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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중국 3대 IT 기업의 스마트카 전쟁

페이지 정보

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7-11-10 07:52:03

본문

기술과 자금의 장벽으로 인해 IT 기업들 가운데 직접 자율주행 자동차를 생산하기 위해 뛰어든 기업은 많지 않다. 현재 대표적인 기업은 구글과 바이두, 애플의 경우 ‘타이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자동차 제작에 나서고자 했지만, 최근 내부 갈등으로 사업의 방향이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로 전환되었다는 후문이다. 그만큼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임을 반증하는 사례가 되고 있지만,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성장동력인 만큼 IT 기업들의 도전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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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대표 IT기업들 또한 자동차 산업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3대 IT기업에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가 있다. 이들을 통칭할 때는 줄여서 BAT(Baidu, Alibaba, Tencent)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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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구글로 알려진 바이두가 자율주행차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체리 등다수의 중국 내 자동차회사들과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바이두등 30여개의 중국 메이커들이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에서 이런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중국 내에서 운행할 자율주행차 개발이 목적이며 미국으로 수출되는 차량에도 이 기술들을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자율주행 디비전인 웨이모처럼 바이두는 인공지능 기술로 채용할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NASA의 달 탐사프로그램의 이름을 따 아폴로(Apollo)로 명명됐다. 그만큼 대대적인 규모임을 말하고 있다.
 
아폴로 프로젝트는차량 플랫폼, 하드웨어 플랫폼,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클라우드데이터 서비스를 포함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바이두는 장애물 인식, 주행 경로 계획, 차량 제어, 차량운영 체제 및 기타 기능의 소스 코드와 테스트 도구의 패키지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바이두는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 주행 기술의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일반 대중이 보다쉽게 ​​이용할 수있도록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두는 올 7월 제한된 환경에서의 자율주행 테스트를 시작하게 된다. 또한, 연말까지 도심에서 자율주행 테스트가 가능한 차량의 기술을 공유하고, 2020년까지고속도로 및 일반 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바이두는 2015년부터 자율 주행 기술의 연구 개발에 많은 투자를 진행해왔다. 2015년 12월 바이두는 베이징의 고속도로 및 도로에서 자율 차량의 도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16년 9월에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자율 주행 테스트 허가를 취득했다. 2016년 11월에는 절강성 우젠에서 공개 시험 주행을 실시하고 200명의 승객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부분의 자동차제조사나 IT기업들이 독자적이고 패쇄적인 방식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반면, 바이두는 기술과 플랫폼을 완전히 개방한 최초의 업체가 되었다. 바이두는 2011년 중국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실리콘 밸리에 개발 회사를설립했다. 지금은 40개에 가까운 중국 기업들간 네트워크의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바이두는 미국 대학과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많은 인재를 끌어모았다. 2014년에는 BMW와 자율주행 개발 시스템 공동개발 계획을 발표하기도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바이두(Baidu)는 2021년까지 자율주행 자동차 양산을 위해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사인 북경자동차(北汽, BAIC) 그룹과 제휴를 체결했다. 북경자동차 그룹은 바이두가 진행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프로그램인 아폴로(Apollo)의 파트너 가운데 하나이다. 바이두의 발표에 따르면, 오픈 플랫폼을 활용해 2019년까지 레벨 3수준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생산하고 2021년에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두는 사이버 보안, 이미지 인식 및 자율주행 기술 뿐만 아니라 가상 어시스턴트 기능을 제공하는 DuerOS도 공급한다. 그리고 북경자동차의 생산 기술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접목시킬 예정이다. 양사는 2019년까지 100만대 이상의 북경자동차 차량에 바이두의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자동차 용 클라우드 서비스도 구축한다. 여기에는 클라우드 소스를 이용한 교통 정보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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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대규모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2004년 12월 알리페이라는 전자결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중국 자동차 제조사인 상하이자동차(SAIC)와 협력해 커넥티드 기술이 대거 적용된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알리바바는 스마트카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상하이자동차는 차량을 제작하게 된다. 알리바바의 YunOS 시스템, 빅데이터, 알리바바통신(阿里通信), 가오더 내비게이션(高德导航), 알리바바 클라우드 컴퓨팅(阿里云计算), 샤미음악(虾米音乐)과 상하이그룹의 자동차와 부품 개발, 자동차 서비스 무역 등 모든 자원을 통합해 소비자에게 스마트한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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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애플의 IOS와 같은 멀티 플랫폼 운영체제인 YunOS는 스마트폰과 스마트 셋톱박스, 인터넷 TV,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시스템이다. 2015년 말 허우젠 알리바바 IT 자동차 사업부 총 매니저는 공개연설에서 차량 내 YunOS 활용을 처음 언급했으며, YunOS의 빅데이터와 스마트 기능이 더해진 상하이자동차와의 첫 합작모델 ‘룽웨이청스 SUV를 지난 2016년 4월 북경모터쇼에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알리바바와 상하이자동차는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중국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스마트카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또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협력관계를 넓혀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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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는 주로 메신저, 음악, 대용량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2014년 9월 위쳇페이라는 전자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2015년 3월 텐센트는 폭스콘, 하모니오토(谐汽车)와 손잡고 ‘인터넷+스마트카에 대한 전략협력 구조 협의’에 대해 공동서명하고 허난성의 정저우에서 ‘인터넷+스마트카’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텐센트는 인터넷 개방 플랫폼을 제공하고 스마트카 운영체제 개발을 맡게 되며, 폭스콘은 첨단 모바일 단말기와 스마트카를 디자인하고 생산, 제조하게 된다. 그리고, 생산된 차량은 하모니오토를 통해 판매되고 사후서비스가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 텐센트(tencent)가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는 중국 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텐센트는 인공지능 기술과 디지털 맵핑 기술을 활용해 미국의 웨이모와 중국 바이두가 진출한 자율주행 시스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개발 진행 상황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자체 테스트를 현재 진행 중이다.

 

텐센트는 지난 3월 테슬라의 지분을 5% 취득했으며, 중국의 카쉐어링 서비스 기업인 디디추싱에도 출자하고 있다. 하지만 메세지 어플리케이션인 '위쳇'를 비롯해 게임이나 소셜 미디어를 다루는 텐센트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은 적었다. 현재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는 바이두와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을 하게 되었다.

 

텐센트는 현재 테슬라의 4대 주주로 테슬라는 올해 신형 세단 '모델 3'의 생산을 진행하고 있지만 양사가 자율주행과 관련된 프로젝트에서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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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룩스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될 스마트카가 1억2000만 대에 달할 전망이며, 시장 가치는 8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중 중국 시장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해당 분야에서 최대 시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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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그룹의 수석디자이너 왕졘(王坚)은 스마트카가 사람과 자동차의 교류방식을 개선시킬 것이며 앞으로 차와 차, 차와 도로, 차와 인프라, 차와 사람, 도로, 인프라 간의 교류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하이차그룹의 총 엔지니어 징레이(惊雷)는 “자동차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인터넷은 사용자가 자동차를 사용할 때 불편한 점들을 해결해줄 수 있다”고 말하며 빠른 속도로 스마트카 시대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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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스마트카와 전동화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연구와 개발도 활발히 진해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차량용 어플리케이션, 차량 내 어플리케이션 운영기술 등 다양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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