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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자율주행에 중점을 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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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1-18 16: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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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자율주행자동차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완성차회사들은 물론이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 델파이는 20년 정도면 실용화가 될 것이라고 했고 컨티넨탈을 장기기술 전략 중 자율주행 제품 및 시스템 개발이 핵심사안이라고 했다. 컨티넨탈의 전략 워크샵 내용을 정리한다.(편집자 주)

자료제공 :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코리아(주)

콘티넨탈의 장기 기술 전략 중 핵심 사안은 자율주행을 위한 제품 및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전략 워크샵 후, “지난 몇 주에 걸쳐 저희 이사회에서는 5개 사업부문에 대한 내년 전략 및 예산 계획을 상세히 고려해 봤다. 여기에는 전반에 걸쳐 단계적으로 실행해야 하는 모든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에 따라 2025년에는 완전 자율주행이 실현될 것이다” 라고 콘티넨탈의 엘마 데겐하르트 회장은 말했다.

데겐하르트 회장은 “콘티넨탈은 앞으로 자동화 부문에서 특히 수십억 달러를 연구 개발에 투자하여 미래 이동성을 순조롭게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라고 설명하면서, “자율주행은 미래 이동성에 있어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콘티넨탈은 시스템 공급업체로서 2016년까지 부분 자율 시스템 제품을 고객용으로 개발 및 양산하는데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한층 향상된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첫 번째 프로그램을 신속히 그러나 더욱 복잡한 주행 상황에서도 개발할 수 있으며, 2020년 또는 2025년까지 양산할 준비가 되어 있다” 라고 덧붙였다.

■ 단계적 자율주행 시행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자율주행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진화라고 말할 수 있으며, 이런 양상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운전자 정보와 운전 시스템의 체계적인 네트워크로 인해 점차 목표에 다가가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고속도로에서 최대 30 km/h 의 저속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상황에서 부분 자율 시스템이 운전자들을 도와줄 것이다. 하지만 자동화 초기 단계에서는 운전자들이 도로 위에서 일어날 상황에 대해 지속적인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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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계는 2020년부터 더 향상된 자율주행을 실현하면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다. 30 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하면서도 운전자는 일반적으로 운전 시 소비하는 시간을 다른 활동 (온라인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주문하기 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두 자동화 단계에서도 운전자는 항상 차량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단, 2025년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면 이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다.

완전 자동차량은 고속도로에서 최대 주행을 130 km/h까지 완전하고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지만 고속도로 출구에 다다르면 운전자는 이 고성능 자동 기능과 함께 차량을 제어해야 할 것이다. 2025년 완전 자율 시스템의 사용이 가능해져도 고속도로에서 여전히 주행에 제약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제때 차량 제어를 못할 경우, 갓길에서 멈춰서는 것처럼 자체 안전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 권한 상실? 운전하느냐 제어 당하느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
“자율 시스템은 도로 안전성을 높임으로서 생명을 구할 수 있고 이는 이미 항공 산업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행 조종사의 경우처럼, 자율주행 시스템은 결코 빈번하게 언급되고 있는 운전자의 권한 상실을 뜻하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로, 상호 작용을 통해 자동차량은 운전자에게 이동 시 더 많은 자유를 선택적으로 부여한다. 예를 들어, 매일 동일한 길을 통해 출퇴근하는 운전자들은 분명 이 자율주행 시스템을 선호할 것이다. 단조롭고 지루한 고속도로에서의 장거리 운전 시에도 마찬가지다” 라고 데겐하르트 회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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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는 적합한 시스템을 장착하면서 앞으로 스스로 운전을 할지 아니면 차량이 제어를 하도록 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좀 더 향상된 자율주행 차량이 2020년에 출시되면 운전자들은 인터넷으로 최근 뉴스 헤드라인을 읽는 것처럼 다른 일에 집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운전자에게 훨씬 더 많은 자유를 부여하는 동시에 자동적으로 제어가 되는 차량은 주변 환경과의 원활한 상호작용을 통해 더 안전해질 것이고 더 나아가 에너지 관리 및 주행 특성이 실시간 데이터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화되어 에너지 효율적이 향상된 주행이 가능해질 것이다.

■ 자율주행 개발, 시스템 전문 기술이 필요
콘티넨탈에는 현재 1,250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이미 자율주행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비상 제동 보조 시스템(emergency brake assistance)과 같은 정교한 기술을 사용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주력하고 있는데,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카메라, 적외선 레이더 등을 사용해 차량 주변 환경을 기록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거나 운전자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콘티넨탈은 보조 시스템의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4월 샤시 안전 사업본부 내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사업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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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은 이미 선두적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제조업체이다. 1999년에 최초로 메르세데스 S-Class를 위한 대량 생산을 한 이후로 전세계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해 1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해냈다. 콘티넨탈의 전장 사업본부는 디스플레이 및 유저 인터페이스 설계에 있어 수년간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파워트레인 사업본부는 운전 시스템의 에너지 관리 부문에서 풍부한 전문 기술을 갖추고 있다. 시스템 단계에서의 통합은 전략적 개발 전 단계에서 교차 영역을 기본으로 계획되었다. 정보통신기술분야에서 콘티넨탈은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크와 더불어 이 통합 시스템으로 자율주행의 모든 기술적 요소를 실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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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분야에서 세계적 공급업체인 콘티넨탈의 샤시 안전 사업본부의 수년간의 개발 활동을 되돌아보았을 때,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AKTIV, HAVEit, DARPA Urban Challenge)에 전념했을 뿐만 아니라 2012년 초에는 미국 네바다 주에서 생산을 앞둔 기술에 대해 2주에 걸친 내구성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네바다 주의 공공 도로에서6,000마일 이상의 자율주행을 마쳤다.

■ 시장 출시, 법규가 결정적 역할
“자율주행을 시행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이고 기술적인 전제조건은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입니다. 도로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자율주행이 기본으로 해야 하는 필수 요건이다” 라고 데겐하르트 회장은 설명했다. 명확히 말해, 문제가 있을 때 차량을 안전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가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하지만 시장에 출시하는 시점을 결정하는 데에는 이 필수 안전 장치를 개발하는 기간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량이 언제 어떻게 시장에 출시되는가에 대해서는 입법부가 결정을 하며, 필요한 법률 체계도 세워야 한다”라고 데겐하르트 회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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