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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저널] 한국의 전기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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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오토저널(ksae@ksae.org)
승인 2016-12-27 12: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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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가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다. 간빙기가 끝난 12,000여년 전부터 적합한 기온을 유지하던 지구가 산업혁명 이후 조금씩 오르더니 21세기 들어서도 멈출줄 몰라 지구생태계에 심각성을 던져주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은 있으나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대기 중에 방출된 이산화탄소가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발전이나 산업연료 사용에 비해 내연기관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가 상대적으로 더 자주 지적되고 부각되는 듯하다.

 

인간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발명품을 고르라고 하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경제적 활동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를 선택하는 비율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 2015년 전세계에 8,883만대가 판매되고 12억 875만대가 보급되어 자동차 없이 인류가 지금의 삶의 질을 유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우리나라도 그동안의 노력으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을 이루는데 자동차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리라 생각한다. 철강, 비철금속 등 원자재 가공에서부터 부품 및 완성차 제조, 판매, 정비, 정유, 보험, 운수, 교통, 도로 건설 등 우리생활 전후방에 걸쳐 자동차의 영향은 폭 넓게 퍼져있으며 2013년 현재 중국,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5위의 자동차생산국이다.

 

우리나라는 자동차산업이 2014년 제조업 인구의 11.65%, 생산액의 12.73%, 수출액의 13.19%를 차지하여 국가 경제를 이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더 나은 인류의 삶과 지구 환경보호를 위해 자동차 업계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고 전기자동차가 그 대안으로 가장 크게 주목받는 대상이 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전기자동차는 가솔린엔진이나 디젤엔진인 내연기관보다 먼저 발명되어 이용되어졌다. 1832년의 영국 스코틀랜드 사업가 앤더슨, 1835년 네덜란드 크리스토퍼 베커, 1842년 미국의 토마스 데이븐포트 등이 전기자동차를 만들어 구동했다고 한다. 1881년 전기자동차는 파리 국제전기박람회에도 출품되었고 1920년대에는 뉴욕시에 주행하는 자동차의 1/3이 전기자동차였다는 내용도 있다.

 

그러나 저가 원유의 대량적 보급과 전기자동차의 기술적 문제, 내연기관 자동차의 성능 향상 등으로 전기자동차는 쇠퇴했고 1990년 이후 원유파동과 지구환경문제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으나 기술적으로 내연기관과 경쟁할 만큼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20세기 후반, 세계 여러나라에서 완성차 업체를 포함한 산업체와 많은 연구자들은 꾸준히 전기자동차에 관심을 두고 개발해 왔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1986년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마라톤 경기를 위해 기아자동차에서 특별히 베스타 모텔을 기본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판용으로 만들어 진 것은 아니었으나 최고속도 72km/h, 정지상태에서 40km/h까지 가속성능은 8초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현대자동차에서 미국 오브닉 배터리사와 1992년 쏘나타 전기자동차를 만들었으며, 최초의 국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산타페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연료전지 자동차는 한번 수소충전에 160km를 달리고 최고 속도는 124km/h였다고 한다. 이를 모태로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기술개발에 노력하여 현재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에는 순수 전기자동차(EV),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PHEV), 수소연료전지 전기자동차(FCEV) 등 으로 분류할 수 있다. 종류에 따라 전기 발생과 충전 내용이 달라 각 전기자동차의 내부 구조는 다르다. 이들은 기술적으로 상용화는 가능하지만 배터리의 성능과 가격 등의 문제로 HEV를 제외하고는 아직 내연기관에 비해 경쟁력은 뒤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 정부에서는 지구온난화를 늦추기 위해 탄소배출 규제로 전기자동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보급을 유도하기 위하여 구입비 보조금제 운영, 충전기 보급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전기자동차는 더욱 대중화 될 것이며 미래의 교통수단으로서 각광을 받을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확보, 정부의 전기 발전용량, 내연기관의 성능개선, 환경규제의 강도에 따라 보급 속도가 조절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학회 회원을 중심으로 산학연 자동차공학인들이 전기자동차 개발에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해왔고 상당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경쟁력이 있고 보급성을 확보한 전기자동차가 조만간 널리 퍼지리라 생각되고 이는 지금까지 한단계, 한단계 밟아온 성과라 생각된다. 학회 회원 분들과 많은 자동차공학인들에게 전기자동차 연구개발에 관련된 자료에 도움을 드리고자 지금까지 조사한 우리나라 전기자동차 개발내용을 알려드린다. 양산차와 컨셉트카, 모터쇼에만 선보인 차도 있으나 모두 국내에 생산기반을 둔 완성차 업체를 기준으로 하여 우리나라 전기자동차로 구분하였으며 일부 부족하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바로 잡도록 하겠다.

 

앞으로 내연기관 자동차와 함께 전기자동차도 우리나라가 강국이었으면 하며 학회가 밑바탕에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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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은태 사무총장 (한국자동차공학회)
출처 / 오토저널 16년 7월호 (http://www.ksa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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