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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미국 SUV 시장, 영원한 성장은 없다

페이지 정보

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4-04 11:47:21

본문

SUV는 전 세계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인기 차종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경우 SUV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으며, 대형 SUV 뿐만 아니라 소형 SUV 까지 다양한 종류의 SUV들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황금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SUV 열풍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선보이는 새로운 SUV 모델들의 출시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익성이 좋은 SUV 지만 오히려 지나치게 많은 차종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이익율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최근 개최된 뉴욕모터쇼에서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새로운 SUV를 선보였다. 토요타는 주력 SUV 모델인 신형 RAV4를 공개했으며, 현대 신형 싼타페, 캐딜락 XT4, 폭스바겐 아틀라스 5인승 모델 등 공개되었다. 마세라티 역시 V8엔진을 탑재한 르반떼 트로페오를 메인 무대에 올리며 모터쇼를 장악한 SUV 열기에 합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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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메이커들은 2020년까지 3백만대의 SUV를 생산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SUV 세그먼트의 판매규모는 2020년에는 연평균 5.67%씩 증가해 23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장세는 다소 무뎌졌지만,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여전히 ‘가장 뜨거운’ 시장임은 변함없다. 미국시장에서의 SUV의 판매 비중은 2015년 56%, 2016년에는 6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의 승용차 판매 비중에서 SUV와 픽업트럭의 비율이 2/3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지배적이다.

 

이러한 견해는 자동차 제조사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뉴욕모터쇼에서 XT4를 선보인 캐딜락 역시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여전히 SUV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강하다. 모든 제조사들이 새로운 SUV 개발과 생산에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차종이 승자가 될 수는 없다. 캐딜락은 승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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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컨설팅기업인 LMC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2023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SUV와 크로스 오버 차량의 종류는 각각 90개 차종이 될 전망이다. 2017년은 SUV가 65개 차종, 크로스오버 차량이 53개 차종이었다. 뿐만 아니라, 미국시장에서의 SUV와 크로스오버 차량은 매년 5~7% 씩 성장해 현재 2010년도 판매실적의 2배 가까운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BMW와 벤츠, 폭스바겐 등 독일의 제조사들도 미국에서 현지 생산하는 SUV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LMC 오토모티브는 새로운 SUV와 크로스오버 모델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지만, SUV의 판매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향후 수년 이내에는 최근 판매되었던 SUV들이 대거 중고차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신차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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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조사기관인 켈리블루북 또한 이러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판매가 크게 증가했던 SUV들이 대거 중고차 시장에 유입되어, 신차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이다. 자동차 제조사들의 신차 가격이 더욱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SUV 시장이 아직 성장 여력이 남아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사기관인 오토포캐스트 솔루션은 좀 더 낙관적인 시장 전망을 보여준다. 승용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세분화된 것처럼, SUV나 크로스오버 시장 역시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더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SUV와 크로스오버 시장에는 여전히 충족되지 않은 틈새시장이 있으며, 앞으로 5~10년 후에야 시장의 공급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 역시 대형 중형 소형의 단순한 분류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SUV, 크로스오버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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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차종이 늘어나면 판매 간섭으로 인해 각각의 판매량이 줄어드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수익성이 좋은 프리미엄 브랜드라면 문제가 다르지만, 모든 제조사들의 모든 SUV 들이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는 못할 것이다.

 

미국시장에서 2017년 판매된 SUV와 크로스오버의 평균판매 가격은 3만 5991달러. 2016년 대비 대비 0.5% 감소한 가격이다.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상황에서 신차 가격까지 떨어진다면 제조사들의 이익률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분명한 것은 지난 3년 동안의 수익률을 앞으로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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