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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저널] S–Link,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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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오토저널(ksae@ksae.org)
승인 2016-12-01 14:20:21

본문

자동차 산업에서 스마트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필수 요소가 되었다. 르노는 이미 2013년에 내비게이션 기능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전화, 어플리케이션 등 혁신적인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R-Link를 소개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2015년에는 New Espace의 공개와 함께 더 진보한 차량용 멀티미디어 시스템, R-Link2를 선보였다. R-Link2는 국내에서 S-Link로 이름을 바꾸고, 2016년 3월 출시된 르노삼성자동차 SM6에 적용되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통합형 차량 제어 시스템

S-Link는 기본적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기 이전에 통합형 차량 제어 시스템이다. 멀티미디어, 내비게이션 등 기본적인 인포테인먼트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행보조시스템과 주차보조시스템, 에어컨, 멀티센스, 시트 등 차량의 일반적인 기능들도 S-Link가 제어한다. 이렇게 많은 기능들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 포함함으로써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다양한 기능을 쉽게 확인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충분히 고려하여 설계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태블릿 PC와 같이 자유로운 홈화면의 위젯 배치
S-Link는 디스플레이의 크기에 따라 크게 7인치 가로형과 8.7인치 세로형의 두 가지로 분류된다. 7인치의 경우 일반적인 차량용 멀티미디어 시스템의 느낌으로 친숙하게 느껴지는 반면, 8.7인치의 대형 세로 디스플레이는 SM6에 탑승하는 순간,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는 혁신적 느낌으로 다가온다. 마치 태블릿 PC를 그대로 삽입한 듯이 보이는 세로형 8.7인치의 디스플레이는 풀 터치스크린이며 운전자의 시야와 조작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설계되어 있다.

 

예를 들면, 4개의 페이지로 구성된 홈페이지에 사용자가 자유롭게 위젯을 배치할 수 있는데, S-Link의 다양한 기능에 대한 정보를 각각의 위젯을 통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또한 각각의 위젯을 통해 해당 기능을 조작하거나 해당기능의 메뉴로 바로 접근할 수도 있다.

 

내비게이션, 멀티미디어, 멀티센스, 드라이빙 에코2, 시트 등 S-Link의 모든 기능이 위젯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의 자유로운 구성만으로도 사용자 편의에 최적화가 가능하다. 즉, S-Link는 태블릿 PC처럼 보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태블릿 PC와 같은 편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다른 기능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해당 기능의 화면으로 전환해야 하는 기존 제품들과 비교하여 상당한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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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별 설정을 유지하는 사용자 프로필 기능
또한 S-Link는 사용자 프로필 기능을 제공한다. 6개의 프로필을 생성할 수 있으며, 각 프로필마다 시트의 위치, 사이드 미러의 위치는 물론 홈페이지의 위젯 구성, 멀티센스, 라디오 저장채널, 내비게이션 등록지와 최근목적지 등 모든 설정 값이 별도로 저장된다. 하나의 차량을 여러 사람이 운행할 때, 매번 모든 설정을 자신에게 맞게 다시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 것이다.

 

●터치스크린과 음성인식 등 다양한 조작 방법
기본적으로 S-Link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조작을 지원하고 있으나, 터치스크린 방식은 운전 중 사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외에도 다양한 조작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전화, 멀티미디어 등 자주 사용하게 되는 기능들의 버튼을 운전대 근처에 배치하여 운전 중 언제든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터치스크린 대신 조그셔틀 형태의 센터 컨트롤러로도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

 

내비게이션과 멀티미디어, 전화 등의 주요 기능은 음성인식으로도 세세한 조작이 가능하며, 아이폰의 음성인식 서비스 SIRI를 연동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아이폰이 아니더라도 문자 메시지가 도착하면 S-Link 화면에 문자메시지를 표시해주고 특히 주행 중이라서 문자메시지를 읽는 것이 곤란하다면 S-Link가 직접 문자 메시지를 읽어주기도 한다.

