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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저널] 전기자동차 전동화 부품 및 모듈 산업 육성 전략

페이지 정보

글 : 오토저널(ksae@ksae.org)
승인 2022-07-19 10:18:25

본문

글로벌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지역 부품산업의 현황과 육성방안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4차 산업혁명 및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친환경화ㆍ지능화ㆍ서비스화 기반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 급격히 변화 중이다. 특히 新 기후체제 출범으로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기차와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 자동차의 생산과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나아가 유럽 및 북미 국가와 국내의 주요 완성차 기업들은 2030년 전후로 내연기관 차량의 생산 및 개발 중단까지도 선언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50 탄소중립 선언”, “전기차 확산전략” 등을 통해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전기차 전환 로드맵을 제시하며 세계적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대구 자동차 부품산업은 지역 제조업 중 매출액 기준 26.8%(7.9조원) 및 종사자 20%(23,227명)를 차지하는 지역 제1의 근간 산업이며, 금형, 가공, 표면처리 등 뿌리기업 집적지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2위권 규모를 자랑한다. 이에 국내 자동차 산업의 모세혈관으로써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내·외 산업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전문 연구기관, 자동차 특화대학, 주행시험 환경 등 R&D 기반도 우수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최근 대부분의 미래차 산업 및 핵심기반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으며, 대구지역은 최근 3년간 경제활동 인구 감소, 10년간 청년인구 순유출 지속증가, 내연기관 차량 중심의 부품산업 편중으로 인한 매출감소 등 지역산업의 구조적 문제가 신산업 육성의 저해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지역 상당수 업체들은 친환경차 상용화가 먼 미래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주요국의 환경 규제강화 등으로 친환경 전환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지고 있는 만큼 인식의 전환도 필요한 실정이다.

다양한 대·내외 상황 고려 시, 지역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핵심부품으로의 전환은 필수불가결하기에 대구시는 산업 밸류체인 및 지역 핵심 인프라를 활용한 산·학·연 상호 협력 기반의 지역 부품 산업 변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2022년을 ‘미래차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에 대구시는 기존 내연기관 부품업체를 전기차 핵심부품 업종으로 전환하기 위한 집중지원 정책마련, 지역 중견·중소·스타트업 기업 간 협력 환경 조성, 전기차 기반 기술 고도화 지원 및 연계산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자동차 산업 전환기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기차 모터 시장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 및 발판으로 인식하고 있어 지역 내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사업 다각화 및 신산업 전환 등 모터산업 경쟁력 확보방안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에는 소재, 단위부품, 조립 등 모터 산업에 필수적인 산업 밸류체인 기업군이 다수 포진하고 있으며, 실제로 몇몇 업체는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국내 완성차 업체에 구동모터 및 부품을 납품하여 관련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비록 선진기업 대비 지역기업의 기술 경쟁력 부족으로 진입장벽은 다소 존재하나, 대구시는 선제적 인프라 투자 및 적극적 R&D 지원을 통해 대표 신산업으로의 전환 및 지역 핵심 산업분야로의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본부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고, 미래차 부품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역 전기차 핵심부품 육성 및 기술 고도화 방안마련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며 수행하고 있다. 정부·지자체의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유일의 ‘전기차 모터 밸리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글로벌 전기차 모터시장 선도, 미래 신기술 역량 확보 및 국내외 거점생산 도시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본부 및 지역 내 주요 연구기관의 지원에 발맞춰, 지역 기업들이 미래차 전환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경우 업종전환 연착륙 및 신생기업 시장진입 등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기 활성화 등 긍정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전기차 관련 사업 추진 현황
●전기자율차 활성화를 위한 기업지원 플랫폼 고도화사업
“전기자율차 활성화를 위한 기업지원 플랫폼 고도화” 사업은 2020년부터 3년간 사업비 95억원(국비 56.7억원, 시비 33억원)이 투입되며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본부가 주관하고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이다.

