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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통국, V2V 통신 장비 장착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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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12-15 0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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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통국(DOT)이 모든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승용차는 물론, 화물차와 대형 트럭에도 차량 대 차량(V2V) 통신 장비를 의무 장착할 것을 요구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차량에 장착하는 통신 장비는 차량과 인프라 간의 호환성 보장을 위해 통신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 이 법안이 2019년부터 발효된다면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V2V 통신 장비와 관련된 법이 설립되기 시작하고, 2023년까지 모든 법의 설정이 완료된다.

 

DOT는 V2V 기술이 매년 발생하는 수십만 건의 차량 충돌을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기술은 차량이 회전하거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추월을 시도할 때, 전방의 상황을 감지할 수 없는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더 많은 정보를 차량에 제공해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의 반자율 주행 기술을 보완하는 형식으로 차량 간 사고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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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V 기술은 자율주행 차량을 시장에 출시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지만, DOT는 자율주행 기술이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 유비쿼터스화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같은 합법적인 요건을 갖춤으로써 자동차 제조사들이 적합한 장비를 차량에 탑재하는 것을 보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새로운 규정의 제정은 V2V 기술의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합법적인 인센티브 제공 외 통신 장비의 표준화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규정 하에서 모든 V2V 통신은 전용 단거리 통신 주파수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며, 어떤 정보를 전송할 것인지도 지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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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하는 정보는 자동차의 속도, 위치, 주행 방향, 운전자의 페달 및 스티어링 조작 상태, 엔진 및 변속기의 상태 등의 세부 정보도 포함된다. 물론 모든 정보는 보안 유지가 필수이며, 운전자의 개인 정보가 포함되서는 안된다.

 

DOT가 제안한 규정은 자동차 제조사가 새 차에 V2V 통신을 사용하는 안전 관련 전자장비를 구현할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그저 통신 기술을 도입하는 것뿐이지만, 이로 인해 제조사가 운전자가 원하는 안전 기능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조사로써도 안전한 차를 만들 의욕이 있는 만큼, 기능의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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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통신 기능만 자동차에 장착된다면 자동차 제조사가 보다 쉽게 규정을 준수할 수 있고, 더 저렴한 가격에 기능을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렇다고 해도 DOT는 2020년에 차량 한 대당 V2V 기술을 적용하는 데 대략 341-350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규칙은 아직 시행되지는 않았으며, DOT는 홈페이지를 통해 약 3달간 의견을 받고 있다. 미국 운전자들의 의견이 어디까지 수렴될 것인지, 규칙의 수정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것인지는 몇 달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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