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019년 7월 22일, 2021년 레벨3의 자율 주행 기능을 채용한 배터리 전기차 iNEXT에 8각형(Polygonal) 스티어링 휠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iNEXT는 2018 LA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컨셉트카로 파워트레인은 배터리 전기차가 베이스로 1회 충전 항속 거리 600km를 표방하고 있다. 여기에 레벨3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다.

BMW는 8각형 스티어링 휠은 자율주행시대에 상황에 따른 스티어링 휠의 사용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위 아래 부분을 수평으로 처리해 계기판의 시인성을 높여 준다는 설명이다. 특히 아래쪽을 평탄하게 한 것은 차량에 출입을 더 쉽게 하며 ACC로 주행할 때 좌우 다리를 구부릴 수도 있다. 더불어 원형에 비해 스티어링 휠의 조타각을 더 쉽게 인식할 수 있다고 한다.

스티어링 휠 측면에 통합된 광섬유는 운전자가 유색 신호를 통해 고도로 자동화된 주행 기능의 사용 여부와 운전자가 운전의 제어권을 넘겨 받아야 한다는 지시사항 등을 알려 준다. 운전자와 차량의 또 다른 인터페이스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