친환경자동차와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기·자율차 핵심부품 개발 지원환경 고도화를 통한 지역 기업의 R&D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내연기관 차량중심의 지역 자동차 산업구도를 전기·자율차 중심으로 유도하여 생산·가공 기술에 집중되어 있던 지역기업의 기술력을 전기·자율차 고부가가치 부품생산으로의 전환기 대응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원천기술 확보 및 대외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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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업은 旣구축 인프라를 연계 활용한 네트워크 기반 One-Stop 기업지원 플랫폼 운영, 지역 완성형 테스트 베드 구축을 위한 旣구축 장비 고도화,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시제품 제작지원, 시험·평가·인증지원, Teardown 및 부품 성능 DB지원 등) 및 장비운영 전문가 양성 등 크게 4개의 주요 내용으로 구성되어 전기·자율차내 사용되는 전기동력부품 및 자율차 전용센서 등 미래차 핵심부품 관련 지역산업 R&D 역량 강화 및 지역산업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또한, 전기·자율차 산업과 공통 분야가 많은 타 산업에 활용하여 이종산업 간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전력기반차 전기구동시스템(e-DS, Electric Drive System) 핵심부품산업 육성사업
“전력기반차 e-DS 핵심부품산업 육성” 사업은 2021년부터 3년간 사업비 200억원(국비 140억원, 시비 60억원)이 투입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본부가 주관하고 계명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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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업은 전기구동시스템 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 고도화 지원, 업종전환 유도 등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 및 산업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전력기반차 전기구동시스템 연관기업, 뿌리기업의 업종전환 지원을 통한 미래차 부품산업 신규분야 진출 유도, 전기구동시스템 핵심부품 연관기업의 기술수요 맞춤형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산·학·연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기업 소통협력 체계 운영 기반의 기업 맞춤형 기술개발 지원, 생태계 조성 비R&D 프로그램 운영, 실무교육 중심의 전문 인력양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차량용 구동 모터 성능 예측을 위한 전자계 해석 자동화 플랫폼을 기반의 맞춤형 온라인 설계지원 서비스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본 서비스는 별도의 고성능 컴퓨터와 상용 FEM 도입이 필요 없으며,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없는 웹(WEB)기반의 전자계 유한요소해석 수행을 지원하여 차량용 구동 모터의 무부하·부하 해석과 모터 설계안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다. 이러한 맞춤형 설계지원 서비스를 통해 지역 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원천기술 확보와 전기차 구동 핵심부품 개발역량 강화 및 R&D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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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본 사업을 통해 전기구동시스템 및 전·후방 부품산업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기술력 항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미래차 핵심부품 전문기업을 육성해 지역 자동차 산업 구도를 내연기관에서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동화 모듈 부품기업 평가지원 기반구축 사업
“전동화 모듈 부품기업 평가지원 기반구축” 사업은 2022년부터 3년간 사업비 85.8억원(국비 59.8억원, 시비 26억원)이 투입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본부가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본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이다. 

본 사업의 핵심 키워드인 전동화 모듈은 전기 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변환되는 과정에 사용되는 모든 단위 시스템을 뜻하며, 대표적으로 구동시스템, 조향시스템, 제동시스템, 냉각시스템, 편의시스템 등에 활용되는 미래차 핵심 산업이다. 이러한 전동화 모듈 부품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바탕으로 뿌리기업 육성, 밸류체인 고도화와 이를 통한 관련 부품기업 시장경쟁력 강화 및 국내 미래차 부품산업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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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되어 있는 지역 혁신 자원 및 역량 집중화를 통해 연구기관 간 연계협력 네트워크 체계 구성 및 장비 활용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산업의 경쟁력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R&D 직접지원 사업이며, 전동화 모듈부품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평가지원 장비 고도화, 혁신 전문기업 집중 육성, R&D 통합 서비스 제공, 시험평가 전문인력 양성을 사업내용으로 구성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부품·시스템간 연계 제품 개발체계 확보, 전동화 모듈 기술·산업 분석 및 DB구축, 혁신기관별 보유장비 연계 개발 강화를 통한 지역 전동화 모듈산업의 맞춤형 전문지원 체계를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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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모터 밸리 조성 사업
2023년도 핵심 추진사업으로 준비 중인 “전기차 모터 밸리 조성 사업”은 전기차 관련 부품산업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전기차 핵심부품인 모터 산업을 육성하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2027년까지 국내 유일의 전기차 모터 밸리를 대구 지역 내에 조성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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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대구 지역은 모터 소재, 가공부터 단위 및 모듈 부품을 생산하는 밸류체인이 형성되어 있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본부, 지역 내 학교 및 주요 연구기관과 연계하여 모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모터 시장 선도 및 글로벌 모터 생산 거점 도시로의 확장을 위해 기반조성, 기술고도화, 사업화 지원 등의 세부전략을 기반으로 전기차 모터 밸리 조성사업을 기획 중이다.

본 사업의 핵심내용은 지역 전기차 산업 생태계 안정화 및 고도화를 위한 종합 지원체계 마련, 지역 전기차 모터 핵심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 집적화 지원, 구동 모터 소재·부품·모듈 단위 기업의 선도기술 확보 지원 등을 통한 미래 모터의 전문기업 육성 등을 핵심내용으로 한다. 체계적인 추진전략 기반의 세부사업 도출 및 산·학·연·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사업 운영을 통해 “2030년 전기차 모터 혁신 생산도시 도약 및 거점 허브 역할”의 비전 달성과 ‘연관 업체 30개 이상 모터 밸리 내 이전’, ‘국내 구동 모터 점유율 20% 이상 달성’ 및 ‘선진사 대비 기술력 10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 / 김규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출처 / 오토저널 2022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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