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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페라리 296GTB와 맥라렌 아투라를 통해 본 슈퍼카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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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7-14 00:23:41

본문

F1에서 뿐만 아니라 자동차 역사 속에서도 오랜 경쟁자인 페라리와 맥라렌. 이제 이 두 슈퍼카 제조사가 전동화 부문에서도 경쟁하게 되었다. 지난 2월 공개된 맥라렌의 ‘아투라’와 6월 공개된 페라리 296GTB. 두 차량은 모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압도하는 성능의 새로운 전동화 모델이다. 


재미있는 것은 두 차량의 파워트레인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점. 간단히 정리하면, 3리터의 배기량을 갖춘 실린더 각도 120도의 V6 트윈 터보 엔진에 8단 DCT가 조합되며, 1개의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2인승 미드십 후륜 구동기반의 슈퍼카로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깊이 살펴보면 최고의 슈퍼카를 만들기 위한 목표를 가진 만큼 기술적인 부분에서 비슷할 순 있지만, 각 브랜드의 개성과 방향성 등 보이는 숫자만으로 판단하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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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브랜드의 전동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의 조짐은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다. 물론 연구 개발은 그 이전부터 진행되어 왔지만, 구체적인 변화의 조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F1에서 ‘커스(KERS) (자동차)을 사용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이다. 커스는 브레이크등으로 생기는 운동에너지를 저장, 변환하여 필요시 순간 스피드를 내기위해 사용할 수 있는 장치로, 드라이버는 주행시 '부스터 버튼' 을 통해 축적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2010년 봄 이미 페라리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프로토 타입 모델인 ’599 HY-KERS‘를 선보였다. 특정 상황에서 EV 주행이 가능한 12기통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한편, 2010년부터 멕라렌 오토모티브로 독자적인 슈퍼카 제작에 뛰어든 맥라렌은 MP4-12C의 개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하이브리드 관련 기술자를 채용하면서 하이브리드 모델 등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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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3년 봄에는 두 브랜드 모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하이퍼카 ’라 페라리'와 ‘ P1'을 발표한다. 세계 최고 브랜드의 한정판 모델이라는 점 뿐만 아니라 플래그십 모델이자 모터와 배터리 조합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전동화로의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물론 그 이전에 혼다의 2세대 'NSX'에 V6 트윈 터보 엔진과 총 3개의 전기모터가 더해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페라리와 맥라렌이라는 브랜드 파워를 통해 슈퍼카의 본격적인 전동화를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이번 칼럼의 주제는 아투라와 296GTB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슈퍼카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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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맥라렌의 아투라는 탄소 섬유로 제작된 섀시를 기반으로 한 슈퍼카만을 제작해 왔다. 아투라 또한 무거운 배터리 탑재를 고려한 최신 CFRP 모노코크 바디를 채용했다. 아투라는 지난해 여름 최초로 공개했던 맥라렌의 새 경량 아키텍쳐인 MCLA(McLaren Carbon Lightweight Architecture) 적용한 최초의 모델이다. 건조 중량은 1,395kg으로 동급 중 가장 가벼우며 이 중 배터리 팩과 E-모터는 각 88kg 및 15.4kg. 무게 대비 출력비 역시 톤당 488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엔진은 새로 개발한 3.0 리터 V 형 6 기통 가솔린 엔진을 기본으로 한 고성능 PHEV가 탑재된다. 컴팩트 한 V 형 6 기통 가솔린 엔진은 2 개의 터보차저와 모터가 결합해 경량 고성능 하이브리드 (HPH) 파워 트레인을 구성한다.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59.6kgm를 발휘한다. 모터는 각각 95마력, 22.9kgm. 시스템 최고출력은 680ps, 최대토크는 73.4kgm. 차체의 가벼움을 살려 순발력을 중시하는 특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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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296GTB는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알루미늄 기술의 진화와 확장성을 통해 탄소섬유보다는 알루미늄을 대거 사용했다. 물론 탄소섬유 소재보다 무거워지는 만큼 모터출력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도 보인다. 실제로 296GTB는 F8 트리뷰토 보다 약 140kg 무겁지만, 모터의 최고 출력은 아투라의 거의 2배에 달한다. 296 GTB는 페라리 최초의 PHEV 아키텍처로, 뒷바퀴 굴림방식 전용 전기 모터를 사용한다. 전기 모터는 뒤 차축에 장착되어 있으며 최대출력은 167마력. 모터와 엔진은TMA(트랜지션 매니저 액추에이터)를 통해 함께 작동하며, 동시에 사용할 때 830hp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며 모터만 분리해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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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GTB에 탑재 된 V6 엔진은 페라리 최초로 V뱅크 사이에 터보를 배치했으며 최대출력이 663마력으로 리터당 221마력에 달한다. 여기에 전기모터가 추가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합한 시스템 출력은 830마력으로 동급 최강 뒷바퀴 굴림방식 스포츠카다. 8500rpm까지 허용하는 엔진 사운드도 기대되는 차량이다. 또한 낮은 회전 영역에서 고출력 모터의 토크가 이를 보완한다. 

296GTB에서 파워 레인과 공력성능 외에도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기존 V8 모델보다 50mm 휠베이스를 단축 한 것. V6 탑재의 장점을 살린 패키지로 핸들링 머신이라 불린 ’디노‘의 특징을 살렸다고 볼 수 있다. 


전동화의 전도사
두 차량 모두 최신 파워트레인 기술과 오랫동안 연마한 공력 성능이 구석구석 반영되어 있다. 그것이 차량의 외관 스타일에 반영되어 강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외관에서 두 차량 모두 미래지향적인 슈퍼카의 스타일을 느끼게 한다. 

제원표만으로 비교해 본다면 페라리 296GTB의 승리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것은 브랜드 라인업의 위상, 즉 개발 시작 시점에서 정해진 방향성의 차이라고 보인다. 즉, 맥라렌 아투라는 맥라렌 570S를, 페라리 296GTB는 F8 트리뷰토의 진화를 노린 차량이다. 무엇보다, 각각의 차량들이 후속 모델이 아닌 새로운 시리즈로 보는 게 정확한 평가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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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모델은 슈퍼카 부문의 정점에 위치한 페라리와 맥라렌의 향후 핵심 모델을 담당하게 된다. 기존 모델의 성능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대폭 상승시켜 전동화에 대한 확실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내연기관 엔진의 즐거움을 사회가 허용하는 마지노선까지, 여기에 효율성까지 함께 추구한다는 기대도 비쳐 보인다. 

두 브랜드 모두 앞으로 수년 이내에 전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것은 확실하다. 2025 년 이후에는 순수 전기차의 등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모터+배터리 성능을 각인시키며 소비자들에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췄어도 페라리는 여전히 페라리, 맥라렌은 여전히 맥라렌이라는 가치를 새기며 전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전기 파워트레인 시대가 왔을 때에도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을 반영한 아름다운 스타일링을 이어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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