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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능동안전 기술 및 신차 안전도평가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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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12-30 16:42:20

본문

자동차 능동안전 기술 및 신차 안전도평가 제도

1. 서론
자동차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과 재산의 피해는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정량화 할 수 없는 사회적 손실이 막대하다는 점에서 선진국 진입을 위해 반드시 저감시켜야 할 사회적 이슈이다. 우리나라의 2010년 도로교통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505명, 부상자는 35만 명(경찰청 통계)이며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약 12조원으로 연간 GDP의 1.1%, 국가예산의 6.4%에 달하는 규모이다. 또한 2010년 우리나라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자동차 1만 대당 2.6명으로 OECD 평균 1.3명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글 / 이재완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출처 / 한국자동차공학회 오토저널 2012년 6월호

교통사고 유형별 원인 및 특징은 지난 5년간(2006~2010년) 총 110만 97건의 사고발생 중 차대차(74.1%), 차대사람(21.5%), 자동차 단독(4.4%)의 순이며, 차대사람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2005년 38.5%, 2007년 36.2%, 2010년 36.5%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보행 사망자수는 4.0명으로 OECD 평균 1.6명(2008년)과 비교하여 약 2.8배 높다. 이는 자동차 통행 위주의 정책으로 보행자를 고려하지 않은 도로교통시설 설치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2. 각국의 교통안전 정책
UN 및 선진국의 도로교통안전 정책을 통해 시사점을 얻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따라 세계 각국의 교통사고 사상자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의 도로 교통사고 (2010년)로 사망자 130만여 명, 부상자 5천만 명에 이르고 이 중 90%는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우려하여 UN은 2011년 3월에‘도로 안전 10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충돌회피 및 안전도 향상기술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UN의‘도로안전 10개년 계획’은 UN 규정의 국제조화 확대와 신차 안전도평가 제도의 확대 및 능동안전 기술적용을 확대를 꾀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20년까지 사망자수를 절반으로 감축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음주운전 근절,속도관리, 청년운전자와 고령자 대책, 이륜차 및 자전거 사고감소, 첨단 교통안전기술(e-call, ESP 등) 활용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신차 평가제도(NCAP)가 회원국마다 평가절차와 방법이 상이하여 EURO NCAP 표준지침을 제정하고 첨단 안전자동차,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능동적 자동차안전을 위해 PNCAP(Primary NCAP)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화물자동차의 장거리 운전을 지원하는 첨단 안전장치(피로인식, ACC, ESP, Lane Guard 등)의 우선 보급 확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호주는 2020년까지 안전한 도로, 안전한 속도, 안전한 자동차, 안전한 사람을 도로안전전략으로 설정하여 사망 및 부상자수의 30% 감소목표를 수립하고 있으며, 네덜란드는 2020년까지 사망자 및 부상자수를 25% 감소목표를, 일본은 2015년까지 사망자수를 3천명으로 줄이기 위한 도로교통 안전대책 수립하여 고령자 및 어린이, 보행자 및 자전거, 생활도로 및 간선도로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3. 능동안전기술의 활용
각국은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자동차 능동안전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독일은 자국제조 자동차에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차선이탈경고 등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EU는 위험물 운송 자동차의 관리 및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위험물운송의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 화물차종별 응급구조장치 설계, 위험물 운송경로 안전성 평가 등 물류안전성 확보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기상변화에 따
른 위험상황 경고체계의 구축을 위해 도로기상정보시스템(SWIS)을 개발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은 IT를 활용한 능동형 교통안전기술 등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사고 발생 시 피해 최소화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교통안전 선진국은 교통사고 없는 사회 및 교통사고 사상자 제로의 실현을 지향하고 있으며, 음주, 대형 자동차 교통사고 등 예방을 위한 단속 및 교육∙홍보 등 강화 및 이용자의 경각심 제고는 물론 첨단교통기술을 활용하여 교통사고 방지 및 피해 최소화 기술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및 실용화 노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4. 각국의 신차 안전도평가
Euro NCAP에서 제시하고 있는 2015년까지의 NCAP 운영 및 발전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즉 기존의 탑승객 보호를 위한 평가방법을 개선 보완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장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과 사고회피 장치의 평가 및 권장하는 방안이다. 현재 Euro NCAP가 선정한 안전지원 장치는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장치, 속도제한장치 및 ESC이다. 2015년까지 추가할 예정인 안전장치는 자동비상제동장치, 지능형 속도 적응장치 또는 경고장치 및 지능형 속도지원장치 등이다.

