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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익 감소, 중소도시 판매 증대로 극복한다

페이지 정보

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7-07 16:09:16

본문

중국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와 자국 브랜드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는 과정에서 수입차 브랜드와 합작사들은 로컬브랜드에 대항하기 위해 가격 할인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신용평가 기관인 피치는 최근 중국의 합작사와 로컬브랜드들의 제품 당 판매 수익률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판매 대수 2,000만대 이상을 기록했던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점진적인 성장세 둔화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은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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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용평가 기관인 피치는 지난 6월 올 1분기 중국 내 판매점들의 활인폭이 지난해에 비해 더 커졌다고 전했다. 올 1분기 할인율은 대략 14%.  2013년과 2014년의 1분기 할인율은 1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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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중국 자동차 시장의 할인율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판매목표치 달성과 이를 통한 추가 수당를 얻기 위해 자동차 메이커 뿐만 아니라 딜러들 또한 자동차 가격 할인을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지금 중국에서 가격을 낮추지 않고 차를 팔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더 어려운 상황을 만드는 일이 되고 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이익률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에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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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럽이나 미국시장에 비해 높은 수익을 안겨주고 있는 중국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수입사나 합작사들은 가격 경쟁력 확보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의 경우 전체 수익의 70~80%를 중국시장에서 얻고 있다. 

장안 포드의 한 딜러는 합작사들의 경우 로컬 브랜드에 비해 더 적은 마진을 책정한다고 중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SUV 모델의 경우 합작사나 수입사들보다 낮은 차량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마진율은 높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여기에 합작사의 경우 로컬 브랜드에 비해 운영비용이나 인건비 등이 높아 로컬 브랜드와의 경쟁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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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SUV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다양한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비용 증가와 로컬브랜드와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률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로컬브랜드 간의 경쟁 또한 마찬가지이다. 중국의 SUV 메이커인 장성자동차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2014년도의 순이익 감소율 2.3%에 비해 큰 폭의 변화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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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중국 로컬 브랜드들의 강력한 시장 입지는 수입차 브랜드와 합작사들에게는 더욱 부담이 되고 있다. 여전히 프리미엄 세그먼트와 중대형 시장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소형자동차와 SUV 등 로컬브랜드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시장에서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 비해 낮은 이익률을 책정할 수 밖에 없다. 성장률이 둔화된 ‘뉴노멀’ 상황에 직면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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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그룹은 중국의 로컬 기업들이 2분기 매출 증대를 위해 중국 딜러들의 소매 할인율을 더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5년간은 5% 미만의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자동차 시장과 베이징, 상하이와 같은 대도시들이 차량의 구입이나 운행을 제한하는 정책을 강화하는 시점에서 중소도시에서의 판매가 앞으로 자동차 메이커들의 성폐를 좌우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자동차 보급률 (tier 3/4의 중소도시들)을 고려할 때, 중국 자동차 시장은 중기적으로 5~8%에 이르는 비교적 견조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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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공업협회는 올해 성장률을 전년 대비 약 6%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209만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했다. 배기량 1.6 리터 이하의 경차가 견인하는 승용차 시장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상용차 시장의 경우 거시경제 여건 위축에 따라 판매 실적 부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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