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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을 위해 새로운 스티어링 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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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2-27 01: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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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제이텍트(JTEKT) 주식회사는 현재 전 세계 조향 시스템의 1/4를 납품하고 있는 거대 기업이다. 이 회사의 사장인 아가타 테츠오(安形 哲夫)는 앞으로 대세가 될 자율주행을 위해 지금과는 다른 형태의 새로운 스티어링 휠을 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실제로 움직이고 있다.

 

아가타 사장은 이중 구조로 이루어진 시스템과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 이 두 가지 요소를 조합해 향후 수년 내에 새로운 형태의 스티어링 휠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이중 구조의 시스템을 통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스티어 바이 와이어를 통해 재미를 추구하면서도 다루기 쉬운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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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자율주행차를 제어하는 주요 시스템이 어떤 이유로 인해 오작동한다면, 운전자가 자동차를 조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이중 구조의 시스템이 필요하다. 아가타 사장은 이것이 자율주행에 대비하는 이유이고, 운전자가 스티어링을 붙잡음으로써 이중 시스템에 대한 주 제어를 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한 스티어링 시스템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백업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시스템의 오류나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필요한 백업 회로가 필수이고,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제어를 담당할 보조 스티어링 모터가 필수라고 한다. 이중 구조로 비상 상황에서의 패닉을 막는 개념이며, 스티어링 시스템은 반드시 중복이 필요하다고 아가타 사장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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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즈음에는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판매할 예정을 갖고 있다. 제이텍트 주식회사는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내년 초에는 스티어링 시스템을 개발, 발표할 예정이다. 그리고 다른 업체들보다 개발이 빨라야 제조사에 납품하는 것도 가능해지고 미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다.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면 사실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이 필요없겠지만, 그렇다 해도 자율주행차에 이 시스템이 적용됨으로써 운전자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물론 부피가 큰 스티어링 휠은 자율주행차에 거의 쓸모가 없을 것이고, 이 때문에 자동차 디자이너들은 운전석을 조종석으로 디자인하기 보다는 모바일 라운지에 가깝게 디자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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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타 사장은 “자율주행이 실현되면 아마 자동차의 형태도 바뀔 것입니다. 사실 제조사들은 현재의 스티어링 휠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때문에 디자인의 자유가 크게 뺏기기 때문이죠. 하지만 스티어링 휠은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이 사실은 자율주행차라고 해도 바뀌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새로운 스티어링 휠의 개발이 필요한 겁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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