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콥터, 길리홀딩스그룹과 중국에 비행택시 합작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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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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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24 09:3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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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자율 비행 차량업체 볼로콥터(Volocopter)가 2021년 9월 22일, 중국 남서부 쓰촨성 청두에 길리(지리)홀딩스 그룹의 2차 자회사 에어로푸지아(Aerofugia)와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합작법인은 중국 시장에서 볼로콥터 제품의 생산과 시장 운영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향후 3~5년 내에 중국에서 UAM(도시 항공 이동성)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길리홀딩스는 볼로콥터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다.
합작회사의 이름은 Volocopter (Chengdu) Technology Co Ltd 또는 줄여서 볼로콥터 청두로 물류 무인 항공기 및 유인 항공기를 포함하여 150대의 항공기에 대한 주문을 볼로콥터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항공기와 그 부품은 중국 길리(지리)자동차의 제조 기지인 후베이 지리 테라푸지아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한다.
볼로콥터 청두는 9월 28일 개최되는 제13회 중국 국제 항공 및 항공 우주 전시회(Airshow China)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UAM은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항공기를 사용하여 더 낮은 도시 및 교외 영공 내에서 사람이나 물품을 이동시키는 새로운 도시 교통 수단을 말한다. 점점 혼잡해지는 도시 도로의 부담을 덜어주고 사람과 물품이 목적지에 더 빠르고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볼로콥터 지난 7월 유럽 연합 항공 안전국(European Union Aviation Safety Agency)의 설계 및 생산 승인을 획득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eVTOL 항공기 제조업체이며 미국에서도 미국 연방 항공국 (FAA)에의해 2020년 12월 승인 신청이 수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