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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의 자율주행차, 긴급자동차 감지로 더욱 똑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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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7-13 02: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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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자율주행은 신호 등 대부분의 상황을 인식하지만, 돌발 상황에 대해서는 인식이 불가능한 경우가 종종 목격된다. 그 중에는 인명과 재산을 구해내기 위해 일반도로에서의 주행 규칙을 무시하고 주행해야 하는 긴급자동차를 판별해 내는 기술도 포함된다. 구글의 웨이모 사업부는 수년 동안 이를 연구해 왔고, 마침내 소방차와 경찰차 같은 긴급자동차를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웨이모는 애리조나 주 챈들러 시의 경찰과 소방 공무원의 협조를 얻었다. 웨이모의 자율주행 미니밴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주행하면서 경찰차, 경찰 모터사이클, 구급차, 소방차, 심지어는 잠복근무 중인 자동차 까지도 관찰하고 그 옆을 지나가기도 하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겪었다. 이를 통해 센서에 속도, 거리 및 각도 등 다양한 정보를 인식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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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구축한 것은 도로를 주행하는 긴급자동차에 반응할 수 있도록 시각과 청각에 대한 데이터 라이브러리이다. 센서를 통해 긴급자동차가 발생시키는 사이렌 소리와 같은 소리를 인식하고 방향을 가늠한 뒤 자동차가 반응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긴급자동차가 뒤에서 접근할 경우에는 속력을 늦추거나 차선을 변경해 먼저 보내고, 교차로에서의 접근이 감지될 경우에는 일시 정지하여 통행을 양보하는 등 우선순위를 두고 반응하는 것이다.

 

이는 오디오 센서를 포함해 맞춤형 구동 센서가 적용되어 있어서 가능한 것이다. 여기에 깜박이는 사이렌을 감지하는 시각 센서와 위치를 동시에 감지하는 LiDAR가 조합을 이루면 더 명확하게 위치를 감지해 반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평지는 물론 굴곡이 있는 도로 또는 긴급자동차가 보이지 않는 교차로에서도 긴급자동차를 인식할 수 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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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는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의 인공지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앞으로의 자율주행 기술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 숙련된 운전자가 집중력을 전혀 잃지 않고 운전하는 것처럼 반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간은 좀 더 걸리겠지만, 안전하면서도 실용적으로 반응하는 자율주행차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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