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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이용 가격에 대한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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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5-22 20: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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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유경제를 내세우며 혁명을 이야기했던 우버는 현재 여직원 성추행, 자율주행 특허 분쟁 등 다양한 소송에 휘말려 있고, 현재 우버를 이끌고 있는 CEO에 대한 논란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 또한 우버는 현재 수익 잠재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는 운전자들을 설득하면서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현실에 처해 있다. 우버 전용 운전기사로 등록해도 생각하는 것만큼 돈을 벌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우버는 새로운 ‘기본료 책정’ 정책으로 인해 문제를 또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작년에 소개된 이 정책은 우버가 승객 일부에게 승차료를 더 많이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문제는 우버가 승객에게 걷는 돈은 더 많으면서, 운전자에게 주는 돈은 적다는 것이다. 우버의 운전자들은 승객의 요금 지불과는 상관없이 시간, 거리, 마일리지를 기반으로 돈을 계산해 받고 있다. 우버의 가격 논란은 이전에도 있어왔는데, 미국의 라이드쉐어링 전문 블로그인 라이드셰어 가이(Rideshare Guy)는 우버가 운전자에게 비밀로 하고 승객에게 많은 승차료를 요구했고 이에 대한 소송이 작년 4월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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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우버의 상품 책임자인 다니엘 그라프(Daniel Graf)는 기본료 책정이 머신러닝을 통해 파악된 것으로 우버 사용자가 요금을 기꺼이 지불할 수 있는지는 파악하기 위한 ‘노선 기반 가격 책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격은 사용자의 재산이나 수익보다는 이용자 수에 기반해서 책정되며, 카풀 서비스를 시행하는 지역에서만 이러한 가격 책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즉, 이용자가 많이 몰리는 지역에서 기본료가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물론 우버는 승객에게 선택권도 부여하고 있다. 사용자가 많은 지역에서 고객들은 돈을 더 지불하고 개인 탑승이 가능한 우버X를 부르거나 아니면 좀 더 저렴한 우버풀(UberPool)을 선택하고 카풀 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우버는 이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본요금을 설정하는 것이다. 우버는 최근 이렇게 변화되는 점에 대한 이메일을 운전자들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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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버는 많은 논란에 휩싸이면서 신용을 많이 잃은 상태이며, 우버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우버를 사용하던 사람들이 성추행 사건 이후 같은 라이드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프트로 대거 이동했고, 우버의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납득하지 못하는 운전자들이 이탈하고 있다. 우버는 이제 혁신이 아니라 투명한 경영이 필요한 때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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