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약 7년간 자율주행차 개발을 담당하던 크리스 음슨(Chris Urmson)이 퇴사했다. 그는 오랫동안 자율주행차 개발에 몰두했으며, 전임자가 2013년에 퇴사한 이후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었다. 그러나 구글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위해 현대차에서 일하던 존 크라프칙(John Krafcik)을 프로젝트 수장으로 임명했고, 크리스는 그가 최근 추진하는 프로젝트 방향에 대해 불만을 품었다고 한다. 그리고 래리 페이지와도 반목했으며 결국은 퇴사하게 됐다. 그러나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퇴사한다고 SNS에 글을 썼다.

크리스 음슨이 퇴사함으로써 구글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레 오래 몸담았던 엔지니어를 잃었다. 그가 퇴사하기 이전에도 구글에서는 4명의 엔지니어가 퇴사했으며, 이들은 올해 자율주행 트럭 회사를 세웠다.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설립하도록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