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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가 상상하는 미래의 스티어링 휠, 세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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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9-06 01: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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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날이 갈수록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커넥티드와 자율주행, 신개념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의 자동차에서 스티어링 휠은 과연 어떻게 변해 있을까? 현재 적용되어 있는 원형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까 아니면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

 

재규어랜드로버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내놓았다. 마치 사각형의 알루미늄 덩어리처럼 보이는 이 독특한 구조물이 재규어랜드로버가 생각하는 미래의 스티어링 휠, 세이어(Sayer)이다. 마치 현재 F1에서 사용되는 스티어링 휠과도 닮은 형태를 갖고 있지만, 디스플레이가 간략하게 내장되고 겉으로 드러나는 버튼이 거의 없어 조금은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에 따르면 이 스티어링 휠에 음성 인식 방식의 인공지능이 내장되어 있다고 한다. 간단하게 스티어링을 들고 다닐 수 있는데, 미래에는 자동차를 소유한다는 개념이 사라지기 때문에 스티어링만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운전하고 싶은 자동차를 호출한 후 스티어링을 자동차와 페어링하면 그 차를 운전할 수 있다고 한다. 들고 다닐 수 있는 일종의 블루투스 기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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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다음 날의 스케쥴을 체크한 후 자동차가 필요할 때 스티어링 휠을 들고 ‘이동 방법을 제안해 줘’라고 요청만 하면 스케쥴에 맞춰 목적에 맞는 자동차를 호출하고 운전자를 인식해 문을 여는 것부터 최적의 경로를 제안하는 것 까지 모두 계산해서 준비해 준다는 것이다. 운전자는 그저 스티어링 휠만 들고 다니면 되고, 운전도 하기 싫을 때는 자율주행 모드를 지시하면 된다. 물론 운전을 즐기고 싶으면 스티어링 휠을 페어링하면 된다.

 

‘세이어’라는 이름은 재규어 역사 상 유명한 디자이너이자 엔지니어였던 말콤 세이어(Malcolm Sayer)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그는 1951년부터 1970년까지 재규어에서 근무했었고, 그가 만든 자동차 중 가장 유명한 것이 E-타입이다. 그는 심장 이상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 요절했지만, 마지막으로 재규어 XJS를 설계해 재규어 역사 상 큰 발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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