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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오토뉴스 채영석 국장은 30년 동안 자동차 전문기자로 활동해 왔으며 인터내셔널 엔진 오브 더 이어, 월드 카 오브 더 이어의 심사위원이다. 골드만 삭스 등 투자은행들과 다른 시각으로 산업 분석을 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3,000종 이상의 차를 타고 시승기를 쓰고 있으며 세계적인 모터쇼와 기술세미나 등에 참석해 글로벌 차원의 트렌드 분석에 힘을 쏟고 있다. 2013년 골드만 삭스가 유가 200달러 시대를 이야기했을 때 역으로 유가 폭락 가능성이 있다는 칼럼을 쓰기도 했다.

218. 자율주행차 – 21. GM 자율주행 '크루즈', 어디까지 왔나?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2-10-11 09:37:24

본문

GM도 자율주행에 관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사실 자율주행이라는 개념을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1939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박람회에서 보여준 GM의 퓨처라마(Futurama)에서였다. GM은 손과 발이 자유로운 1960년대의 고속도로를 보여 주었다. 하지만 당시는 말 그대로 상상일 뿐이었다. 자동차가 정확하게 어떤 방식으로 운행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물론 1960년대에 그런 고속도로는 구현되지 못했다. 그리고 GM은 2016년 레벨2에 해당하는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자율주행에 관한 전체적인 흐름은 몇 차례 정리했고 이번에는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 크루즈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GM의 자율주행관련 행보를 통해 전통적인 완성차회사들의 추진 방법을 짚어 본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국장)

2016년에 크루즈를 인수하면서 GM 이 제시한 것은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도 된다는 것이었지만 자동차가 스스로 ‘기능을 작동시키기 안전한 상황’이라고 판단하지 않으면 절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단서를 달았었다. 이에 대해 NHTSA는 자동 정지 시스템이 (운전자가)인식하지 못하는 위험을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하도록 권고했었다. 그래서 GM 은 자동차가 도로 가장자리에 정차하도록 수정하기로 하고 당시 캐딜락 CT6에 채용하기로 했던 것을 1년 미뤘다. 

그리고 2018년에 NHTSA 의 권고를 자체적으로 해석해 레벨3 수준의 ADAS시스템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론 운전에 대한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었다. 처음과 달라진 것은 차 안에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움직임과 시선을 감지하고 만약 운전자가 일정 시간 이상 도로에서 시선을 떼면 운전자에게 시각적으로 또는 청각적으로 경고를 보내는 것이었다. 물론 그것도 고정밀 지도 데이터 문제로 제한된 고속도로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2017년 말부터 캐딜락 CT6에 옵션으로 설정됐다. 
 
2018년에는 쉐보레 볼트 EV를 기반으로 하는 크루즈 AV를 공개했다. 운전석이 필요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했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상태다. 

2019년 크루즈는 11억 5,000만 달러를 새롭게 조달했다. 출자자 중에는 GM과 소프트뱅크 산하의 비전 펀드(SVF), 혼다 등 기존 주주가 포함됐다. 이로 인해 당시 크루즈의 기업가치 평가액은 190억 달러로 높아졌다. 소프트 뱅크는 처음 9억 달러에 이어 2021년 13억 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었지만 2022년 3월 GM이 인수하면서 지분 관계는 해소됐다. GM의 크루즈에 대한 지분은 80 %로 늘었다. 또한 별도로 13억 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 


2020년 캘리포니아에서 무료 로보택시 테스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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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는 2020년에 안전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캘리포니아 주 내 공공 도로에서 자율주행 무료 로보택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같은 해 가을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보조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의 운행에 대해 캘리포니아 자동차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고 같은 해 12월부터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그 직전 구글의 자율주행사업부 웨이모는 보조 운전자가 없는 차량으로 피닉스 지역의 일반인에게 자율주행차 호출 서비스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는 웨이모와 크루즈까지 가세해 다시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2018 년 애리조나주 템피에서 우버 자율 주행 테스트 SUV가 보행자를 추락한 후 자율 주행 차량에 대한 시험 운행 등이 지연되는 등 제동이 걸렸던 상황에서 일부 새로운 행보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했다. 

