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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잠재력 가득한 아프리카 자동차 시장

페이지 정보

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9-18 19:25:51

본문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아프리카 시장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아프리카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 브라질과 러시아와 같은 신흥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으로 아프리카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2014년 수출관세(20%) 혜택을 받기 위해 남아공의 하우텡 베노니에 조립 공장을 설립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C-클래스 생산에만 업계 최대 규모인 54억랜드를 투자했다. 

남아공자동차제조업협회(Naamsa)의 발표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인구 1000명당 50대 미만의 자동차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2020년에는 최소 40% 이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설리반이 발표한 아프리카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전망을 정리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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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의존이 높은 아프리카 경제는 원유 및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현재는 정체되어 있지만, 아프리카 자동차 시장은 2025년까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트&설리반의 최근 전망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신차 판매 대수는 2016년 162만대에서 2025년까지 326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5년 국가별 시장 규모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41만 3,000대, 이집트 28만대, 알제리 27만대, 모로코 12만대 순이다. 현재 가장 큰 시장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지만, 2021년에는 연평균 성장률 1~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이집트와 알제리 등은 매년 5~10%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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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설리반은 제조업이 미래에 아프리카 경제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제조 및 차량 조립이 향후 가장 유망한 산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프리카 제조업은 자본과 노동, 인프라면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향후 정책 개선과 민간 부문의 투자 확대, 비즈니스 환경의 개선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또한, 나이지리아와 케냐 같은 국가의 경우 중국과 유사한 형태의 '로컬 컨텐트 정책 (국내산 제품 우대 정책)'을 도입해 중고차의 수입 제한 및 수입 신차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현지 생산 우대 정책에 따라 해외 자동차 기업들의 조립 공장의 늘어날 예정이다.

특히 나이지리아의 경우 아프리카의 주요 자동차 생산 거점의 하나가 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닛산과 포드, 폭스바겐이 현지 파트너와 현지 차량 조립 공장의 운영을 이미 시작하고 있으며 미쓰비시 자동차 또한 현지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자동차 메이커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대부분 나이지리아 정부가 도입한 관세 인상 정책과 중고차 수입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자동차 산업 발전 계획 (NAIDP)'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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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남아공의 경우 BMW와 토요타, 폭스바겐, 포드가 남아공내 자동차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남아공으로의 수출을 늘리고 남아공을 아프리카에서의 자동차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고자 하고 있다.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은 투자 확대는 남아공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전역의 진출 확대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 자동차 시장은 각 궁의 경제 상황이 자동차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특징이 있다. 아프리카 경제는 유가와 광물 자원의 가격 변동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경제 상황의 변동에 따라 자동차 시장도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 이집트는 현재 자동차 보급률이 1000명당 43대로 성장의 여지가 크지만, 알제리와 나이지리아 등과 비교해 세금과 관련 고비용의 생산구조로 현지에서 차량을 조립하는 공장이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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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2017년까지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의 경제 성장 둔화는 자동차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와 케냐의 로컬 컨텐트 정책으로 인해 자국내 차량 조립 산업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2017년 이후에는 특히 고급차와 해치백 및 픽업 트럭 부문에서 더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 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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