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으로 악명 높은 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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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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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9 16: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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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설 명절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광경은 꽉 막힌 도로의 모습이다. 별다른 교통사고나 도로보수공사가 없어도 의례 출퇴근 시간의 교통 혼잡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교통체증은 차량의 수가 많아져서 생기는 것 외에도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특별한 정체이유가 없는 상황에서도 막히는 현상을 ‘유령 체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예를 들어 맨 앞에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게 되면 뒤 따르던 차량들은 속도를 줄이게 된다. 하지만, 이때 모든 차들이 같은 정도로 속도를 줄이는게 아니라, 앞 차보다 더 갑작스레 속도를 줄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 수 km에 걸쳐 누적되면 결국 맨 뒤의 차량들은 거의 멈춰서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설연휴나 출퇴근시간대 정체의 시작은 대부분 이런 상황과 맞물려 더 심해진다.
뿐만 아니라, 토론토대와 스탠퍼드대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정체가 시작되면 일반적으로 옆 차선이 자신이 있는 차선보다 덜 막힌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조사되었다. 도로가 막히는 상황에서도 차선을 바꾸는 차량들이 늘어나고, 이는 정체가 더 심해지는 원인이 된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대도시들은 교통체증과의 전쟁을 치루고 있다. 세계 각국의 조사기관들이 선정한 교통정체로 악명 높은 도시들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