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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채영석 국장은 30년 동안 자동차 전문기자로 활동해 왔으며 인터내셔널 엔진 오브 더 이어, 월드 카 오브 더 이어의 심사위원이다. 골드만 삭스 등 투자은행들과 다른 시각으로 산업 분석을 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3,000종 이상의 차를 타고 시승기를 쓰고 있으며 세계적인 모터쇼와 기술세미나 등에 참석해 글로벌 차원의 트렌드 분석에 힘을 쏟고 있다. 2013년 골드만 삭스가 유가 200달러 시대를 이야기했을 때 역으로 유가 폭락 가능성이 있다는 칼럼을 쓰기도 했다.

146. 파워트레인의 미래 - 44. 아우디의 BEV 방향성 보여주는, e트론 GT와 RS e트론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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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5-20 20:08:43

본문

아우디코리아가 2021년 5월 20일, e트론GT와RS e트론 GT를 사전 공개했다. 2018년 e트론 출시와 e트론 스포트백에 이어 선보인 모델은 GT라는 서브네임이 말해 주듯이 그랜드투어러로서의 성격을 강조하는 모델이다. 여기에 고성능 스포츠카를 표방하는 RS e트론 GT도 추가된다. 배터리 전기차에서의 성능은 0~100km/h나 최고속도에 더해 항속거리와 충전, 디지털화 등 복합적인 내용을 포함한다. 기술을 통한 진보라는 슬로건을 내 세우고 있는 아우디가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어떤 방향성을 가졌는지를 잘 보여 주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폭스바겐 그룹 차원에서의 전략은 앞선 칼럼에서 정리했고 여기에서는 아우디의 전동화와 디지털 전략의 방향성을 짚어 본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국장)

아우디는 2018년부터 전동화 전략에 대한 로드맵을 발전시켜왔다. 대부분의 업체가 그렇듯이 한 번의 발표로 끝나지 않고 갈수록 속도가 빨라지는 흐름에 맞춰 업데이트하고 있다. 아우디도 2018년에는 전동화와 디지털화에 140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했으나 올 초에는 350억 유로까지 크게 늘렸다.

2018년 '아우디, 진보, 2025'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시작한 아우디의 전동화 전략에서 2025년 20개 차종의 전동화 모델 출시였던 것이 2019년 9월에는 전동화 모델 30개, 그중 20개는 배터리 전기차로 한다고 한 단계 빠른 속도를 제시했다.  전체적으로 전동화차의 비율은 4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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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기본적으로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양산 브랜드인 폭스바겐 브랜드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모델이라는 방향성을 표방하고 있으며 같은 PPE 플랫폼을 사용한 포르쉐와도 다른 아우디만의  독창성을 강조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물론 소형차에서부터 풀 사이즈 모델까지 모두 전동화한다는 것은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와 다르지 않다.

이런 전동화 전략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2019년 12월에는 향후 5년간 자산과 공장, 장비에 대한 연구개발에 370억 유로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7년 시작한 전 비즈니스 모델의 재정립을 위한 높은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ATP(Audi Transformation Plan)를 배경으로 한다. 이 수입 개선 프로그램은 2022년까지의 미래 투자를 위해 총 150억 유로를 확보한다. ATP는 출범 이래 2년 동안 이미 40억 유로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한다.

그리고 2020년 12월에는 향후 5년 동안의 투자 계획을 통해 네트워화되고 지속가능한 프리미엄 모빌리티 제공업체로서의 전환 추진을 선언했다. 핵심은 미래 차량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것이다.