크루즈와 웨이모는 모두 인간보다 보수적으로 운전하도록 차량을 프로그래밍하지만 여전히 안전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이 부문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당시 GM의 CEO 메리바라 내연기관차가 배터리 전기차로 바뀌는 데는 20년 이상 걸리지만 자율주행차는 5년 이내에 명확하게 해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2020년 1월에는 혼다와 공동 개발한 특수 제작된 전기 밴인 오리진을 공개했다. 비교적 저렴한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며 라이다, 레이더 및 카메라 등을 채용했다. 센서를 쉽게 교환하고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100대의 사전 제작 모델 오리진의 첫 번째 유닛이 생산되어 도로 및 내구성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본격 생산은 2023년부터 GM의 전용 배터리 전기차를 생산하게 될 디트로이트 햄트램크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2021년 들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우수성,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 제조 노하우 및 파트너 에코 시스템을 결합한다는 것이었다. 자율주행차를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크루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및 에지 컴퓨팅 플랫폼인 아주르(Azure)를 활용해 독자적인 자율주행차 솔루션을 대규모로 상용화 한다는 것이 골자다. 

또한 같은 시기 혼다와 일본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2018 년에 이미 자율주행 영역에서 자본 및 업무 제휴하기로 합의했었다. 이는 크루즈, GM, 혼다의 3 사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전용 차량 크루즈 오리진을 활용한 사업 전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 운영은 2020 년 2 월 신설한 혼다 모빌리티 솔루션이 담당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에 대해서는 자율주행을 위한 고정밀 지도를 만들고 지도가 준비되는 즉시 자율주행차량 크루즈 AV를 통한 공공도로 주행을 통해 일본의 교통환경과 관련 법규에 맞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고 2020년대 중반 승차공유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혼다는 이 실험을 통해 라이드쉐어와 무인 택시를 포함한 2020년대 중반에 MaaS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GM이 개발한 MaaS 차량을 사용하며 자율 주행 수준은 특정 조건에서 완전 자율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레벨 4에 해당한다.

같은 크루즈는 또한 고령자용 주거 시설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취급하는 스타트업 보이지(Voyage)를 인수했다. 이와 함께 슈퍼크루즈의 향상된 버전이 2021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CT4 및 CT5와 곧 출시될 리릭(LYRIQ)에 채용됐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호환되는 20만 마일 이상의 제한된 도로에서 진정한 핸즈프리 운전을 제공하는 운전자 지원 기능이다. 차선 변경 기능이 포함되어있어 운전자가 요청하고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시스템이 고속도로의 차선을 자동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핸즈프리 고속도로 운전 지원 시스템 슈퍼크루즈는 지도 정보 데이터베이스 라이다 고정밀 GPS 최첨단 운전자주의 시스템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 네트워크를 결합하고 있다. 긴급 시에는 자동차 텔레매틱스 서비스 온스타와 연동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통합 VIP 채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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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또한 배터리 전기차 전용 얼티움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디지털 플랫폼 차량 지능 플랫폼(Vehicle Intelligence Platform :VIP)의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VIP는 거의 모든 구성요소를 연결하고 전원을 공급하며 제어하는 차량의 중추 신경계다. 

이 시기에는 두바이가 GM의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 크루즈에 4,000대의 자율주행 셔틀을 주문한 것도 이슈였다. 이로써 두바이 에미레이트가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인도 및 사용 계약을 체결한 세계 최초의 도시가 됐다. 여기에는 에어 택시(eVTOL)도 포함된다. 

두바이는 2030 년까지 승객 교통량의 25 %에 자율주행차를 사용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항공 택시는 미래의 두바이에서도 운송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독일 스타트 업 볼로콥터(Volocopter)는 이미 두바이에서 항공택시를 테스트하고 있다.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하기 위해 현지에 자체 회사를 설립하고 2029 년까지 자율 주행 셔틀 차량을 운영할 수 있는 독점 라이센스를 갖게 된다. 