미국 NCAP에서 우선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충돌 회피 장치 기술은 차로이탈경보장치, 전방충돌경보장치 및 ESC 이다. 2007년 미국 NCAP의 향후 계획 및 발전 방향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사고 회피 기술 및 방향을 명시하고 있다. 도로이탈 및 전복, 추돌, 차로 변경시 충돌, 교차로 사고 등 4가지 유형의 사고가 전체 사고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다음의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차로(진로) 이탈 사고 관련 : 경로이탈 경보를 위한 차로추적 장치, 경로이탈 시 본 주행차로로 복귀하기 위한 차로추적 장치, 도로이탈 및 전도∙전복 방지장치

- 후방충돌 관련 : 경고장치 및(또는) 제동을 동반한 전방 자동차 감지(FCWS 및 AEBS와 동일한 장치)

- 차로변경 또는 차로합병(Merge) 사고 관련 : 차로 변경 또는 차로가 합쳐지는 길목에서의 측면 등의 운전자 사각지역 접근 자동차 감지

-교차로 사고 관련 : 차대차 또는 차와 기반 시설 구조물과의 통신을 통한 운전자 경고 또는 제동 장치를 이용하는 기술 체계

일본 NCAP는 능동안전장치의 보급과 권장을 위해 ESC, DMB, ACC 등 능동안전장치 평가방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호주 NCAP 역시 교통안전을 위하여 능동안전장치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각국의 신차 안전도평가에 능동안전장치 평가 후보항목은 <표 1>과 같다.

35878_1.jpg


5. 우리나라의 신차 안전도평가와 능동안전장치
201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7차 교통안전기본계획은 2016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3천 명(2010년의 40%)으로 감소시켜 OECD 중위권 진입을 위한 중점추진 과제로 능동안전기술을 적극 활용하도록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 특성분석을 통해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기술, 우리나라의 능동안전장치에 대한 기술수준 및 주요 국가의 신차 안전도평가 로드맵 등을 고려하여 충돌 회피 및 운전자 보호를 위하여 향후 실시하고자 하는 능동안전장치는 FCWS, LDWS, ACC, AEBS,LKAS, BSDS, ASLD 및 e-Call 등과 같다. 능동안전장치의 도입 시기는 국내외 기술 수준 및 시장 동향 등 을 고려하여 <그림 1>과 같이 로드맵(안)을 제시하고 있다.

35878_2.jpg

2013년부터 종합등급제 확대 시행과 더불어 능동안전장치의 기술수준 및 시장동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FCWS, LDWS 및 Seat Belt Reminder 장치부터 먼저 평가를 수행, 점수에 반영할 예정이다. ACC,AEBS 등은 업계의 기술수준, 장치의 보급정도를 감안하여 연차별로 적용할 것이다. 향후에도 능동안전장치 확대보급을 위해 사고예방 효과가 우수한 적응순항제어장치(ACC), 자동비상제동장치(AEBS), 차로유지 보조장치(LKAS), 사각지역 감시장치(BSDS) 및 제한속도조절형 최고속도제한장치(ASLD) 및 e-Call 장치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6. 결론
복지사회를 지향하는 우리나라는 교통안전은 생명과 직결되는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제7차 교통안전기본계획의 추진전략에 따라 자동차 능동안전장치가 조기에 시장에 확산되도록 신차 안전도평가 항목에 능동안전장치를 평가항목에 추가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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