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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통합전자제어유닛 사업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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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0-12-21 1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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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와 ZF가 2021년 컴퓨터 솔루션 사업부를 신설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콘티넨탈도 고성능켬퓨터(HPC), 즉 통합 전자제어유닛 (ECU)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HPC는 현재 차체계, 조종석 시스템, 자율주행 시스템의 세 가지가 있으며, 이 중 차체계는 폭스바겐 (VW)의 배터리 전기차 ID.3에 채용됐다. 통합 ECU는 OTA (Over The Air)에 의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응하고, 고성능 반도체 (시스템 온칩 = SoC)을 탑재한다. 

 

오늘날 이 SoC를 둘러싸고 자동차업체와 대형 부품 업체 (Tier 1)들이 유력한 반도체 업체와 제휴하는 등, 제휴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에 대해 콘티넨탈은 반도체는 상관 없다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용도에 따라 그때그때에 적합한 반도체를 선택하고 비용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조종석 계 HPC는 그래픽 처리에 강한 SoC를, 자율주행시스템 HPC는 인공 지능 (AI) 처리에 강한 SoC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폭스바겐 ID.3에서 채용된 차체계 HPC는 일본 르네사스 테크놀로지의 자동차용 SoC R-Car M3가 채용됐다. 이 이유에 대해 폭스바겐은 자동차 분야에서 실적이 있으며, 요구되는 성능과 소비 전력의 균형이라고 밝히고 있다. 

 

콘티넨탈은 그러나 현재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버전의 HPC는 성능이 완전하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자동차 SoC는 선택이 한정되어있는 것이 큰 과제라고 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시스템으로 주목 받고 있는 미 엔비디아 칩은 성능이 높은 반면, 소비 전력 커 수냉 시스템이 필요하다. 반면 르네사스의 R-Car와 같은 SoC는 저전력이지만 성능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으로써는 르네사스와 엔비디아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때문에 HPC같은 서버 지향의 통합 ECU는 ID.3에서 선행적으로 채택되었지만, 많은 자동차 메이커가 채용을 본격화하는 것은 2023~25년경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통합 ECU의 시장이 부상하면 다양한 자동차 SoC가 등장하고 선택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할 수 있다. 조종석 계의 SoC는 미국 퀄컴 등 스마트폰용 SoC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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