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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포르쉐 헤리티지 디자인 에디션, 이 시대 스포츠카의 생존법

페이지 정보

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0-06-22 06:58:53

본문

포르쉐가 '헤리티지 디자인 에디션'이라는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최근 공개된 포르쉐 911 타르가 4S 헤리티지 디자인 에디션은 단 992대만 한정 생산되는 차량으로 1950년대의 '클래식 포르쉐' 및 '클래식 911'의 감성을 적극적으로 담아낸 차량이다. 앞으로 포르쉐는 총 4개 차종의 헤리티지 디자인 에디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자신의 헤리티지(Heritage:유산)를 최신 모델에 적용하는 방법 과거에도 종종 선보인 마케팅 전략이다. 최근 클래식 포르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 모델의 유통 시세가 하늘을 찌르는 상황에서, 제조사가 직접 클래식 감성을 녹여 낸 차량을 직접 선보이는 것은 제조사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포르쉐는 브랜드의 아이콘 이라고 할 수 있는 911 시리즈를 기본 컨셉을 유지하면서 현대까지 발전시켜온 만큼, 포르쉐가 선보일 헤리티지 디자인 에디션에 더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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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포르쉐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모든 브랜드가 포르쉐와 같은 특별한 모델을 선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또한, 자동차 브랜드에게 자사의 헤리티지를 부각시키는 것이 더욱 가치를 가진 일이 되고 있다. 왜 이런 변화가 생기는 것일까?

 

자동차 산업은 지난 100년간의 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꾸는 대변혁을 겪고 있다. 환경과 안전이라는 이 시대의 화두를 해결해야 하는 것은 스포츠카 또한 예외는 아니다. 또한 고성능 스포츠카는 항상 팬과 고객들로부터 진화를 원하는 존재다. 성능 향상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환경과 안전에 대한 성능도 끌어 올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 결과 차량의 성능을 운전자가 아닌 자동차가 제어하는 방향으로 확실히 변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성이 안전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부분에서도 좋기 때문이다. 또한, 엄격한 소음 규제 등 스포츠카에 있어서의 존재 이유를 제한하는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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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연비도 좋은 조용한 스포츠카’의 미래는 과연 무엇일까? 승마의 역사에서도 살펴볼 수 있듯이 결국 운전의 즐거움을 위한 트랙 전용 모델이 점차 늘어나게 될 것이고, 이에 준하는 스페셜 모델의 개발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한편, 서킷 주행보다 화려한 외관에 끌린 스포츠카 소유자들도 적지 않다.

 

이제 다양해진 소비자들을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운전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 자체가 사회의 흐름에 역행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은 지금까지 스포츠카 브랜드로서 추구해 왔던 이상에 반하는 성능을 추구하는 것과 동시에, 적어도 차량의 외관이나 분위기에서는 운전자를 설레게 하는 차만들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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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방향성은 자동차 좋아하는 사람들이 진심으로 갈망하는 모습을 최신 모델이 아닌 오랜 역사 속에서 찾는 변화로 이어졌다. 포르쉐의 경우 헤리티지 디자인 버전을 통해 시대의 변화와 고객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포츠카의 동력 성능은 이제 부담없이 즐기는 수준을 넘어 진화했다. 게다가 소위 ‘길들이는’ 과정의 의미가 줄어드는 만큼 차에 대한 애착도 줄어들고 있다. 이 부분을 브랜드의 헤리티지, 역사적인 디자인의 힘으로 메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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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헤리티지 디자인 에디션은 오랫동안 사용된 금색 로고가 사용되고 있다. 356 시대와 초기 911 시대의 클래식한 포르쉐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모델이 이번에 선보인 헤리티지 디자인 에디션의 첫 번째 모델이다. 역사가 있는 브랜드는 이제 자신의 헤리티지를 잘 활용해야 한다. 그것이 새로운 자동차 산업의 시대에 스포츠카가 살아남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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