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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기술의 현실화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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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2-06 00:31:43

본문

이 세상에는 발전을 기다리는 다양한 기술이 있고, 그것은 자동차 분야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물론 모든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기 때문에 중요하게 개발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올해 자동차 관련 기술 중 관심을 끄는 것이 바로 ‘커넥티드’이다. 그동안 끊임없이 거론되어 왔던 커넥티드 기술을 이제 와서 주목하는 이유는 올해가 ‘커넥티드 기술 현실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추정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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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변화는 올해 CES 때부터 감지되고 있었다. 당시 자동차 제조사들은 물론, 다양한 IT 업체들도 주로 선보였던 것이 모든 사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사물인터넷이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스마트폰이 자동차, 집과 연결되는 방식이었고 스마트폰이 우리 주변의 물품들을 제어하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내고 있었다. 가상의 상황이 아니라 현재 존재하는 가전기기들을 통해 실질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흔히 ‘사물인터넷’이라고 부르는 물품들이 집합한 공간으로써의 집, 그와 마찬가지로 통신으로 연결된 자동차의 공통점은 ‘개인에게 완벽한 하나의 공간을 부여한다.’는 점이다. 단지 자동차가 집과 다른 점은 ‘내장된 전자기기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인데, 이와 같은 점은 스마트폰의 기술을 빌리거나 자동차 내에 내장된 컴퓨터의 업그레이드를 단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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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경우에는 이미 다양한 커넥티드 기술이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다. 포드의 경우 아마존에서 개발한 음성 인식 AI 비서인 알렉사(Alexa)를 자동차에 적용하고 있다. 집에서 아마존 에코를 통해 음성 명령을 내리듯이 자동차 안에서도 동일한 기능이 가능한 것이다. 알렉사는 포드 외에도 현대차 등 커넥티드를 지원하는 자동차에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 ‘전격 Z 작전(원제 : Knight Rider)’을 통해 자동차와 음성으로 통신했던 기술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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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명령의 경우 아직 인식률이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영어로 이야기할 경우의 인식률은 과거에 비해 월등히 향상되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걸러내고 음성만을 또렷이 인식하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어 인식률이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만약 머신러닝 기술이 결합하게 된다면 다른 나라의 언어까지 인식시키는 것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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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외의 또 다른 커넥티드 디바이스로 ‘스마트워치’가 있다. 한 때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의 보조 시스템 정도로만 인식되었지만, 꾸준한 개발과 보급의 노력을 통해 독자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별도로 LTE 통신이 가능한 정도까지 위치가 올라갔다. 스마트워치를 자동차와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유명한데, 최근에 출시한 ‘갤력시 기어 S3’를 통해 포드, BMW의 자동차들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스마트워치뿐만 아니라 스마트밴드와 통합된 스마트키도 개발되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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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스의 다양화 외에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변화도 이루어질 것이다. 토요타의 경우 포드의 스마트디바이스링크(SmartDeviceLink) 스마트폰 연결 시스템을 공유하고 있다. 개발자가 각 자동차에 따라 앱을 따로 개발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보편적인 표준을 제정하는 것도 중요해 보이는데, 이와 같은 표준을 간단히 제정하는 방법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 제조사는 자신만의 시스템을 가지려 하기 때문에 표준의 제정은 중요하다. 리눅스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사용하는 운영 체제를 무료로 보급할 예정인데, 만약 자동차 제조사들이 리눅스 운영 체제를 공통으로 적용한다면 개발자들의 수고가 크게 줄어들지도 모른다. 앞으로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스마트폰과의 연결은 현재와는 크게 다른 양상으로 발전해 완전한 차량용 운영체제로써의 역할을 할 것이고 이는 지금까지 개발된 커넥티드 기술의 완성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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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기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율주행과 연관되어 있다. 특정 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3단계 자율주행차는 4-5년 내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만약 운전자가 자율주행차에 탑승하여 운전을 진행하지 않게 되면 ‘통근 대중 자동차’를 타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렇다면 그 공간 내에서 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한데, 커넥티드 기술로 자동차를 집 또는 사무실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특정 도로에서만 자율주행이 가능한 3단계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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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와 같은 운전자의 편의를 생각한다면, 지금부터 커넥티드 기술이 적용되고 실전에서 많은 것을 시험해 봐야 한다. 앞으로 출시될 최첨단 커넥티드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를 구입하는 운전자들은 ‘베타테스터’와는 다른, ‘얼리어덥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올해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얼리어덥터’들의 시대가 될 것이다. 커넥티드 기술의 빠른 발전을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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