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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애프터서비스 - 차안의 인터넷, 텔레매틱스 편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4-11 12:17:10

본문

가장 비싼 가전제품으로 '자동차'를 금방 떠올리게 될 세상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최근 활기를 띄고 있는 국내 텔레매틱스 분야의 움직임이 바로 이러한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텔레매틱스란 텔레커뮤니케이션(telecommunication)과 인포매틱스(informatics)의 합성어로, 자동차 안에서 이메일을 주고받고, 인터넷을 통해 각종 정보도 검색할 수 있는 오토(auto) PC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오토모티브 텔레매틱스'라고도 부른다.

운전자가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을 원격 진단하고, 무선모뎀을 장착한 오토 PC로 교통 및 생활 정보, 긴급구난 등 각종 정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무실과 친구들에게 전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음은 물론, 음성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도 있고, 오디오북을 다운받을 수도 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자동차에는 최소 250개에서 400개의 반도체부품이 들어가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는 이보다 더 비중이 높아 폭스바겐의 전기차 컨셉 E-TRON의 경우 1만 3천여개의 반도체 부품이 탑재되고 있다.

텔레매틱스 분야의 선두주자라면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를 들수 있다. GM과 모토롤라의 합작회사인 온스타(On-Star)가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이미 위성항법시스템(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위성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포드-퀄컴, 벤츠-도이치텔레콤 등 자동차 메이커와 이동통신 전문업체 간의 합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포드는 CES 2011에 2012년형 전기차 ‘포드 포커스(Ford Focus)를, 아우디는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e-트론 스파이더(Audi e-tron Spyder)’를 소개했다. 이 차량들이 주목받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혁신적인 텔레매틱스 시스템이 만재하고 있기 때문. 이러한 차량들을 텔레매틱스 뿐만 아니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불리는 주행정보&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동시에 탑재해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나 커넥티드 비히클(Connected Vehicle), 일반적으로는 스마트카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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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래매틱스 분야의 선두주자로 GM의 온스타 시스템과 포드의 싱크 시스템을 들 수 있다. GM의 온스타(On Star)시스템은 GM 북미사업부, 델코 전자, 휴즈 전자, EDS 등이 4년간의 연구 끝에 공동개발하였으며, GM은 1996년부터 온스타(OnStar)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온스타 서비스는 이용자가 24시간 '온스타 센터'에 접속, 긴급통보 서비스나 길 안내 등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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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가 차에 설치된 기기의 단추를 누루면 GM의 온스타 콜센터에 연결된다. 콜센터는 운전자의 주문에 따라 차량의 위치 ,운전자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 길안내 ,호텔 레스토랑 예약, 도난차량 추적, 응급사태시 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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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또한 지난 7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차세대 토요타의 텔레매틱스 서비스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 두 회사는 공동으로 10억엔을 투자해 도요타가 2012년 시판할 예정인 전기차 및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에 최초로 장착될 MS의 윈도 애저 플랫폼을 활용한 텔레매틱스 응용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텔레매틱스 시장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현대기아자동차는 NHN과 차세대 차량 IT·텔레매틱스 서비스 분야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안전한 주행을 고려해 음성인식 시스템을 장착한 단말기를 통해 정보검색, 멀티미디어, 메일, SNS 등 네이버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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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또한 지난 7일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은 물론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등 총 11개 업체가 망라된 ‘카 커넥티비티(Car Connectivity) 협회’의 설립 멤버로 참여했다. 이들은 차 안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IT환경 기술 표준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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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기아차는 2010년 MS와 함께 UVO라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으며, SKT와 제휴해 음성인식과 원격제어 등에서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도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으며, KT와 와이브로 기반 무선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KT는 르노삼성과 제휴해 SM7모델에 휴대폰으로 자동차의 각종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MIV 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국내외의 활발한 텔레매틱스 분야의 움직임으로 머지 않아 차량 외부의 상황을 인식해 사고를 회피하거나, 날씨와 교통정보를 분석해 연비를 극대화하고, 주차장에서 빈 자리를 찾아 자동으로 주차해주거나, 무인 운전도 가능한 자동차가 시판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2013년이면 국내에서도 진정 스마트카라 부를 차량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변화하는 국내 텔레매틱스 시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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