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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저널] 튜닝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

페이지 정보

글 : 오토저널(ksae@ksae.org)
승인 2020-06-11 10:14:22

본문

자동차 튜닝산업 규모 및 전망
국가별 자동차 튜닝시장 규모는 미국 32조원, 독일 23조원, 중국 17조원, 일본이 14조원인데 비해 한국은 1.5조원에 불과하다. 세계 각국의 자동차 산업의 역사, 경제 규모를 고려한다고 해도 한국 자동차 튜닝시장 규모는 해외 각국과 비교하여 걸음마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2013년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 방안’ 대책 마련을 기점으로 자동차 튜닝 정의, 승인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시행, 튜닝승인 대상을 경미한 튜닝대상으로 제도 개선, 자동차 튜닝산업 진흥대책 발표, 한국표준산업분류 및 직업분류에 자동차 튜닝업 신설 등 매년 튜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튜닝에 대한 포지티브 규제 형식에서 네거티브 규제 형식으로의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에 있으며 체계적인 자동차 튜닝 전문인력양성 시스템 마련을 위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추진 중에 있다. 정부의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 마련으로 자동차 등록대수 2,300만대 등 자동차 및 튜닝시장의 성장에 따라 튜닝에 대한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구조변경 및 연관 산업을 더한 국내 튜닝산업 규모는 2020년에 이르면 4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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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자동차튜닝협회
자동차 튜닝 관련 제도 구축 및 규제 개선, 튜닝 관련 종사자들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국내 튜닝산업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자동차 튜닝 종사자들이 협심하여 2013년 10월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아 사단법인 한국자동차튜닝협회(이하 튜닝협회라 한다.)를 설립하였으며 현재 핸즈코퍼레이션 승현창 회장이 제2대 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튜닝협회는 튜닝부품 품질인증제도 운영, 튜닝 전문인력양성, 자동차 튜닝 관련 규제 개선, 해외 튜닝 유관기관과의 국제적 정보교류, 각종 튜닝 관련 전시회 개최 및 홍보 등의 주요사업 수행을 통해 국내의 튜닝산업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튜닝부품의 품질인증
자동차관리법 제34조의2에 근거하여 자동차 튜닝용 부품의 성능 및 품질에 관한 인증을 통하여 소비자에게 안전과 환경에 적합한 튜닝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2015년 튜닝부품인증제도(이하 인증제도라 한다.)가 시행되었다. 튜닝협회는 현재 국토교통부로부터 유일하게 튜닝부품 인증기관으로 지정되어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튜닝시장 선호도 조사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브레이크 캘리퍼, 소음기, 등화장치 등 총 34개 부품에 대한 인증기준 및 평가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세미나,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신규 인증대상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19년 현재 자동차 휠 2종, 주간주행등 3종, 소음기 18종, 조명엠블럼 3종, 브레이크 캘리퍼 14종, 영상장치 머리지지대 1종 등 총 41종 부품에 대한 인증을 완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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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협회에서는 튜닝부품인증센터 전산망 구축을 통해 인증 받은 제품의 생산, 판매, 유통에 이르기까지 Life Cycle을 관리하고 있으며 제조사들에 대한 정기검사와 특별검사를 통한 철저한 사후관리로 인증제품의 품질관리에 힘쓰고 있다.

 

인증 받은 튜닝부품을 장착할 경우 튜닝 승인 및 검사 절차가 면제되어 소비자는 보다 편리하게 튜닝을 즐길 수 있으며 인증제도를 통한 튜닝시장 규모의 확장으로 국내 중소 튜닝 관련 제조사에게는 일자리 창출 등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튜닝 전문인력양성
2017년 7월 한국표준산업분류에 자동차 튜닝업(자동차 구조 및 장치 변경업)이 신설되고 2018년 1월 한국표준직업분류에 자동차 튜닝원이 신설되는 등 자동차 튜닝 산업이 점진적으로 제도화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튜닝교육 관련하여 국내시장은 여전히 불모지로 남아있다. 현장에서는 어깨너머 도제식 가르침이 이어져오고 있으며 튜닝 관련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대학생 또는 사회 초년생들이 많지만 그들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마땅한 교육기관이 없는 것이 국내 튜닝시장의 현실이다.

