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주차 글로벌 핫이슈에서는 160만km를 주행한 토요타 툰드라, 어큐라의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 공개, 올 하반기 업데이트 예정인 안드로이드 오토,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런칭,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 9백만대 등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한 대의 자동차로 백만 마일(160만 km)을 주행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루이지애나 주에 사는 빅터 세퍼드(Victor Sheppard)씨에게는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던 듯 하다. 그는 2007년에 토요타의 대형 픽업 트럭인 툰드라를 구입한 이후 LA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뉴 올리언즈에 있는 직장까지 매일 출퇴근을 반복했다.

그는 지난 9년간 백만 마일을 주행했으며, 그동안 서비스 센터에 117번 방문했다. 그러나 정비 외에 엔진이나 변속기를 교체한 적은 전혀 없으며, 심지어 재도색을 진행한 적도 없다.

토요타는 툰드라 백만 마일 주행을 기념해 그에게 2016년식 신형 툰드라를 공짜로 제공했다. 물론 완전히 공짜는 아니고, 토요타는 기존 툰드라를 회수해 연구소로 갖고 갈 예정이다. 연구소에서 그의 툰드라는 분해되어 토요타가 미래에 좀 더 좋은 품질의 트럭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4월말 기준으로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글로벌 누적 판매가 900만대(901.4만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포함, 토요타 자체조사)를 돌파했다고 20일 발표했다. 1997년 12월에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래2015년 7월말 800만대 돌파 후 약 9개월 만에 누적 판매 대수 900만대를 달성했다.

토요타는 최근 1년간 4세대 프리우스(2015 년 12월 일본 출시)를 비롯, RAV4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2015년 11월 북미 출시)하는 등 2016년 4월말 현재, 약 90개 이상의 국가·지역에서 하이브리드 승용차 33 개 모델,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1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BMW의 i 브랜드처럼 EV 전용 서브 브랜드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EV 모델의 개발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내년 말까지 메르세데스-벤츠는 10여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것은 현존하는 업체들 가운데 가장 많은 댓수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는 B클래스와 2개의 스마트 모델에 EV 모델을 추가해 공개한다. 또한 내년 말까지 GLC의 수소 연료전지 모델도 발표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제로에미션을 위한 서브 브랜드를 만드는 것도 고려중이지만 그보다 전동화 차량에 대한 연구개발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구글이 올 하반기에 안드로이드 오토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롤리팝 이상의 OS로 구동되는 모든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직접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게된다. 즉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기 위해 신형 자동차나 새 스테레오 시스템을 구입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기 위해선 스마트폰을 케이블로 차량에 연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업데이트를 통해 수개월 내에 추가될 예정이며 기존 안드로이드 오토가 적용된 차종에 대한 업데이트는 언급되지 않았다. 

혼다의 고급차 브랜드인 어큐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어큐라 'RLX' (국내명 : 혼다 '레전드')의 2세대 자율 주행 개발 차량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재 자율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인 이 차량은 아큐라 'RLX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스포츠 하이브리드 SH-AWD'시스템도 포함되어 있다. 2세대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에는 최신 레이더, 카메라, GPS 센서, 고성능 컴퓨터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열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추가되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혼다의 R&D센터에서 개발되었으며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프루빙 그라운드에서 ​​주행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혼다는 2020년 자율주행 자동차의 판매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