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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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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4-18 12: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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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프리미엄 디비전인 제네시스가 새로운 시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네시스가 노리는 시장은 명확하며 한국에서는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로 비슷한 가격대의 수입차에 대응해 국내 시장을 사수하고, 미국에서는 미들 클래스 자동차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일본의 프리미엄 자동차들과 경쟁해 이 자리를 획득한다는 임무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며, 람보르기니에서 일하던 ‘만프레드 피츠제럴드’를 스카웃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네시스의 본래 뜻은 ‘창세기’이지만,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제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기존의 제네시스 세단에서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한 G80, 에쿠스의 후속 모델인 EQ900이 라인업에 자리를 잡았고 곧 이 자리에 BMW 3시리즈와 경쟁하는 G70이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뉴욕 모터쇼에서 대형 크로스오버 컨셉트인 GV80을 공개했다. 이 차는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으로 사용하는데 실질적으로 이를 실현하기에는 몇 가지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미래 제네시스 브랜드의 SUV 디자인을 짐작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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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제럴드는 GV80의 발표 자리에서 “우리(제네시스)는 연료전지 기술 분야에서 브랜드 파트너들과 공유하는 질이 높은 리소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컨셉트카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살펴봐도 연료전지차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사실 인프라 측면에서 앞으로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들이 많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20년까지 쿠페와 SUV, 크로스오버를 포함해 더 많은 자동차를 추가하면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브랜드의 특징성이다. BMW, 메르세데스, 아우디는 둘째 치고라도 다른 브랜드, 그러니까 마세라티나 알파로메오, 심지어는 뷰익과 비교해 봐도 육식계, 그러니까 고성능 또는 근육질의 차체, 브랜드의 특이함 등 다른 특징성이 보이지 않는다. G80 스포츠는 본격적인 고성능이라고 보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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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의 기함인 EQ900의 디자인은 이 시장에서 고객을 충분히 설득할 만한 디자인을 갖고 있지만 어디선가 본 듯하고 조금은 온건한 것으로 보이는 형상이다. 고객에게 기함을 소유하는 기쁨을 크게 전달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승차감은 편안하게 잘 다듬어졌고 실내도 조용하며, 성능 역시 꿇리지 않지만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해 탁월하다고 내세울만한 것은 없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들어가고 싶다면 탁월함과 정교함은 필수인데, 제네시스가 이를 갖고 있느냐고 한다면 선뜻 대답하기 힘들다.

 

이에 대해 피츠제럴드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대담함으로 유명하며, (다른 브랜드와의)다름이 아닌, 확신이 아닌 것을 추구하며 디자인에 중심을 맞춘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는 현대차가 오랫동안 진행해오던 럭셔리 카테고리에서의 가치 플레이 전략을 거부한다. “진정한 플레이어라면, 돈의 가치가 게임 플레이의 핵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순수한 품질로 확신을 주고 싶다” 그것이 그가 말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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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는 현재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소비자들은 구매 영역에 있어 과거보다 힘을 더 많이 발휘하게 되었다. 또한 개인별로 특별하다고 느끼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천편일률적인 대량생산 체제로는 이를 달성하기 힘들다. 렉서스 브랜드는 생각보다 오래 전에 출시되었고, 스타일 모방과 함께 일본차 특유의 신뢰성을 제공했기에 미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는 신뢰성 위에 독창적인 스타일을 얹고 ‘모노츠쿠리’를 내세우며 도약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고급차 시장이며 아우디, 벤츠, BMW 등 만만치 않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경쟁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어려운 시기에 브랜드를 시작했고, 미국 시장 점령이 상당히 힘들어 보인다. 그렇다면 제네시스는 어디로 가게 될까? 일각에서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을 점진적 시장으로 보고 있지만, 사실은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판매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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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제럴드는 “미국은 제네시스 브랜드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지만, 브랜드는 유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제네시스는 특정한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아 정체를 수입하고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직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에 온지 1년도 되지 않았고, 지금도 도전을 계속 하고 있다. 진정한 경쟁자로 인정받기 위한 도전을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장을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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