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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제스처와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기술로 자동차를 제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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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7-11-30 01:01:46

본문

의사소통을 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인 ‘음성’. IT기업들은 일찍부터 음성인식 기술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고 여러 산업분야에서 이를 활용해 왔다. 최근에는 스마트카 개발의 연장선상에서 많은 자동차 기업들과 IT 기업들이 차량의 음성인식 기술 개발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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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음성인식의 역할은 소리를 문자로 바꾸어 주는 것에 한정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사람과 기계간의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자연어처리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까지도 그 기술적 영역 안에 포함하기도 한다. 따라서 인공지능의 한 세부 영 역으로써 음성인식 기술 을 포괄적으로 언어지능 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현재 자동차에 적용된 음성인식 기능으로는 내비게이션과 음악 재생, 운전 중 스마트폰 문자를 읽어주는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앞으로는 더 나아가 인공지능이 결합된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시동을 끄거나 켜는 단순한 기능에서 부터 운전자의 상황에 맞게 주행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능까지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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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음성인식 기술은 주로 해외기업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음성인식 엔진 부분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뉘앙스(Nuance)의 음성인식 엔진은 유럽과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아우디와 BMW, 재규어랜드로버, 오펠, 현대, 포드, 토요타, 푸조 등이 탑재하고 있다.  뉘앙스는 2020년을 목표로 개인비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자동차 음성 및 생체 인식 솔루션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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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인 보이스박스(VoiceBox)의 음성인식 엔진은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크라이슬러와 토요타, 마쯔다 등에 탑재되었다. 보이스박스는 일렉트로빗과 협력해 EB 솔루션을 위해 상황별 자연언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자동차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웨어러블 시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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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미국 업체인 센소리(Sensory)는 음성인식의 최적화를 위한 노이즈 캔슬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일본 애프터마켓 내비베이션 업체인 아이나고(iNago)는 인포테인먼트를 위한 개인비서 기술과 클라우드 솔루션을 2018년부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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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경우 위에 언급한 해외기업들의 음성인식 기술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 앞으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에도 이러한 해외기업들의 음성인식 기술이 탑재된 자동차가 선보일 예정이며, 아마존의 알렉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구글의 나우, 애플의 시리 등 으로 대표되는 음성 비서 기능들이 점차 국내 시장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아마존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알렉사는 포드자동차를 비롯해 현대 제네시스 G80과 G90에 제공되고 있다.

 

자동차 음성인식 상용화를 위해 넘어야할 과제들도 있다. 주변 소음이 큰 자동차 내의 환경에서 노이즈 제거, 운전자의 음성 속도, 음성 발화 위치, 마이크로 폰 장착 위치 등이 현재 해결할 과제들 이다. 주행 중 음성 인식 오류가 높아지면 운전의 집중도가 더욱 떨어져 오히려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장비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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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음성 인식 기술은 불특정 다수의 음성에 적절히 대응하고 잡음을 걸러내는 기술을 발전시키는 노력이 꾸준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자율주행 기술처럼 이 또한 다양한 변수에 대응해야하는 만큼 자동차의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실행하고 구현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여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바로 음성과 제스쳐를 적절히 혼합해 조작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 일반적으로 음성은 제어기기를 지정하는데 편리하고 방향성이나 이동, 전환 등의 명령은 제스쳐가 더 선호된다는 조사결과도 나오고 있다. BMW 7시리즈나 폭스바겐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된 제스쳐 컨트롤은 아직까지 다양한 입력방식을 지원하고 있지 않으며, 오류도 많은 상황이지만 향후 제스처 컨트롤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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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처 기술은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 주어지는 각종 방해 요소 또한 제거한다. 손과 팔의 제스처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컨트롤하여 운전자가 주행 중 전면을 지속적으로 주시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앞으로 자동차의 조작방식은 음성인식과 제스쳐 컨트롤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편의성을 제공하고 안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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