GM은 2021년 6월 2025 년까지 배터리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대한 투자를 350억 달러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 펜데믹 이전에 발표된 수치보다 75% 증가한 것이다. 이를 통해 얼티움 배터리 플랫폼과 하이드로텍(HYDROTEC) 연료전지 등 배터리 및 연료전지 기술의 글로벌 리더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크루즈는 혼다와 공동으로 개발한 라이드 셰어링을 위한 자율주행 4인승 전기차 크루즈 오리진 100대의 생산을 시작했다. 저상에서 승하차하기 쉽고, 차 내 공간이 일반 자동차의 약 3 배 넓은 것이 특징이다. 주행 수명은 100 만 마일 (약 161 만 km) 이상으로 길고 비용도 저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산은 GM의 디트로이트의 생산 거점 팩터리 제로에서 이루어진다.


자율주행차의 시험 운행거리 축적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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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 차량관리국이 2021 년 2 월 발표한 자율주행 차량에 의한 도로 시험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GM크루즈가 운전자 개입없이 자율주행으로 운행한 거리는 2019년의 두 배 이상인 4 만 5,000km에 달했다. 이는 약 4 만 8,200km의 웨이모에 육박하는 수치다. 하지만 총 주행 거리는 크루즈가 약 124 만 km로 웨이모의 101 만 km보다 길었다. 이를 근거로 크루즈는 켈리포니아 차량관리국으로부터 무인 자율주행차량 도로 시험 인가를 받았다. 

7월에는 2022년 1분기에 6대의 2022년형 모델에 새로운 슈퍼 크루즈 기능을 도입했다. 새로운 기능은 핸즈프리 운전을 하는 동안 보트, 캠핑기 등을 트레일러로 세팅할 수 있으며 자동 차선 변경, 향상된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등이다. 슈퍼 크루즈 호환 도로는 임베디드 구글지도 앱이 장착된 차량을 위한 차량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표시되며, 경로 선택 시 핸즈프리 드라이빙에 사용할 수 있는 경로를 표시한다. 

슈퍼크루즈는 2021년 6월 기준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슈퍼 크루즈를 이용하는 고객에 의해 약 1,000만 마일의 누적 주행 거리를 축적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포드와 자율주행 기술 명칭 크루즈(Cruise)라는 단어를 사용할 권리에 대한 법적 분쟁이 있었다. GM의 슈퍼 크루즈와 포드가 2021년 4월 발표한 블루크루즈(BlueCruise)에 대해 제품군의 상표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포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하지만 합의를 통해 별 문제가 없이 해결됐다. ZF의 오토크루즈, 벤딕스의 스마트크루즈, BMW의 액티브 크루즈 콘트롤 및 현대의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등 다양한 예가 있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이다.

9월에는 로보택시 개발을 위해 델타항공과 사우스웨스트 항공 등에 인재를 영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물론 안전성 확보가 가장 주용한 과제로 우선 상용화를 노리고 있는 로보택시 부문에서의 성과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GM크루즈는 알파벳의 웨이모를 비롯해 폭스바겐과 포드가 투자한 아르고 AI, 아마존의 죽스(Zoox), 현대차가 투자한 모셔널 등과 경쟁하고 있다. 웨이모는 현재 미국에서 유일하게 안전운전자 없이 유료 자율 주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텔란티스의 수백 대의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미니밴으로 피닉스 교외 지역에서 승객을 운송하고 있다. 


다음 단계의 기술 울트라 크루즈, 퀄컴 스냅드래곤 라이드 SoC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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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에는 울트라 크루즈를 공개했다. 궁극적으로 모든 주행 시나리오의 95%에서 핸즈프리 주행을 가능하게 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미국과 캐나다의 모든 포장 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레벨3에 해당한다. 당장에는 고속도로에서만 작동이 된다.  

울트라 크루즈는 얼티파이(Ultifi)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차량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5나노미터의 확장 가능한 컴퓨팅 아키텍처로 구동된다. 수시로 공중파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 기능 및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다. 카메라, 레이더 및 라이다(LiDAR)의 조합을 통해 작동하여 중요한 영역에서 중복된 차량을 둘러싼 환경의 정확하고 360도, 3차원 통계적 표현을 개발한다. 또한 앞 유리 뒤에 라이다가 설치된다.

