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소식은 미국 JD파워의 2016년도 자동차 초기 품질 발표 소식입니다. 올해는 특히 기아차가 1위를 차지하면서 그 결과가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JD파워의 조사 결과는 미국의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입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료인데요. 올해는 기아차가 1위를 차지하고 현대차가 3위를 기록하면서 더욱 관심을 모았습니다. jD파워의 자동차 품질지수는 수치가 작을수록 불량 지적 건수가 적고 품질이 좋은 것을 나타냅니다. 

브랜드 별 순위에서는 기아자동차가 83PP로 1위를 차지해 27년 만에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닌 자동차 브랜드가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2위는 포르쉐 84PP, 3위는 현대 92PP, 4위는 토요타 93PP, 5위는 BMW 94PP 였습니다. 또 다른 특징이라면, 지난해 3위였던 재규어가 23위로 크게 순위가 떨어졌으며, 디젤게이트로 판매가 줄어든 폭스바겐이 지난해 20위에서 10위로 순위가 상승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최근 가장 큰 이슈라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소식이죠. 영국의 EU탈퇴로 인해 전 세계 금융시장 또한 크게 흔들렸는데요, 영국 자동차 공업협회는 국민투표가 진행되기 전 성명을 통해 "EU에 남아 있는 것이, 영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있어 바람직하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영국의 잔류를 지지한 만큼 영국 자공협도 같은 입장을 보였지만, 결국 결과는 반대가 되었는데요.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는 자동차 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는 경우 유럽 각국에서의 관세 감면이 없어지게 되며, 생산 비용이 증가하는 이유를 들어 영국 자공협은 EU 잔류를 지지했었습니다.

테슬라가 상하이에 새로운 생산기지를 건설합니다. 테슬라의 경우 미국에만 생산시설이 있지만 중국 상하이에 2번째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고 합니다. 90억달러를 투자해서 건설될 생산공장은 아시아 지역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국현지에서 생산하는 경우 중국에서 부과되는 관세 25%를 면제 받게 됩니다. 앞으로 국내에 출시될 테슬라의 자동차들도 상하이에서 들여오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24시간 동안 레이스를 벌이는 르망 24시에 대한 소식입니다. 24시간 내내 진행이 되고 평균속도가 240km/h에 달하는 극한의 레이스인 르망 24시에서 포르쉐가 작년에 이어 2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내용이 아주 극적이었는데요. 사실 토요타가 경기 내내 선두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배터리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차량이 멈춰버렸습니다. 추격의 고삐를 끝까지 늦추지 않았던 포르쉐가 이후 승기를 잡게 되었고 역전 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자동차의 내구성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한 명경기가 펼쳐졌습니다.

2014년에 3D프린터로 제작한 자동차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던 스타트 업 기업 로컬모터스(Local Motors)가 이번에는 3D프린터로 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탑재한 자율 주행 버스 올리(Olli)를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