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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테스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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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8-11 00: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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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배터리 전기 트럭을 제작한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고 CEO인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스케치를 공개하면서 ‘올해 9월에는 컨셉트 모델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또한 ‘오토파일럿’을 통해 자율주행 기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기업답게 트럭에서도 자율주행을 실현하고자 하고 있다. 단, 트럭의 경우에는 완전 자율주행보다는 다른 트럭 제조사에서 연구하고 있는 ‘플래투닝(platooning)’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네바다 교통국(DMV)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네바다와 캘리포니아에서 트럭의 자율주행을 시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궁극적인 목표는 완벽한 플래투닝을 위해 전방의 선도 차량을 제외하고는 다른 차에는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테슬라의 경우는 실험을 통해 수정하기 보다는 먼저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험을 진행하고 돌출되는 문제를 수정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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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네바다 교통국의 관계자는 테슬라가 아직 전기 트럭과 관련된 자율주행 라이선스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제품 시험을 위해서는 라이선스가 필요한데, 테슬라가 플래투닝 실험을 하고 싶다면 참가하는 트럭에 대해 모두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이메일을 통해서 플래투닝 실험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알게 되는 것이다.

 

한편 테슬라의 배터리 전기 트럭은 장거리 주행까지 담당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카네기 멜론 대학의 리튬 이온 배터리 연구원은 ‘현재의 디젤 트럭과 경쟁하려면 거대한 배터리가 필요하다’면서 배터리 전기 트럭의 장거리 운송 가능성은 경제적으로도 실현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장거리 주행을 전제로 한다면 화물이 아닌 배터리를 운반하고 다니는 트럭이 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장거리 주행용 디젤 트럭이 1회 주유로 800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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