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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페어링, 렌터카에서는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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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12-11 11: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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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면, 혹은 소유하고 있어도 용도에 따라 다른 자동차를 사용해야 한다면 렌터카나 카쉐어링을 사용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 최근의 렌터카들은 옵션의 상향평준화 등으로 인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하는 일이 많은데, 만약 렌터카와 자신의 스마트폰을 페어링할 예정이라면 그 전에 페어링이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연결로 인해 스마트폰 내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개인 정보 보호 회사인 프라이버시 인터네셔널(Privacy International)은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결됨으로써 집 주소는 물론 스마트폰의 위치와 내용 일부가 자동차 내에 남는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내용들이 남는다는 것을 알고서 차량 사용 후 정보를 지우는 작업을 수행하는 소비자가 상당히 적으며, 이로 인해 해당 렌터카를 다음 사람이 사용하는 경우 정보를 열람하고 악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지프 렌터카에 남아있던 기기 목록과 이전 사용자의 이름을 열람한 후 인스타그램에서 이전 사용자들을 찾아낸 사례도 존재한다.

 

렌터카에 탑승한 후 스마트폰을 페어링했을 때 이전에 페어링한 기기 또는 사용자의 목록이 남아있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프라이버시 인터네셔널의 전속 변호사는 미국의 한 IT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렌터카를 직접 확인해 본 결과, 대부분의 차량에서 5~10개의 페어링 목록과 사용자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네비게이션 시스템의 확인을 통해 이동한 장소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개인 정보가 유출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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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대부분의 렌터카 회사들은 ‘스마트폰 페어링 정보는 해당 운전자가 직접 삭제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일부 렌터카 회사들은 이와 같은 정보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운전자의 정보를 삭제하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여기에는 ‘스마트폰 페어링을 진행하지 않으면 자동차의 기능 일부를 사용할 수 없도록’ 제작하고 있는 자동차 제조사의 책임도 있다. 제조사가 렌터카를 판매하기 전 주기적으로 정보를 지울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제작할 필요도 있는 것이다.

 

아직 이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결 방법이 돌출되지 않은데다가 렌터카 회사가 주기적으로 정보를 지운다고 해도 유출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페어링했다면, 렌터카를 반납하기 전 개인정보를 직접 삭제할 필요성이 있다. 렌터카의 스마트폰 페어링을 신중하게 진행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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