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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완전 자율주행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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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2-24 00: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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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2021년까지 인간의 조작 없이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인 ‘레벨 4’의 자율주행차를 개발, 출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본래대로라면 자율주행 중간에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인간이 운전에 개입하는 ‘레벨 3’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어떤 사건이 벌어진 후 이와 같은 계획을 철회하고 레벨 4로 곧바로 올라가기로 한 것이다.

 

포드의 제품 개발 책임자인 라즈 나이어(Raj Nair)는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에 대해 언급하면서 기술의 작동 확인을 위해 탑승한 엔지니어가 집중력을 잃거나 졸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집중력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테스트용 자동차에는 스티어링 휠 진동, 시트 진동, 경고음, 경고등 등 엔지니어에게 경고를 전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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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 명의 엔지니어가 집중력을 잃을 경우를 대비해 항상 두 명의 엔지니어가 탑승해 기술을 확인하고 조작하도록 바꾸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이 숙련된 엔지니어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의 기술을 신뢰하는 순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다고 느끼게 되며 이는 인간의 본성인 탓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한다. 이 때문에 포드는 레벨 3를 건너뛰고 레벨 4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포드와 함께 일하는 웨이모의 CEO인 존 크래프칙도 이와 같은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자율주행차 레벨 3는 신기루일지도 모른다. 아마도 논할 가치가 없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인간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내지 않는 한 운전자의 실력이 잠시나마 자동차를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율주행 3단계는 실현되기 힘들어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과연 컴퓨터에 모든 주행을 맡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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