미래 기술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용이다.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서 합병하고 제휴를 해 온 것이 자동차산업의 역사다. 아우디는 e플랫폼 전략과 소프트웨어 개발 모두에서 폭스바겐 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활용한다. 고정 비용의 개선, 더 적은 제품 포트폴리오 및 비 차량 투자의 절감을 통해 재정적 견고성을 확보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것이 전동화와 하이브리드화를 위해 2025년까지 연구 개발 및 고정 자산 투자에 350억 유로를 지출하고 차량 프로젝트와 혁신 기술에만 170억 유로를 할당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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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배경에는 그룹 내 MEB플랫폼과 포르쉐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프리미엄 전기 플랫폼 PPE가 있다. 비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아우디의 이런 비즈니스 생태계는 분명 큰 장점이다. 물론 그 장점이라는 것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런 방향성이 정립되자 올 초에는 다시 전동화 전략을 수정했다. 2025 년까지 전동화 모델을 30 차종으로 확대하고 그 중 25개 모델을 배터리 전기차로 한다는 것이다. 배터리 전기차로의 가속화를 의미한다. 그만큼 탈탄소화를 통한 2050 탄소중립이라는 인류 최대의 과제를 위해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탄소 중립이라는 과제가 지속가능성의 전제
아우디는 2019년에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했다. 우선 2025년까지 차량 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까지 줄인다. 그를 위해 등장한 것이 e트론을 비롯해 지난 2월 공개한 e트론 GT 등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이다.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현재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제품 외에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제조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공급망 탈 탄소화라는 장기 목표도 설정했다. 재생 에너지 사용, 재활용 재료의 비율 증가에 큰 잠재력이 있다. 아우디는 배터리 셀 공급 업체의 생산에 친환경 전기를 사용하도록 요구하고 사양에 맞게 수정했다. e트론의 배터리 하우징을 지속 가능하고 인증된 알루미늄으로 만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우디는 2025년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뤼셀 공장은 2018년부터 녹색 전기로의 전환과 재생 가능 에너지원으로부터의 열 공급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아우디 브뤼셀 공장은 이산화탄소를 매년 연간 4만톤씩 줄인다. 헝가리 기요르 공장의 두 물류센터 지붕에는 최대출력 12메가와트의 유럽 최대 규모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했다. 그로 인해 2020년부터 재생 에너지가 생산되고 있으며 매년 5,000 가구의 에너지 요구량에 상응하는 9.5GWh 이상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아우디 헝가리아는 지열 에너지로부터 열 공급이 7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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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아우디의 노력은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2020년 유럽시장에서 아우디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01.5g/km로 법적으로 요구되는 105.6g/km보다 훨씬 낮은 것이 그것이다. 이는 2019년보다 약 20% 개선된 것으로 e트론 및 e트론 스포츠 등 배터리 전기차와 9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인한 것이다. 그로 인해 폭스바겐 그룹 전체의 결과에 기여했다. 세계적으로 LCA규제가 시작되는 단계이지만 아우디는 이미 전체론적인 관점에서 e퓨얼을 개발하는 등 앞선 행보를 보여 왔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는 내용이다.

