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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크루즈, 자율주행차 100대 양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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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6-19 10: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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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2021년 6월 15일, 2025 년까지 배터리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대한 투자를 350억 달러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 펜데믹 이전에 발표된 수치보다 75%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얼티움 배터리 플랫폼과 하이드로텍(HYDROTEC) 연료전지 등 배터리 및 연료전지 기술의 글로벌 리더를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가 100대분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 월 발표 한 라이드 셰어링을 위한 자율주행 전기차 크루즈 오리진(Cruise Origin)으로 혼다와 공동으로 개발 한 4 인승 차량이라고 한다. 저상에서 승하차하기 쉽고, 차 내 공간이 일반 자동차의 약 3 배 넓은 것이 특징이다. 주행 수명은 100 만 마일 (약 161 만 km) 이상으로 길고 비용도 저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산은 GM의 디트로이트의 생산 거점 팩터리 제로(Factory ZERO)에서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 (DMV)이 2021 년 2 월 발표한 자율주행 차량에 의한 도로 시험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크루즈가 운전자 개입없이 자율주행으로 운행한 거리는 2019년의 두 배 이상인 4 만 5,000km에 달했다. 이는 약 4 만 8,200km의 웨이모에 육박하는 수치다. 하지만 총 주행 거리는 크루즈가 약 124 만 km로 웨이모의 101 만 km보다 길었다. 이를 근거로 크루즈는 켈리포니아 차량관리국으로부터 무인 자율주행차량 도로 시험 인가를 받았다. 

한편 GM크루즈는 지난 1월 혼다와 일본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협력에 합의하는 등 올 들어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가고 있다. 같은 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양사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제조 노하우 등을 상호 공유하고 나아가 모든 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이며 용이한 접근성을 갖춘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3월에는 고령자 용 주거 시설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취급하는 스타트업 보이지(Voyage)를 인수했다. 개발중인 무인 택시의 실용화를 위해 회사의 기술과 60여명의 인력을 모두 인수했다. 

지난 4월 두바이가 GM의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 크루즈에 4,000대의 자율주행 셔틀을 주문한 것도 중요한 진전이다. 두바이 에미레이트는 자율주행 로봇택시의 인도 및 사용 계약을 체결한 세계 최초의 도시가 됐으며 에어 택시(eVTOL)도 포함된다. 

두바이는 2030 년까지 승객 교통량의 25 %에 자율주행차를 사용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항공 택시는 미래의 두바이에서도 운송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독일 스타트 업 볼로콥토(Volocopter)는 이미 두바이에서 항공택시를 테스트하고 있다.

GM의 크루즈는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하기 위해 현장에 자체 회사를 설립하고 2029 년까지 자율 주행 셔틀 차량을 운영할 수 있는 독점 라이선스를 갖게 된다. 첫 차량 인도가 언제 시작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GM은 2016 년에 크루즈를 인수했으며 등록된 차량이 200대가 넘는다. 2019년 로보택시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실용화가 늦어지고 있다. 크루즈에는 혼다 와 소프트 뱅크 비전 펀드 등도 회사에 출자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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