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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대를 위한 세로 형태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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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9-14 01: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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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진화하면서 점점 더 많은 기능이 적용되고 있다. 현재 등장하고 있는 최신 모델 또는 앞으로 등장할 모델들을 지켜보고 있으면, 그 차를 구매한 소비자가 다른 자동차로 바꾸기 전까지 탑재된 기능들을 전부 사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여부가 궁금해 질 정도이다. 그런데 기능이 많아지기 시작한 시점에서 과도기적인 변화가 있었다. 많은 기능으로 인해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에 물리 버튼의 숫자가 상당히 많아졌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BMW가 아이드라이브를 처음 도입해 보기도 했지만, 처음에는 그 조작이 쉽지는 않았다.

 

그런 격변기를 지난 현재, 물리 버튼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디지털 디바이스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물리 버튼의 조작보다는 LCD 화면 터치를 더 선호하고 자동차 제조사들 역시디자인적으로 좀 더 깔끔한 실내를 만들기 위해 다수의 버튼들을 화면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처음에는 한 때의 유행이 될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그러한 터치식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제조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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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세로로 긴 형태의 LCD 화면을 센터페시아에 가득 채우는 형태를 선호하는 제조사들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자동차에서는 아직 낮선 형태일 것 같지만, 사실 디지털 기기를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이 형태가 더 익숙할 것이다. 그것은 ‘아이패드’로 대표되는 태블릿 PC와 유사한 형태,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LCD 화면을 터치하는 것이 물리 버튼과는 달리 직관적으로 조작하기에는 힘들다는 단점도 있지만, 터치와 스와이프, 두 손가락으로 확대 축소에 익숙한 세대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세로 형태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적용한 모델들을 모아보았다. 세로로 긴 화면이 센터페시아에 적용된 것은 동일하지만, 그 형태와 기능이 조금씩 다른 모델들이다. 큰 화면을 전부 사용하여 기능 또는 프로그램이 눈에 띄도록 만들기도 하지만, 그 화면을 두 개로 분할해 각각의 정보를 띄우고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곳도 있다. 그 중에는 아쉽게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없는 모델이 있기도 하다.

 

볼보 센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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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신형 XC90을 공개하면서 ‘세로로 긴 형태의 LCD 화면’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그동안 센터페시아를 가득 채우던 많은 물리버튼이 사라지고 9인치 화면에 대부분의 기능이 들어갔다. 남아있는 물리버튼은 다이얼을 포함해 7개로, 이를 통해 깔끔한 디자인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 화면 하단에 태블릿 PC에서 영감을 얻은 것 같은 물리 버튼 하나가 있는데, 이것을 누르면 어느 기능을 사용하고 있어도 즉시 홈 화면으로 돌아온다.

 

세로 화면을 십분 활용하고 있는데, 화면 하단에 에어컨 관련 조작을 항상 띄워놓는다는 점이 흥미롭다. 주행 중 에어컨 조작을 하는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필요할 때 메뉴를 찾아서 들어가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다. 기본 화면은 네비게이션을 띄우는데, 차량의 기능 조작 또는 제어가 필요할 경우 스와이프만으로 메뉴를 불러낼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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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는 현재 독자적인 OS로 구동되고 있지만 차세대 센서스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다듬어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음성 제어가 가능한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플레이 스토어, 구글 맵스 및 기타 구글 서비스를 내장할 예정이다. 볼보의 연구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인 헨릭 그린(Henrik Green)은 “구글 서비스를 볼보에 적용하면 커넥티드의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며, 이로 인해 일상 상활이 보다 편리해지고 수천 개의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차 안에서 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S-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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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이 SM6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 S-링크는 센터페시아에 있던 복잡한 버튼들을 세로로 긴 형태의 8.7인치 정전식 터치스크린에 집합시킨 것이다. 네비게이션, 멀티미디어, 에어컨, 전화, 차량 제어를 수행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홈 화면에 메뉴와 거대한 시계가 있으며, 메뉴 버튼을 누르면 6개의 메뉴가 나타난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아마도 네비게이션 메뉴가 될 것이다.

 

홈 화면은 4개로 이루어져 있고,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위젯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 프로필을 6개까지 설정할 수 있어, 운전자가 자주 바뀌는 자동차라고 해도 자신이 운전하기 편한 화면을 바로 불러오는 것이 가능하다. 에어컨 조작 기능은 평소에는 숨겨져 있는데, 아래에서 위로 스와이프하는 동작을 통해 간단하게 불러올 수 있다. S-링크 역시 SM6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등장할 즈음에 업그레이드된다고 한다.

 

테슬라 터치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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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모델 S를 공개하면서 센터페시아를 세로로 긴 형태의 17인치 디스플레이로 가득 채웠다. 물리 버튼은 화면 좌우에 있는 비상등과 글러브박스 오픈 버튼밖에 없으며, 차량의 주요 기능은 화면 내에서 제어해야 한다. 화면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상하로 나누어 두 개의 정보를 출력하며, 모니터의 상단과 하단에 에어컨 기능 등의 빠른 제어를 위한 퀵메뉴가 존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모니터의 면적이 크기 때문에 기능이 많이 띄워져 있어도 조작하는 것은 쉽다. 화면이 넓기 때문에 후방카메라의 시야도 그만큼 넓으며, 네비게이션 역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도어 잠금 기능까지 모니터에서 제어해야 한다는 점은 약간의 불편함도 수반한다. 그나마 모델 S와 모델 X는 물리 버튼과 조작 레버를 어느 정도 유지한 상태로, 모델 3의 경우 와이퍼까지도 터치 디스플레이에서 조작해야 한다. 전통적인 자동차에 익숙하다면 불편할 수도 있지만, 디지털 세대에게는 큰 불편이 없을 것이다.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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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누릴 수 없는 옵션이지만, 본래 프리우스 프라임은 세로로 긴 형태의 LCD 모니터를 센터페시아에 배치하고 있다(기본형 S 등급 제외). 11.6인치로 상당히 크며 토요타 최초의 T-커넥트 SD네비게이션 시스템이다. 토요타의 설명에 따르면 네비게이션 그래픽이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게 보인다고 한다. 또한 직관적인 터치 컨트롤로 인해 조작이 간편하다고 덧붙이고 있다. 화면 하단에는 제든지 에어컨과 오디오를 조작할 수 있는 메뉴가 배치되어 있다.

 

포르쉐 918 스파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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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918 스파이더를 제작하면서 센터페시아에서 물리 버튼을 많이 없애고 그 자리에 모니터를 적용했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차량의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모니터가 있지만, 그 하단에도 비스듬한 형태로 세로로 긴 형태의 터치스크린이 적용된다. 이곳에서는 차량의 기능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네비게이션 시스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포르쉐는 918 이후 출시하는 차량에서는 가로로 긴 형태의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다.

 

램 1500 유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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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그룹 산하의 브랜드인 램에서 새로 공개한 픽업트럭인 램 1500은 기존 모델과는 전혀 다른 12인치 터치스크린을 적용하고 있으며, 유커넥트를 사용할 수 있다. 세로로 긴 스크린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위 아래로 나누어 두 개의 화면처럼 사용한다. 물론 전체 화면으로의 조작도 가능하다. 유커넥트는 내장된 앱을 통해 차량의 기능을 대부분 제어할 수 있기에 과거보다는 물리 버튼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스크린 좌우에는 아직도 물리 버튼들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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