아우디는 현시점에서 독일 프리미엄 3사 중 배터리 전기차의 비중이 가장 크다. e-트론 시리즈의 2020년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79.5 % 증가한 4만 7,324대였다. 노르웨이에서는 2020년에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었으며 독일에서는 e트론 시리즈가 2019년에 비해 작년 마지막 분기에 판매량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역으로 말하면 그만큼 내연기관차의 비중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A4 및 A6, A8의 차세대 모델에는 내연기관 버전을 라인업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 것이 지금의 상황을 말해준다. 아우디는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지나친 투자를 원하지 않고 있다. 올 초 아우디의 CEO 마르쿠스 뒤스만은 앞으로 10~15년 안에 내연기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금 나오는 신차는 내연기관으로써는 마지막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기차 개발 주도
마르쿠스 뒤스만은 2020년 CEO로 취임한 직후 전기차로의 가속화를 위해 더 나은 기술과 프로세스를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야 하며, 그룹의 다른 브랜드와 지식을 공유하여 더 나은 기술과 기술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emis)를 시작했다.  그 결과물은 2024년에 도입이 예정되어있는 고효율 전기 자동차로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폭스바겐 그룹의 소프트웨어 운영체제인 vw·OS의 차세대 버전을 아르테미스에 탑재한다. 아우디는 2020년 10월, 본사가 있는 독일 잉골슈타트에 폭스바겐 그룹의 첫 번째 소프트웨어 개발센터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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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는 스마트하고 확장 가능하며 고객 중심의 안전한 IT 솔루션을 사내에서 개발하는 임무를 설정했다. 아우디 공장에서 가까운 잉골슈타트에서 아우디AG는 폭스바겐 그룹 첫 번째 소프트웨어 개발센터를 열었다. 직원들이 기존의 작업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방식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공간을 즐기면서도 아우디 공장의 시운전 전문가 영역과 긴밀한 개인적 접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선택되었다고 한다. 아우디 IT의 디지털 노하우를 결합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확장의 길을 계속하기 위해 아우디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UX(유저 익스피리언스) 디자이너 및 클라우드 플랫폼 전문가를 단일 조직의 새로운 위치에 모으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센터 내에서 팀원 간의 근접성과 집중적인 대화는 솔루션이 창의적인 사고로 신속하게 개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소프트웨어 센터의 일상 업무에서 소규모 팀과 민첩한 방법을 배포하고 있다. 이를 장려하기 위해 새 위치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사무기기도 직원의 요구 사항과 체계적인 요구 사항에 맞게 특별히 조정했다. 기존 소프트웨어 센터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폭스바겐 그룹의 네트워크에 통합했다. 이는 작업의 중복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사내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킨다.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는 아우디에게 전략적 관련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짧은 개발주기, 다른 부서와의 긴밀한 협력 및 신속하고 고품질의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아우디의 네카즐룸 공장에도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가 건설되고 있으며 여기에서는 디지털 생산 및 물류에 중점을 둔다. 폭스바겐 그룹의 디지털 생산 플랫폼(DPP)을 기반으로 이 공장은 스마트 커넥티드 팩토리를 위한 고성능 IT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고 한다.

이는 아우디의 CEO 마르쿠스 뒤스만이 폭스바겐 그룹의 카소프트웨어 조직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그룹 내 아우디의 위상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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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는 2029년까지 75개의 배터리 전기차를 출시하고자 하는 폭스바겐 그룹의 선행 기술 개발 프로젝트다. 물론 각 브랜드마다 독창성을 위해 프로젝트팀에는 큰 자유도가 주어진다. 독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연구개발센터의 능력을 활용해 그룹은 물론이고 브랜드의 독창성을 살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그 배경에는 아우디가 2019년에만 1,200개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신기술에 대해 축적한 역량이 있다. 특허의 주제와 초점은 사회적 인식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데 초기에는 섀시, 기존 엔진 기술 및 변속기 분야의 아이디어와 발명에 중점을 두었다면 지금은 디지털화와 전기 이동성에 집중하고 있다. 아우디는 현재 전 세계에 1만 3,0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2만 3,000개의 개발 특허 및 특허 출원에 해당한다.

이는 경쟁 브랜드들이 아웃소싱을 위주로 한 데 비해 자체 개발을 수행할 수 있고 그렇게 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2019년 독일 특허청과 유럽특허청(EPO)의 분석에 따르면 총 660건의 특허가 독일에서 제출됐다. 전기 구동장치에 관한 것들로 2017년에 비해 42% 증가한 것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57개의 아우디 e트론 모델에 대한 특허 출원으로 아우디가 1위를 차지했다.


