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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칼럼] 애플의 차세대 카플레이(CarPlay)가 의미하는 것

페이지 정보

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2-07-08 13:02:12

본문

지난 6월 6일, 애플은 'WWDC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새롭게 개발 중인 카플레이의 주요 특징을 공개했다. WWDC는 일반 소비자가 아닌 개발자를 위한 컨퍼런스지만, 애플이 개발 중인 다양한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WWDC에서는 신형 맥북 에어나 iOS 16도 공개되었으며, 무엇보다 시선을 끈 내용은 대시보드 하단을 가득 채운 새로운 카플레이의 이미지였다. 


이번 WWDC 2022 행사에서 선보인 차세대 카플레이는 자동화나 앱 연동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와 차량 종류마다 각각 다르고 투박한 차량 인터페이스를 매끄럽고 세련된 애플 iOS 운영체제로 완전히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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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카플레이는 차량의 속도계를 인식해 디스플레이에 표시하고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하며 실내 공기 및 온도 조절 장치를 제어하는 등 차량 전체 기능을 카플레이가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차량의 내장 인터페이스를 완전히 교체하고 iOS와 자연스럽게 연결된 형태로 작동한다.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에는 카플레이의 익숙한 앱 컨트롤 화면이 구현되었으며, 대시보드 모니터에는 기온이나 날씨, 시계 등 다양한 위젯을 구성할 수 있다. 동승석 앞쪽에는 뮤직 폴더,  운전석 쪽에는 속도계나 수온계, 거리계나 네비게이션 화면 등이 표시되고 있다.

대시보드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구성하는 것은 최근 보여지는 전기차 컨셉 모델들에서는 익숙한 모습이다. 하지만, 자동차는 실내외의 온도차도 큰 만큼, 팽창과 수축, 진동 등에 대응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갖춰야 한다. 가혹한 환경에서도 이상없이 작동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자동차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
기본적인 내구성과 수리용이성을 갖추면서, 이 정도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차량 내부에 구성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다. 최악의 경우 기능이 작동되지 않게 된다면, 운전자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현재 3개로 분할된 디스플레이가 차량에 적용되는 것은 내구성이 검증된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비용상승을 억제하고 동시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하드웨어의 발전을 통해 충분히 극복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자동차 제조사에서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안전이다. 특히 운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해서는 오랜 테스트를 거쳐 양산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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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플레이가 처음 발표된 것은 2013년으로,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신차에 카플레이가 적용되고 있다. 새로운 트랜드가 발빠르게 반영되는 IT업계의 속도를 생각한다면 9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는 점은 그만큼 자동차가 까다로운 플랫폼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는 자신의 스마트폰 환경을 차량에서도 구현하게 해주는 카플레이가 반가울 수도 있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항상 네트워크에 접속해 있고 해킹의 우려를 갖는 만큼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 신중하게 적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오류를 최소화 하기 위해 사용자의 목소리를 멀리했다는 비판도 있지만, 안전을 위해 오랜 시간 검증 기간을 거칠 수 밖에 없었다. 


중요한 점은 ‘편의성’이 아닌 ‘투명성’
최근 발표된 카플레이는 차량의 제어에 필요한 정보까지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자동차가 달리기 위해서 필요한 정보들이 새로운 카플레이에 모두 표시되고 있다. 이러한 정보에 접근하는 것은 단순이 엔터테인먼트 기능으로서 접근하는 기존 카플레이와는 전혀 다른 수준의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  

또한, 기존의 카플레이가 스마트폰 없이는 구동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자동차의 OS로서 독자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애플의 계획을 엿볼 수도 있다. 온갖 루머의 애플카가 만약 등장하게 된다면 이러한 구성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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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애플 카플레이는 2023년부터 14개 자동차 브랜드들의 차량에 탑재된다. 다양한 제조사들이 참가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BMW, 토요타, GM, 현대차, 기아 등 새로운 카플레이를 서둘러 적용하지 않는 제조사도 있다. 

애플이 이번에 발표한 카플레이는 과연 어디까지 확대될지, 그리고 애플은 카플레이를 통해 무엇을 실현하고자 하는 지 궁금해진다. 애플은 IT 업계 가운데에서도, 제조 부문에 있어서 진심인 회사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아이폰과 같은 제품 뿐만 아니라, SoC (System on a Chip)도 직접 설계하는 등 제품을 통해 애플의 이상을 구현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카플레이를 통해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떤 미래를 실현하려고 하는가 하는 이념이다. 자동차 제조사가 요구하는 안전에 대한 투명성과 시간이 걸려도 요구치를 충분히 만족 시킬수 있는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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