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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테슬라의 85킬로와트 배터리팩은 가격을 크게 낮춰 대중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경쟁사의 제품들이 20~25kWh인 점을 감안하면 뛰어난 기술이다. 이는 25킬로와트 배터리로 84마일(약 135km)을 움직일 수 있는데 반해 85킬로와트는 265마일(약 427km)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차종은 단 2가지뿐이지만 차종이고 테슬라는 앞으로 기존 모델들의 보급형 모델들을 추가하며 제품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테슬라의 성공은 가히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전기차가, 그것도 값비싼 고급 전기 세단이 이렇게 잘 팔리리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었다. 모델 S가 나올 때만 해도 닛산 리프 등의 보급형 전기차가 체면치레를 하는 정도였지 테슬라처럼 볼륨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GM과 닛산의 볼트와 리프는 모델 S만큼 팔리지 않고, 이는 BMW i3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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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모델 X 출시 전까지 모델 S 하나만 갖고도 회사의 세를 불려나가고 있었다. 테슬라의 올해 3분기 글로벌 판매 대수는 1만 1,580대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49%가 상승한 것이다. 2분기 판매는 1만 1,532대였다. 테슬라의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는 최소 5만대이다. 현재 페이스로는 약간 부족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모델 S의 판매가 증가세이고 모델 X도 출시되었다. 올해도 순항 중이고, 1분기에는 미국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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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3사가 하이브리드, PHEV, 전기차, 연료전지 등으로 전략을 다변화할 때 테슬라는 고급 전기차를 주력으로 삼았다. 기존의 회사들은 배터리의 기술 부족과 인프라 미비 등의 이유로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주행 거리 500km에 육박하는 고급 전기차를 만들어 냈다. 물론 소규모 회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과감함이었을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테슬라의 성공은 정말 대단하다.

 

테슬라를 창업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은 바로 베터리기술의 발전에 있었다. 2000년대 초 남들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베터리 기술의 발전이 바탕이 되었던 것이다. 당시 베터리는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전자장비에 전원을 공급하는 수준으로 너무 무거워 일반적인 내연기관과 경쟁하기엔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리튬이온 전지가 개발되면서 내연기관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배터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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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휴대폰이나 렙탑에서 사용되는 배터리를 자동차에 까지 적용한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이를 어떻게 좀 더좋은 자동차 성능 구현에 활용할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고객에게 전기자동차가 갖는 의미를 바꾸기 위한 새로운 전기차의 개발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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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테슬라 홈페이지에는 일본과 한국을 담당할 부사장을 뽑는 채용 공고가 올라와 테슬라의 한국 진출이 가시화 됐음을 예고했다. 테슬라 관계자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 홍콩에 우선적으로 충전 기반 인프라 구축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중국시장에 처음 진출하며 아시아 시장에 진입한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 내 판매량 3500대를 기록하고 지난해 하반기에는 일본에 진출해 전시장 3곳, 서비스센터 1곳, 충전소 25곳을 확보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테슬라가 한국시장에서는 어떤 성과를 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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