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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 마킷, 중국 자율주행택시 2030년 차량 호출 시장 60% 점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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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11-12 0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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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설팅업체 IHS마킷이 중국의 자율주행 택시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1조3000억 위안(약 2,030억 달러)을 넘어 중국 차량 호출 시장의 6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 자율주행차의 주요 시장 잠재력이 모바일 여행 시나리오에서 로보택시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의 홍보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10년 동안 신에너지차의 지속적인 증가와 자가용 자동차의 대중화는 전체 공유 이동성 부문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 매출은 2025년 8,620억 위안, 2030년 2조 2,500억 위안으로 연평균 2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보택시 시장은 결국 2~3개의 주요 서비스 제공업체가 지배하게 될 것이며 상위 제공업체가 전체 시장 점유율의 4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눈길을 끈다. 바이두와 디디추싱 및 포니에이아이 등 중국 기술 회사들은 자율 주행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보고서는 레벨 2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신차의 보급률이 2025년에는 최소 45%, 2030년에는 8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IHS 마킷은 또한 자율 주행 수준이 높을수록 칩 컴퓨팅 성능, 라이다의 정확도 및 자율 주행 알고리즘 설계에 대한 요구 사항이 높아져 이 모든 것이 막대한 비용 상승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또한 레벨 4 자율주행차의 조립 비용이 주요 병목 현상이며 자율주행 핵심 부품의 효율성과 비용 간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는가가 향후 10년간 개발 목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레벨4 자동화는 보조 운전자 없이 대부분의 상황에서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등 9개 부처가 발표한 청사진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까지 조건부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의 양산과 특정 상황에서 고도의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칭화대학교 자동차공학과의 Yang Diange 학장은 L4 자율주행 기술이 택시와 트럭, 일부 지정된 지역에 먼저 배치될 것이며 2030년에는 이러한 기술을 개인 차량에 대규모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두는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는 과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출시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까지 아폴로 고 로보택시 서비스는 창샤 창저우, 베이징, 광저우 및 상하이에서 시작되었으며 중국에서 가장 널리 운영되는 자율주행 기술 회사다.

바이두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로빈 리는 회사가 2~3년 내에 중국의 30개 도시에서 로보택시 차량 호출 서비스를 확장하여 더 많은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다는 지난 8월 스티어링 휠이 없는 최초의 레벨 5 자율주행 로봇카와 업그레이드된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인 루오보 쿠아이파오를 공개했다. 9월 말까지 바이두의 로보택시는 40만번 이상의 라이드를 제공했으며 테스트 거리는 1,600만 km를 초과했다.

또 바이두와 포니아이 10월 베이징에서 안전 운전자가 없는 지정된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을 승인받았다. 테스트 지역은 다싱 지역의 E-타운으로도 알려진 베이징경제기술개발지역(Beijing Economic-Technological Development Area)의 20 평방 킬로미터에 달하며 100km 이상의 도시 도로가 있다. 주요 지하철역, 주거 지역 및 기술 공원이 인근에 있다.

한편 바이두는 지난 7월, 자사가 개발한 로보택시가 번잡한 도시 거리에서 일반 택시 운전사보다 더 잘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인간 운전자보다 높은 도심 교통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처리하는 데 성공률이 99.99%에 달한다고 한다.

아폴로 고(Apollo Go)라고 불리는 바이두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광둥성과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4대 도시의 지정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바이두는 지난 6월,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신에너지차 브랜드 아크폭스(Arcfox)의 아폴로 문(Apollo Moon)을 출시했다. 바이두는 아크폭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판 가격 48만 위안(약 7만 8000 달러)의 로보택시를 공동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벨 4 자율주행차 가격의 1/3에 불과한 아폴로 문은 스마트 운송사업에서 완전 자율주행서비스 상용화의 획기적인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절약한 비용은 중국에서 로보택시의 상업 운영 속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아폴로 문의 설계 수명은 2만 시간 이상으로 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바이두는 2 년 안에 3,000 대의 차량으로 구성된 로보택시 함대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3 년까지 총 사용자는 30 개 도시에서 300 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크폭스는 바이두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3 년 내에 1,000 대 아폴로 문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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