e트론 GT와 RS e트론 GT가 보여 주는 브랜드의 방향성
아우디 e트론과 e트론 스포트백이 아우디 전동화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이라면 아우디 e트론 GT와 RS e트론 GT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보여 주는 모델이다. 속도가 빨라진 전동화를 아우디 브랜드와 어떻게 매칭하느냐를 보여 주고 있다. 530마력과 646마력이라는 성능을 바탕으로 한 0-100km/h 가속성능 3.3초는 여전히 감성을 중시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여기에 리막(Rimac)으로부터 공급받는 800볼트 시스템으로 0에서 50% 충전하는데 1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며 프리미엄 전기차로서의 조건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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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라는 서브네임이 말해주듯이 그랜드투어러의 성격을 표방하는 모델이다. 앞 얼굴에 센서를 숨겼던 기존의 패턴과는 달리 그것을 디자인 소구로 활용한 것도 전기차 시대가 만든 것이다. 인테리어에서는 버추얼 콕핏으로 디지털화를 선도했던 브랜드답게 전기차 시대의 인터페이스를 만들고 있으며 무엇보다 패트병 등 재활용 재료를 활용한 시트 등으로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시장에는 가죽 시트 사양만 들여올 것이라고 하는 점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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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과 관련해 양방향 충전 컨셉을 도입한 것도 중요한 내용이다. e트론의 배터리는 약 1주일 동안 단독으로 가정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고전압 배터리는 가정의 월박스를 통해 충전될 뿐 아니라 분산된 저장매체로 집에 에너지를 다시 공급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으면서 전체적인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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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파워트레인이 전기모터로 바뀌었다는 것이지 주행성과 편의성, 성능, 디지털화라는 측면에서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말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여전히 모든 브랜드가 스타일링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으며 중량 배분, 에어 서스펜션, 네바퀴 굴림방식, 경량화, 공기저항계수 0.24라고 하는 공통 요소를 내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브랜드 고유의 성격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캐치프레이즈는 파워풀하고 스포티한 주행성을 바탕으로 한 다이나믹한 우아함이다.


중국시장과 모터스포츠 마케팅 강화
다른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아우디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생존전략이 있다. 어떤 경우에든 새로운 개념의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수익성을 높여야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다. 세계 최대인 중국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각각 자동차의 대명사로, 고급차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중국이 WTO에 가입한 이후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모두 진출했으며 지금은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에 뒤지고 있지만 코로나19가 몰아쳤던 2020년 중국시장 30년만에 가장 많은 72만 7,358 대를 판매했다.

그런 중국시장을 위해 아우디는 지난 1월 폭스바겐의 중국 합작회사인 제일자동차그룹(FAW)과 제휴해 포르쉐와 함께 개발한 배터리 전기차 전용 플랫폼(PPE)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현지에서 생산 판매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아우디가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중국 첫 번째 합작회사로 2024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목표는 전기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강조하고 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신에너지차 확대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중국시장은 그 성장성은 물론이고 전동화와 디지털화의 본격적인 경쟁의 장이라는 점에서 아우디를 비롯한 글로벌 플레이어들은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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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차원에서 중요한 이벤트인 모터스포츠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2022년에는 전기 SUV로 다카르 랠리에 출전하고 2023년부터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로 르망 24시간에 복귀한다. 아우디는 2012년 르망 24시간에서 하이브리드 레이싱카로 우승한 바 있다. 아우디 R18 e- 트론 콰트로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지구력 레이스에서 3 회 연속 무패를 유지했다. 2014 년부터는 포뮬러 E와 함께 완전 전기 레이싱에도 성공했다. 첫 번째는 오랜 파트너인 ABT Sportsline 팀의 지원 역할을 맡았으며 2017년부터는 공장 전체가 참여했다. 6 년 동안 아우디 스포츠 ABT 셰플러 팀은 12번의 승리를 포함해 모두 43번의 포디움 피니시를 기록하며 포뮬러 E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성적을 올렸다.

아우디는 이런 모터스포츠에서의 노하우를 살려 대체 드라이브 개념을 확립하고 배터리 전기차의 완전한 성능을 위해 양산차에 피드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니까 마케팅과 더불어 신기술 피드백이라는 모터스포츠의 역할은 전기차 시대에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구 시장에서 모터스포츠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11개의 브랜드가 있는 폭스바겐 그룹에서 아우디의 역할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하는 것이다. 더불어 전동화 전략은 양산 브랜드인 폭스바겐 브랜드와 뚜렷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으로서의 존재감을 지속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e트론 GT를 비롯해 Q4 e트론 등 앞으로 새 모델이 등장할 때마다 아우디 브랜드가 어떤 방향성을 제시할지 그 역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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