 

튜닝협회에서는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을 활용하여 2020년 1월부터 연간 500명 이상의 훈련생을 배출할 수 있는 자동차 튜닝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여 교육·훈련과정을 개발 및 운영할 계획이다. 튜닝산업 현장 관련 재직자들의 니즈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적합한 강사진 구축을 통해 훈련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론과 실습이 혼합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훈련생들의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말·저녁 시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며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튜닝 관련 재직자들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뒤 순차적으로 퇴직자,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자동차 튜닝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튜닝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여 일부만의 문화가 아닌 튜닝문화 대중화의 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사업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

체계적인 자동차 튜닝 전문인력양성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자동차 튜닝시장에 우수한 신규 인력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튜닝시장의 규모 확장으로 국내 자동차 튜닝 산업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자동차 튜닝 제도 개선
인증 받은 튜닝부품의 승인 및 검사 절차 면제의 고시 개정, 한국표준직업분류의 자동차 튜닝원 신설 추진 등 튜닝협회는 설립부터 지금까지 튜닝 현장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도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또한 매년 간담회와 세미나를 통해 제안되는 튜닝산업 발전에 필요한 제도 개선 사항을 주무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추진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튜닝산업 발전 포럼을 통해 제안된 LED 전조등 광원 튜닝 관련 합법적인 기준 마련을 추진 중에 있다. 이제까지 국내의 LED 전조등 광원 제조사들은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국내에서는 불법으로 간주되어 판매하지 못하고 일본, 러시아 등 해외 수출만으로 기업 활동을 영위해왔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해당 기준이 제정·시행된다면 국내에 무분별하게 유통 중인 중국산 LED 전조등 광원 제품에 대한 운전자들의 안전성을 담보하면서 품질과 성능이 검증된 제품을 제조하는 국내의 중소기업들의 국내 판로를 열어주어 경제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도 튜닝협회에서는 소비자들에게는 안전과 편리성을 담보하고 튜닝 종사자들에게는 좀 더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튜닝시장 활성화를 위해 계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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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동차 튜닝 유관기관과 정보교류
튜닝협회에서는 정기적인 국제세미나 개최를 통해 유럽자동차튜닝협회(ETO), 독일기술검사협회(TUV) 등 해외의 유수한 자동차 튜닝 유관기관과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2018년 유럽자동차튜닝협회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다양한 튜닝부품 인증기준 개발, 독일 및 유럽의 전문인력양성 시스템 도입 등 유럽 및 독일의 튜닝시장 벤치마킹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최근에는 등화장치 관련 규제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유럽자동차튜닝협회와 상호 협력해오고 있으며 쎄마(SEMA) 및 에쎈 모터쇼(ESSEN MOTOR SHOW) 등 국제전시회에 튜닝협회 회원사들과 함께 KATMO관을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

 

튜닝협회에서는 향후 지속적으로 미국, 일본의 튜닝관련 유관기관들과도 교류를 확장하여 해외 튜닝제도와 기술의 국내 도입을 통한 국내 튜닝시장의 선진화에 앞장서며 우수한 기술을 가진 국내의 튜닝기업들의 해외진출의 교두보가 되어 기업들의 해외진출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자동차 튜닝 전시회
국내 튜닝시장 활성화의 걸림돌 중의 하나는 자동차 튜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다. 튜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개선 없이 튜닝시장을 독일, 미국 등과 같은 수준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할 것이다. 튜닝협회에서는 설립 후 꾸준히 자동차 튜닝의 인식 개선을 통한 튜닝문화의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매년 서울오토살롱과 킨텍스의 오토위크 전시회에 회원사들과 함께 참가하여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기 쉬운 튜닝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였고 한편으로는 국내 튜닝업체의 뛰어난 기술력 홍보를 위한 자리 마련에 힘써왔다. 2016년에는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와 함께 인천코리아튜닝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서 가족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여 튜닝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전환에 크게 기여하였다.

 

튜닝시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정적 인식의 전환을 통한 튜닝시장 규모의 확대, 확대된 튜닝시장을 구성할 전문인력양성, 이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어야 한다. 이제까지 튜닝시장의 발전을 위해 많은 규제개선이 이루어지고 제도가 시행되었지만 아직 국내 튜닝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포지티브 규제 법체계의 네거티브 규제 법체계로의 전환이 그러하고 자동차 튜닝 자격제도의 신설 등이 그러하다. 튜닝협회에서는 이제까지 국내의 튜닝시장 활성화를 위해 묵묵히 한 길을 걸어왔듯이 앞으로도 튜닝 관련 산업 종사자 여러분들의 대변인이 되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미비점들을 보완해나가고 잘못된 점들은 고쳐 나갈 수 있도록 하여 국내의 튜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다.

 

글 / 승현창 (한국자동차튜닝협회)

출처 / 오토저널 2019년 8월호 (http://www.ksa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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