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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중국 자동차 시장, 소형차가 주도한다

페이지 정보

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2-06 14:35:41

본문

중국의 소형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2016년 12월말 종료예정이었던 소형차에 대한 소비세 감세를 자동차 메이커들의 감세 연장에 대한 요구에 따라 1년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중대형 차량 중심의 판매에서 소형차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 이러한 변화는 젊고 처음으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층의 연령대가 낮아진 것에 기인한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차 부문은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으로, 업계를 뒤흔든 소형화 추세로 인해 가까운 장래에도 이러한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게 중론이다. 중국 소형차 시장은 향후 2~5년간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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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소형차 인기는 글로벌 다운사이징 추세, 배출가스 규제 기준 강화와 함께 자동차 구매 연령이 낮아지면서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닐슨 차이나의 자동차 부문 책임자 ‘Jao Xinzhi’는 "중국 고객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향후 5년 안에 소형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 할 것"이라고 중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중국의 소형차는 길이 4.3미터에서 4.6미터, 휠베이스 2.5미터에서 2.7미터 사이의 차량으로 예를 들어,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폭스바겐 라비다의 경우 2.61미터의 휠베이스로 중국에서는 소형차로 분류된다. 2016년 베스트셀러 세단인 폭스바겐 라비다는 지난 해 478,699대가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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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 분야에 속한 중국 울링의 소형 MPV 홍구앙(Hongguang)은 650,018대가 판매되었으며, 중국의 SUV 전문 메이커인 하발의 소형 SUV H6는 580,683대가 판매되었다. 두 모델은 지난 해 중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 1위(홍구앙), 2위(H6)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2016년에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 가운데 9대가 소형차였다는 점도 중국시장에서 소형차 부문이 급성장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승용차 협회(China Passenger Car Association)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판매 실적 상위 20개 모델 중 17개 모델이 소형차였으며, 17개 모델의 총 판매량은 580만대로 2016년 전체 승용차 시장의 24.9%를 차지했다. 지금과 같은 성장세라면 5년 후 소형 SUV 차량은 현재의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뿐만 아니라 컴팩트 세단, 해치백 및 MPV에 대한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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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망은 단순히 소형차 감세에 기댄 것은 아니다. 앞서 말한대로 중국의 신차 구매자 중 대다수가 처음으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젊은 세대로 최근 출시된 소형차들이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에 부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은 과거 자동차를 과시의 수단으로 생각하던 소비자들과는 달리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소비 형태를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운전하기 쉽고, 주차하기 쉽고, 연비 효율이 좋은 자동차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 사항에 소형 SUV가 최고의 선택의 되고 있다. 중국의 소형 SUV 시장은 2015년 대비 약 45%의 성장하면서 가장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부문으로 이러한 추세는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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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늘어난 소형차의 세금감면 혜택과 최근 출시된 차량들의 상품성 향상이 맞물려 중국의 소비자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이에 대응하는 것은 중국 토종메이커에 그치지 않고 있다. 아우디와 BMW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프리미엄 소형차를 현지 생산하고 있다.

 

아우디가 현지 생산하고 있는 소형 모델인 Audi A3세단과 Q3 SUV는 지난 해 중국에서의 전체 판매 589,088대 가운데 약 30%를 차지했다. BMW 차이나의 올라프 카스트너 사장은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 시장의 소형화 추세에 맞춰, 신형 5시리즈와 함께 새로운 BMW 1시리즈 세단이 중국에서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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