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주 글로벌 핫이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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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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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02 12:5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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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마지막주 글로벌 핫이슈 5에서는 BMW의 트럭시장 진출, 폭스바겐의 올 상반기 실적 소식, 교통사고에도 안전한 진화된 인간의 모습, 주행안전 보조기능과 관련된 소식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가 오토파일럿에 대한 우려에 반박했습니다. 지난 7월 20일,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CEO는 '마스터 플랜 파트 2'를 발표하면서, 오토파일럿 기능의 중지를 촉구한 것에 대해 "일부 사람들이 오토 파일럿 기능의 비활성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것은 이 시스템 명칭의 기반이 되는 비행기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비활성화하는 만큼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는데요. 또한, 테슬라가 현 단계에서 부분적인 자동 운전 기술 탑재를 단행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엘런 머스크는 "오토 파일럿 기능을 탑재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제대로 사용하게 되면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안전성이 향상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단순히 언론의 보도와 법적인 책임이 두려워 기술을 사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발표를 통해 테슬라는 오토 파일럿 기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엘런 머스크는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10배 안전한 자율 주행 기능을 완성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호주의 교통 안전 사무국이 진행한 프로젝트 ‘그레햄’은 어떤 교통사고에서도 무사할 수 있는 신체에 대한 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레헴은 사고 발생 시 목이 부러지지 않도록 목이 사라졌으며, 얼굴뼈 손상 방지를 위해 납작한 형태의 얼굴을 갖고 있다. 갈비뼈도 특이한 형태로 진화해 충격에 부러지지 않도록 되었으며, 가슴에 있는 수많은 돌기가 천연 에어백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뇌를 보호하고 발목 관절 등 다른 부위도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형태를 변경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자동차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신체 연구 목적이지만, 기괴한 외형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메르세데스 신형 E 클래스의 미국 TV 광고가 소비자단체들의 항의에 의해 중단되었습니다.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내용을 '컨슈머 리포트'를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항의해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인데요. 문제가 된 내용은 운전자가 E 클래스 스티어링에서 손을 뗀 후에도 스스로 움직이는 장면으로 남자는 스티어링을 놓고 넥타이를 고쳐매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위한 세상이 준비되었습니까? 준비 여부와는 상관없이 미래가 여기 있습니다' 라는 나레이션으로 끝나는 이 광고는 최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 오작동으로 인한 사망사고로 민감해진 소비자들의 항의를 받게 된 것입니다.
소비자 단체들은 '광고를 보고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처럼 현혹될 수 있다'고 주장해 메르세데스 미국 지사는 유튜브에서 영상광고를 중단하기로 한 것인데요. 현재의 주행보조 기능은 반드시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한 기능들임을 명심해야겠습니다.
디젤게이트와 각 국에서의 소송 속에서도 폭스바겐 그룹이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 실적에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폭스바겐 그룹 (아우디와 세아트, 스코다 포함)이 발표한 2016년 상반기 글로벌 신차 판매 실적은 511만 6,8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가 증가했는데요. 참고로 2위는 토요타로 499만 2,000대, 3위는 GM그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475만 8,228대를 기록했습니다. 폭스바겐은 2016년 6월 글로벌 신차 판매실적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한 49만 2,800대로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중국시장(22만 500대, 23.7% 증가)과 아태지역(23만 6,700대, 19.2% 증가)가 성장세를 실적 증가를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