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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슈퍼 크루즈, 자율주행 3단계로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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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4-11 02: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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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출시된 자동차들은 대부분 60초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만 스티어링에서 손을 뗄 수 있는 불완전한 형태의 2단계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었고, 3단계 이상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계속 연구 중이었다. 그러나 캐딜락이 2018년형 CT6에 특정 구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시스템인 ‘슈퍼 크루즈’ 시스템을 적용해 판매할 예정을 갖고 있어 최초로 3단계 자율주행 시스템을 양산차에 적용하는 자동차 제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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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크루즈 시스템은 아직은 고속도로 등 특정 구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스티어링 조작이 필요없는 진정한 자율주행 기술이 될 것이다. 이 시스템은 안전한 운전을 보장하기 위해 운전자 주의 시스템과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차체에 부착된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 네트워크를 통해 분석하고 자동으로 스티어링과 페달을 조작한다.

 

캐딜락의 CEO인 요한 드 닛센(Johan de Nysschen)은 “슈퍼 크루즈는 기능과 조합, 검증 면에서 고객 편의와 안전에 중점을 두었으며 기술적으로도 개선을 이룬 자율주행 솔루션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캐딜락의 철학은 운전을 발전시키는 것이며, 슈퍼 크루즈는 고속도로에서 안전하면서도 간편한 자율 주행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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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크루즈에서 중요한 점은 운전자가 항상 주변 환경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인공지능이 미처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때 운전의 주도권을 즉시 넘겨받아야 하기 때문인데, 이를 위해 스티어링 칼럼 위에 작은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머리 위치를 추적하고 시선을 감지할 수 있으며, 만약 운전자가 일정 시간 이상 도로에서 시선을 떼면 운전자에게 시각적으로 또는 청각적으로 경고를 보낸다.

 

자율주행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 데이터를 램프가 확실히 설치되어 있는 제한된 고속도로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슈퍼 크루즈 기능은 주로 고속도로에서 사용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캐딜락의 전문가들은 CT6의 구매자들이 시골길이나 도심의 도로보다는 고속도로를 이용할 확률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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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슈퍼크루즈는 올해 가을부터 2018년형 CT6에 옵션으로 장착될 예정이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모델에만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다른 나라의 경우 고정밀 지도의 부재와 법규 미비 등으로 인해 쉽게 적용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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