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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포드의 전기차 부문 개편, 전동화 가속을 위한 효과적인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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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2-04-13 03:22:57

본문

창업 118년 역사의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 최근 포드는 대담한 조직 개혁을 발표했다. 포드를 2개의 사업체로 나누어 각각 전기차를 담당하는 '포드 e'와 내연기관 차량을 담당하는 '포드 블루'로 명명했다. 

 

이러한 조직 개혁의 목적은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명확히 해, 테슬라를 따라 잡기 위한 것이다. 포드는 이미 승용차량 가운데 2개 모델을 제외하고 모두 전기차로의 전환을 발표했으며, 폭스바겐과의 제휴를 통해 공용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 개발을 추진 중이다. 


포드의 전기차는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머스탱 마하 E는 현재 두 종류의 차종이 큰 인기를 얻으며 사전 예약을 중단한 상황이다. 프리미엄과 캘리포니아 루트 1 2가지 사양에는 각각 익스텐디드 레인지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프리미엄은 주행가능거리 303마일(약 485km), 캘리포니아 루트 1은 314마일(약 502km)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프리미엄이 4만 9100달러, 캘리포니아 루트 1은 5만 2,775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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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 E의 경우 재고를 확보하고 있지만, 2가지 모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예약이 중단된 상황이다. 마찬가지로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도 이미 25만대가 사전 예약되어 현재 인터넷 예약이 일시중지된 상태다. 

포드는 멕시코 공장에서의 EV 양산 체제를 갖추고 2023년에는 연간 20만대, 게다가 설비를 충실히 하고 2026년에는 60만대, 최종적으로는 200만대의 EV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올해는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이슈도 있어, 예상과 달리 차량의 생산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 포드의 결정은 주식시장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전기차 부문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지만, 이제는 신규 업체가 역량을 발휘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회사를 분할해 포드의 주가가 타격을 입는 것도 막으면서, 안정적으로 전기차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 즉,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 판매도 이어가면서, 전기차의 불확실성 (화재사고나 배터리 공급 불안 등)으로 인해 포드의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안정된 상황 속에서 전기차 개발을 위한 여건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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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인 사업체 운영을 통해 포드는 2026년까지 3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독립적인 운영을 통해 중복되는 사무 작업 등을 정리하고 이를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포드의 이번 사업체 독립은 장래 완전한 분사를 위한 과정이기도 하다. 포드는 빠르면 2024년에는 포드 e를 완전히 분사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년 후에는 포드라는 EV 기업이 얼마나 많은 수를 판매하고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즉 현시점에는 독립 기업이 되기에는 약하지만, 현재의 마하 E나 F150 라이트닝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테슬라에 대항할 수 있을 정도의 판매 대수에 도달하면, 독립적인 EV 기업으로서 충분히 운영될 수 있을 거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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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면 포드e가 주체가 되고, 포드 블루는 트럭 등 EV화가 진행되기 어려운 차량이나 해외시장에 판매되는 내연기관차량을 만드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주가 이미 2035년부터 가솔린차의 신규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으며, 미국 전체가 이러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 분명하다. 

 

 

포드의 대담한 움직임은 자동차 산업의 조류가 EV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다. 포드 e의 실적이 증가하면 다른 제조사들도 이와 같은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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