 

●Wi-Fi를 이용한 Connectivity 기능의 확장성
S-Link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Wi-Fi를 연결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S-Link는 R-Link2를 단순히 현지화한 것이 아니라 R-Link2와 차별화되는 특징적인 Wi-Fi 연동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S-Link의 Wi-Fi 연결은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을 이용하여 스마트폰을 AP로 사용하고 S-Link에서 스마트폰의 AP에 Wi-Fi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S-Link는 Wi-Fi 자동연결 기능을 지원하여 연결된 이력이 있는 스마트폰에서 테더링이 활성화되어 있다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차량에 탑승할 때마다 스마트폰에서 테더링을 활성화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는데, 이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동명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주요 스마트폰 앱마켓에 배포되어 있다.

 

●스마트폰의 S-Link 어플리케이션
이 S-Link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차량과 스마트폰이 블루투스로 연결될 때, 자동으로 스마트폰의 테더링이 활성화된다. S-Link 어플리케이션은 자동으로 스마트폰의 테더링을 활성화해 주는 기능뿐 아니라 내비게이션, 멀티미디어 기능과 연동되는 다양한 추가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S-Link 사용자라면 스마트폰에 필수로 설치해야 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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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티맵 서버를 이용한 빠른길 안내
S-Link에는 티맵으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시장을 장악한 SK의 3D 티맵 내비게이션이 적용되어 있다. S-Link에 Wi-Fi가 연결되어 있으면 이 3D 티맵 내비게이션은 스마트폰의 티맵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과 동일한 서버 목적지 검색과 빠른 길 안내가 적용된다.

 

●Send2Car와 Phone MAUS 기능
또 스마트폰의 S-Link 어플리케이션에는 Send2Car 기능이 있다. Send2Car 기능은 스마트폰에서 목적지나 등록지를 검색하여 차량으로 전송하는 기능이다. 즉, 이 S-Link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스마트폰이 있다면 스마트폰에서 목적지를 검색하여 차량의 S-Link 내비게이션에 전송할 수도 있고, 같은 원리로 스마트폰에서 자주 가는 장소를 즐겨찾기 목록에 저장한 후, 이 즐겨찾기 목록을 차량의 S-Link 내비게이션 등록지로 전송하여 저장할 수도 있다.

 

S-Link 어플리케이션의 Phone MAUS 기능도 3D 티맵내비게이션과 연동되는 기능이다. Phone MAUS는 Phone Map Air Update Service의 줄임말로, 문자 그대로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내비게이션의 지도를 업데이트하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에 지도 데이터를 다운로드하여 저장하였다가, 다시 차량으로 지도 데이터를 전송하여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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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지도 데이터의 용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전체 지도를 업데이트하지는 않고, 빈번하게 바뀌는 POI의 명칭, 전국도로정보, 안전운전 정보 등의 데이터가 업데이트 되는 것인데, 사실 이 정보들이 내비게이션 지도 데이터의 핵심이기때문에 손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것은 편리한 점이다.

 

●멜론 음원 스트리밍과 P2C 기능
Wi-Fi를 이용한 기능은 내비게이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라이브링크라고 부르는 메뉴 안에 멜론과 P2C 기능이 있는데, 멜론은 이름 그대로 음원시장에서 이름이 높은 멜론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P2C는 스마트폰의 S-Link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되어 스마트폰의 음악, 사진, 동영상을 차량의 S-Link에서 즐길 수 있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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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nk = Smart Link?!
스마트폰의 보급률 증가와 함께 모든 기기들이 ‘스마트’를 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 좀 더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기기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이다. 그러나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능은 필연적으로 지나치게 복잡하고 사용하기 어려운 요소를 갖게 된다. 결국 관건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능들을 복잡하고 어렵게 구현하더라도 실제 사용자가 사용하기에는 단순하고 편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S-Link가 SM6의 돌풍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를 그렇게 설명할 수 있다. S-Link는 차량 전체를 제어하는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능들이 매우 복잡하게 구현되어 있지만, 사용자의 편의가 충분히 고려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는 단순하고 편리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S-Link”라는 이름의 S가 진정 Smart의 ‘S’가 아닐까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글 / 오세형 (르노삼성자동차)
출처 / 오토저널 16년 6월호 (http://www.ksa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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