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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원선웅 기자의 애프터서비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분석, 가속화 되고 있는 전동화 전략,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기술부터 소소한 자동차 관련 상식까지 다양한 주제와 깊이있는 분석이 더해진 칼럼을 전해드립니다.

애프터서비스- 문답으로 알아보는 '전기차의 장단점'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3-18 16:30:12

본문

이번 시간에는 전기차의 단점에 대한 이해와 앞으로 어떻게 개선될 것인가 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잘아시다시피 전기차는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모터를 구동시켜 움직이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아직 발전 가능성이 많은 전기차이긴 하지만 짧은 주행거리와 충전시간 등으로 상용화대는데 여러가지 장매물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전기차에 대한 오해을 하나씩 얘기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개선될 것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년부터는 국내메이커에서도 양산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먼저 전기차는 과연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먼저 한가지 얘를 들어 설명드리고자합니다. 바로 총과 활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총이라는 무기가 처음 전쟁터에 출현했을 때는 활의 공격력에 비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처음 개발된 총은 사정거리가 40여미터 정도였구요, 한발한발 쏠때마다 화약과 총알을 장전해야했죠. 여기다 비가 오거나 습하면 사용이 불가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활은 그야말로 막강한 위력을 자랑했죠. 1분에 6발을 쏘는게 가능했고 사거리도 150미터에 달했습니다. 비교가 안되었죠. 하지만, 현대에는 총은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고 활은 운동경기나 취미활동에서나 볼 수 있는 무기가 되었습니다.

내연기관과 전기차도 어쩌면 이와 비슷하지 않나 합니다. 내연기관의 기술은 현재 그 정점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이제 막 양산이 되고 있는 자동차이죠.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자동차라는 겁니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그 발전 가능성은 이제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친환경을 대표하는 자동차로 불리고 있는데요, 전기차는 정말 환경에 무해한 자동차인가요?

내연기관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대기오염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최근의 내연기관은 연료효율을 극대화해서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그것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죠. 전기차는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하기 떄문에 차량이 배출하는 오염물질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시설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배제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불특정 다수에 의해 여러지역에서 발생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환경오염에 비하면 발전소라는 통제가능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오염은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서 에너지 효율이 좋지 않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충전한 만큼의 에너지를 모두 쓰지 못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부분은 어떤가요?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석유를 직접 자동차에 주입하는 것보다 석유를 전기에너지로 바꾸거 충전하는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은 떨어진다 는 것이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러한 이유라 하더라도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에 비해 2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연기관차는 엔진에서 연료를 폭발시키고 이를 이용해서 주행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폭발에너지는 열로 사라지기도 하고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손실되기도 합니다. 보통 최종효율을 19%정도로 보고 있는데요, 이에 반해 전기차는 38% 정도의 최종효율을 보입니다. 전기모터에서 발생한 에너지를 바로 구동시키는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구조가 훨씬 간단하기에 효율도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기차의 장점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는데요, 그럼 단점도 있을텐데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일단 가장 큰 문제는 높은 가격이죠. 예를 들어 경차 레이의 경우 휘발유가 가격이 1500만원 미만인데 반해 전기차의 경우 4500만원에 이릅니다. 전기차를 비싸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베터리 가격인데요 업계에서는 2015년까지 베터리 가격이 현재가격에서 40%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생산 볼륨이 커지면 이러한 가격문제는 점점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번째 문제는 충전시간과 짧은 주행거리를 들 수 있겠는데요 현재 상용화가 예정된 국내 전기차의 경우 대략 5시간의 충전시간이 걸립니다.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는 경우 절반으로 줄일 수 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충전소의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주행거리의 경우 일반적으로 120km내외입니다. 하지만, 날씨가 춥거나 차량내 에어컨, 히터등을 사용하는 경우 이보다 줄어들게 됩니다. 앞서 말한 충전시간과 짧은 주행거리는 현재에는 문제가 되지만 점점 개선되어 가고 있는 부분입니다. 베터리 기술의 발전과 급속충전기술의 발전으로 시간이 해결해 줄 부분으로 보여집니다.

세계 각국의 메이커들이 차세대 전기차 컨셉들을 선보이고 양산 계획과 실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전기차에 대한 전망은 어떤가요?

사실 2년전 해외 모터쇼 현장을 찾았을 때는 미래를 위한 대안이 전기차 밖에 없는 것처럼 모든 메이커들이 전기차 컨셉 모델들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올해 해외 모터쇼를 보면 전기차에 대한 내용보다는 효율적인 내연기관을 위한 연구가 더 진행 된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걸 보고 느낀 두가지 생각은 전기차에 대한 환상, 거품이 줄었다는 것과 자동차메이커들의 전기차 완성도가 양산에 충분한 수준으로 올라온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가장 중요한 베터리 기술과 가격안정만 이뤄진다면 국내에서 양산 전기차를 이제 흔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과 몇 년전만해도 보기 힘들었던 스마트 폰이 지금 이렇게 흔한 모습이 된 것에서 전기차의 미래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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