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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그 변화에 대한 직접적인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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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3-12 01: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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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가 풀체인지를 단행했다. 현재는 사전계약을 받는 중으로 사진 몇 장만을 공개한 상태이며, 이번 달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전까지 사용해왔던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버리고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하는데, 그 디자인 자체는 작년 3월 제네바모터쇼 무대에 등장했던 ‘르 필 루즈 컨셉트’에서 많이 갖고 왔다. 양산형이라는 제약으로 인해 변한 부분도 있지만 비율과 구조, 스타일링에서는 그렇다는 이야기다.

 

글 : 유일한(글로벌오토뉴스 기자)

 

그래서 디자인만을 놓고 많은 부분을 비교해봤다. 그 변화가 상당히 크기에 기존의 모습을 과감히 버린 곳도 있지만, 반대로 쏘나타의 정체성을 잇고 있는 부분도 있다. 사진을 통해 하나씩 설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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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곳은 헤드램프 그리고 범퍼 하단의 디자인이다. 캐스케이딩 그릴 자체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내부에 ‘디지털 펄스’라고 부르는 패턴을 적용하고 있으며, 주변의 그래픽을 달리 하고 범퍼에 라인을 둘러 다른 멋을 내고 있다. 특히 범퍼 하단을 두르면서 측면 에어 인테이크를 살짝 감싸는 크롬 라인은 이전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인데, 앞으로 등장할 것으로 알려진 쏘나타 고성능 모델에서는 이 부분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가 기대된다.

 

이전 모델의 헤드램프는 쐐기형 디자인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그 자세를 낮추고 차체 곡면을 따라 낮게 깔린 형태이다. 르 필 루즈처럼 극단적으로 아래로 배치된 형태는 아니지만, 그 느낌을 잇기 위해 수 많은 터치가 가해졌을 것으로 짐작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헤드램프 끝 부분이 프론트 그릴과 좀 더 자연스럽게 만나는 형태가 되었다. 헤드램프부터 시작해 벨트라인을 두르는 크롬 라인은 낮에는 평범한 크롬이지만 밤에는 그 일부가 LED로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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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이미 크기가 결정된 차체 내에서 급진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프론트를 극단적으로 낮추로 상대적으로 리어를 높이는 방법을 사용했었다. 날카로운 인상을 가졌지만 보기에 따라 측면에서는 균형이 흐트러지는 면을 보이기도 했다. 신형은 새로 만들어지면서 전체적으로 높이를 낮추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균형이 있어 보이며 조금 더 쿠페에 가까워진 인상을 준다. 이전에도 후면을 상대적으로 올리면서 트렁크가 아주 약간만 남아있는 형태였지만 이번에는 트렁크 리드 외에는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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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램프는 파격적이라고 해야겠다. 브레이크 램프를 통해 좌우를 C자 형태로 감싸면서 그 안에 방향지시등을 별도로 적용하는 형식은 혼다 시빅에서도 보아왔던 것이지만 쏘나타에서는 새로운 느낌을 갖고 온다. 적어도 테일램프에서는 이전 모델과의 접점은 전혀 찾을 수 없고 그만큼 변화가 필요했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램프에 적극적으로 개성을 담고자 하는 움직임은 여기서도 이어지고 있다.

 

트렁크에서는 의외로 이전 모델과의 접점을 찾을 수 있다. 상단에 위치한 현대의 엠블럼과 하단에 있는 쏘나타의 레터링이다. 그 한가운데를 붉은 램프가 길게 가로지르고 있기에 다른 인상을 보여줄 수도 있겠지만, 쏘나타라는 이름에서는 아직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리어 범퍼는 이전보다 좀 더 입체적인 형태로 바뀌었고 테일램프는 따로 내려와 범퍼로 이동했다. 이전 모델과는 달리 범퍼에서 머플러가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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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는 차체를 강조하는 라인이 좀 더 많아졌다. 또한 사각지대를 줄이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한 장치로 플래그 타입의 사이드미러가 눈에 띈다. 펜더부터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숄더라인 그 아래로 또 하나의 라인이 곡선을 그리며 얇아졌다가 다시 두께를 살리는 형태가 되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휠 디자인 역시 양산하기 까다로운 형태로, 디자인에 공을 들인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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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는 스티어링이 원형의 4 스포크 형태로 바뀌고 대시보드 상단의 LCD 모니터가 좀 더 자연스러운 형태로 다듬어진 것이 보인다. 계기반에서 모니터로 시선이 이동할 때 위아래로의 움직임 없이 자연스럽게 이동하기 위한 것이지만 멋도 살리고 있다. 센터터널에서는 기어 노브가 없어지고 버튼이 마련된 것이 보인다. 송풍구를 상당히 얇게 다듬었는데, 그만큼 디자인을 좀 더 중시하는 형태로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 스포크 스티어링은 역동적인 운전에 적합할 형태는 아니며 가족용 세단에 맞는 편안한 운전을 더 강조할 것으로 짐작된다. 그 안으로는 디지털 계기반이 보이는데, 시계 방향으로 계기가 회전하는 통상적인 형태와 달리 회전계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역회전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실내는 기존 쏘나타와 이어지는 접점이 거의 없이 많은 부분이 변하고 있다. 그 형태까지는 아직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대시보드와 그 주변의 디자인만으로 보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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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는 전체적으로 과감한 변화를 결정했다. 굳이 더 이야기하자면 YF 쏘나타가 처음 등장했을 때 전했던 충격에 가깝다. 쏘나타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는 시장에서 과연 통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사전계약 대수와 서울모터쇼 무대에서의 관객의 주목도 그리고 올해 말 발표될 판매량이 말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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