울트라 크루즈의 핵심 구성 요소는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로, 시스템이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차량을 제어해야 할 때 통신한다. 울트라 크루즈 장착 차량의 주요 HMI인 울트라 크루즈 다이내믹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시야에 직접 보여주는 자유형 디스플레이이다. 운전자가 도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울트라 크루즈의 HMI 전략에는 운전자가 필요한 경우 스티어링 휠을 인수할 준비가 되어 있도록 돕는 것도 포함된다. 슈퍼 크루즈의 운전자 주의 카메라 시스템은 울트라 크루즈에도 채용된다. 

GM은 또한 차량이 주차된 경우에만 울트라 크루즈 장착 차량의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 울트라 크루즈 앱을 개발하고 있다. 응용 프로그램은 운전자의 통계, 여행 및 기록을 포함하여 더 중앙에 위치한 정보를 제공한다. 

울트라 크루즈는 2023년 일부 모델에 GM의 핸즈프리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 라인업에 채용될 예정이며, 캐딜락은 최초로 이 기술을 도입하게 된다. 

2022년 1월에는 ‘울트라 크루즈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개발한 시스템온칩 기반의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를 통해 구동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GM은 업계 최고 수준의 5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첨단 운전 지원 기술에 적용하는 최초의 기업이 된다.

두 회사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울트라 크루즈 컴퓨팅은 노트북 두 대를 겹쳐 놓은 정도의 크기로 2023년 초 출시되는 캐딜락 셀레스틱에 처음 적용된다. 고성능 센서 인터페이스와 메모리 대역폭을 갖춘 울트라 크루즈 컴퓨팅 아키텍처는 GM이 자체 개발한 울트라 크루즈 소프트웨어 스택과 결합돼 모든 주행 상황에 95% 이상 스스로 대응하는 한편, 유례없는 성능과 신뢰성, 예측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강력한 도어 투 도어 핸즈프리 경험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울트라 크루즈 컴퓨팅에는 스냅드래곤 라이드와 함께 최고 수준의 자동차 안전 무결성을 보유한 인피니온의 오릭스 TC397 프로세서가 포함되며, 내부 구조는 무겁고 비효율적인 수랭식 시스템 대신 공랭식 시스템을 선택해 컴퓨팅 내 복잡성을 최소화했다.

또한 울트라 크루즈의 스냅드래곤 라이드의 성능과 향후 확장을 위한 고속 인터페이스, 그리고 얼티파이 소트프웨어 플랫폼과 차량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해 운전자는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무선 업데이트 방식으로 울트라 크루즈에 추가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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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크루즈는 2022년 2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택시의 일반 서비스를 시작했다. 교통이 혼잡한 낮 시간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운전자가 동승하고, 밤에는 완전히 자율주행으로만 움직이는 방식이다. 현재 서비스는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한정된 인원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 여름에는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6월 부상자 2명이 발생한 사고가 발생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원에서 차량 80대를 회수 조치하면서 안전 논란이 일기도 했다.

같은 달 크루즈는 자율주행차인 크루즈 오리진의 제조 및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한 허가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신청했다. GM은 올 해 연말까지 캘리포니아에서 로보택시의 상업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승차 운송 서비스에서 연간 5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크루즈는 캘리포니아 당국으로부터 운전자 불필요한 택시 사업 면허를 취득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용 면허를 획득한 것은 크루즈가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운전자가 탑승한 자율주행차의 시험적 주행이 증가하고 있으며, 완전한 무인차량의 운행도 늘어났다. 9월에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애리조나 주 피닉스와 텍사스 주 오스틴으로 올 해 안에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며, 크루즈는 전체 매출을 2025년까지 1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목표치인 10억달러는 현재 GM에서 받고 있는 연간 투자액의 50%에 해당한다. 

