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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에 새로 적용되는 신호 경고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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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12-08 18:51:35

본문

도로의 신호는 항상 애매하다. 분명히 파란불일 때 가속 페달을 밟았는데 예고도 없이 노란불로 신호가 바뀌고 곧이어 빨간불이 점등된다. 급정거는 승차감에도 불편을 야기하지만 연비 저하의 주범이기도 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와 같은 급정거 광경도 사라질 것 같다. 아우디가 전방의 신호를 미리 감지해 경고하는 신호등 안내(TLI)시스템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TLI시스템은 현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라스베가스 내에 활성화된 V2I(vehicle-to-vehicle-infrastructure)를 이용하며, 2016년 6월 1일 이후 생산된 아우디 A4, A4 올로드, Q7에 먼저 적용된다. 교통 관리 센터에서 전송하는 교통신호 데이터를 아우디의 프로젝트 협력사인 TTS (Traffic Technology Services)에 전달하면,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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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현재 활성화되어 있는 4G/LTE 통신망을 사용하며, 버추얼 콕핏 또는 HUD를 통해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음 신호에 도달할 때까지 파란불이 유지되는지 여부를 알 수 있으며, 만약 빨간불일 경우에는 얼마 후에 파란불로 변경되는지도 알 수 있다. 이 신호에 따라 자동차의 속도를 적절히 조절하면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브레이크 작동 횟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부품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우디의 전자장비 개발 팀장인 안드레아스 레이히(Andreas Reich)는 “아우디는 처음으로 교통 인프라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교환하게 됐으며, 운전자는 도로 상황에 따라 자신의 운전 방식을 제어하고 도시 교통 흐름에 훨씬 더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차량 간 통신을 이용해 에너지 효율을 더 높일 것이며, 이렇게 되면 각 자동차는 양방향 모바일 기기가 될 것입니다. 아우디는 자율주행을 이 개발의 종착지로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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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이 서비스를 라스베가스 뿐만 아니라 미국의 다른 도시들과 유럽까지도 확대할 생각이다. 유럽에서는 이와 같은 시스템이 지역마다 분산되어 개발됐기 때문에 다양한 트래픽 기술이 사용되고 있으며, 서비스 개시를 위해서는 각 데이터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작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제작 작업이 완료되면, 유럽에서도 이와 같은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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