피닉스에서는 출자자 중 하나인 월마트와 함께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며, 배달이나 상업 서비스에 필요한 허가 취득은 모두 끝난 상태이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사업도 현재 70대 규모에서 올해 말까지 2~3배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피닉스 교외지역에서는 알파벳 산하의 웨이모가 자율주행 차량을 통한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다.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자가 동승한 형태의 무료 서비스를 한정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고속도로를 넘어 일반도로로 가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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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말 처음 캐딜락 CT6부터 옵션으로 제공하기 시작한 슈퍼크루즈는 당시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13만 마일 이상의 분할 고속도로에서 사용하도록 제한됐었다. 지난 5 년 동안 시스템이 작동 할 수 있는 사용 가능한 도로는 약 20만 마일로 확장됐다. 2022 년 말까지 대부분의 슈퍼 크루즈 장착 차량은 네트워크를 40만 마일의 도로로 거의 두 배로 늘어나게 된다. 

GM은 어셔(Ushr)가 제공하는 고화질 레이저 스캔지도를 사용하여 슈퍼 크루즈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도로를 제한한다. 지도에는 도로 윤곽선 및 지형, 속도 제한, 차선 구성 등에 대한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이에 비해 테슬라TSLA 오토파일럿은 매뉴얼에는 운전자에게 제한된 고속도로에서만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명시되어 있지만 어디에서나 활성화할 수 있게 되어 있다. 

20만 마일로 확장된 이래 지도에는 교차로 또는 교통 신호가 있을 수 있는 소위 간선 도로, 분할 고속도로도 포함됐다. 사용 가능한 도로의 대부분은 캐나다 남부의 일부 지역과 서해안을 가로 질러 있다. 해안 지역을 제외한 미국 서부의 대부분은 주 간 고속도로로 제한된 드문 범위를 가지고 있다.

새로운 확장은 미국 전역의 많은 2 차선 농촌 도로를 추가하고 이제 농촌 서부에서보다 포괄적 인 범위를 제공한다. 이용 가능한 새로운 도로 중 일부는 루트 66, 패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 캘리포니아 루트 1 및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가 포함된다. 

전체 확장은 GM의 VIP 전기 아키텍처에서 실행되는 슈퍼 크루즈의 2 세대 버전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확장된 지도를 통해 슈퍼 크루즈를 이전보다 더 많은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많은 새로운 도로에 축소된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GM은 테슬라의 FSD 베타 소프트웨어와 같은 방식으로 교통 신호에 응답 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 

대신, 슈퍼 크루즈는 지도를 장거리 센서로 사용한다. 도로에서 교통 신호 또는 정지 신호가 감지되면 슈퍼 크루즈는 운전자에게 스티어링 휠을 제어하도록 경고한다. VIP 장착 모델은 운전자는 약 500m의 거리를 주행하는 동안 경고를 받으며 VIP가 아닌 모델의 운전자는 약 350m를 제어하게 된다.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필요한 경우 차량이 느려지고 자동으로 정지한다.

최신 세대 슈퍼 크루즈의 또 다른 특징은 필요에 따라 차선 변경 및 자동 추월을 할 수 있다. 2차선 도로 또는 중앙 회전 차선이 있는 도로에서 슈퍼 크루즈를 사용하면 차선 변경 기능이 비활성화된다. 

GM은 올 가을 슈퍼 크루즈로 제작된 신차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며 기존 차량은 2022 년 4 분기에 무선 업데이트를 받게 된다. 업그레이드에 대한 비용은 없으며 GM은 분기별로 업데이트의 회수를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2023년에는 다시 업데이트한 울트라 크루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도시 거리에서 핸즈프리 기능과 포인트 간 핸즈프리 탐색 기능을 갖추고 있다. 울트라 크루즈는 라이다 및 이미징 레이더를 포함한 센서를 업그레이드하고 고해상도 카메라 및 퀄컴 스냅드래곤라이드 컴퓨팅 플랫폼의 보다 강력한 버전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크루즈와 모셔널 등 완성차업체의 자율주행 부문의 행보는 퀀텀 점프보다는 단계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해 간다는 것이 테슬라와 다른 점이다. 어쩌면 로보택시나, 셔틀, 고속도로에서의 트럭과는 달리 일반인들이 승용차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전화기가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것과 달리 자동차는 안전(Safety)과 보안(Security)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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