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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드라이브가드, 대중적인 런플랫 타이어를 지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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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5-11 02: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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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이 애프터마켓 전용 런플랫 타이어인 드라이브가드에 대한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드라이브가드는 기존의 런플랫 타이어와 다르게 승차감 향상에 신경을 쓰고, 다양한 자동차에 손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한 가격을 상당히 낮춤으로써 ‘런플랫 타이어는 비싸다’라는 인식을 바꾸고 소비자들이 좀 더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도로 주행 중 급작스런 타이어 파손이 일어났을 때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운전자는 많지 않다.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 중 15%가 타이어 파손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또한 사고를 피해 무사히 차를 세웠을 때도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타이어 교체를 위해 별도의 힘을 쏟거나 긴급 구난 서비스를 신청한 후 일정 시간동안 기다려야 하며, 궂은 날씨에 차 밖에서 기다리는 것도 고역이 된다. 또는 약속 시간에 너무 늦어버려 손해를 입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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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잠재적인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행 중 펑크가 발생해도 일정 거리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를 선택하려는 운전자도 있고, 자동차 제조사에서 런플랫 타이어를 기본 장착한 자동차를 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동안 일반 소비자들은 런플랫 타이어를 기본 장착한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 외에 런플랫 타이어를 사용할 수 없었는데, 그 이유는 기존 런플랫 타이어의 경우 타이어에 맞춘 전용 휠과 압력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J.D.파워의 조사에 따르면 런플랫 타이어를 기본 장착한 자동차를 탑승했던 운전자들이 해당 브랜드를 추천할 확률이 50%에 불과했는데, 그 이유는 런플랫 타이어의 무게와 느낌이 운전에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런플랫 타이어는 펑크가 나도 주행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드월을 단단하게 만드는데, 이로 인해 주행 감각이 달라지는 것이다. 승차감의 감소를 감수하면서까지 런플랫 타이어를 고르지는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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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가드는 이와 같은 기존 런플랫 타이어의 단점들을 개선한 애프터마켓 전용 런플랫 타이어이다. TPMS가 장착되어 있는 일반 자동차라면 손쉽게 장착할 수 있으며,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사이드월을 통해 승차감도 일부 개선했다. 또한 배수 성능, 제동 성능의 향상과 함께 균일한 접지력을 바탕으로 코너링 성능도 개선했다. 이와 같은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강원도에 있는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것이다.

 

새벽부터 계속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시연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테스트를 위해 동원된 자동차들은 현대차 그랜저(HG) 3.0, 닛산 알티마 2.5로 모두 일반 타이어를 장착한 채로 출고되는 모델들이다. 그랜저는 모두 드라이브가드로 바꾸고, 알티마는 한 대에 H사의 일반 사계절용 타이어, 다른 한 대에 드라이브가드를 장착한 채로 비교 테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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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주행 전 그랜저 오른쪽 앞바퀴에 전동 드릴을 이용해 인위적인 펑크를 냈다. 바람이 빠지면서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가 작동했고, 이 상태에서 인제 스피디움을 최대 80km/h의 속력으로 질주하는 것이다. 비까지 내리는 상태에서 제대로 주행이 가능할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펑크로 인해 주행 시 발생하는 소음을 제외하면 콘트롤의 불안정성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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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핀 코스를 40km/h의 속력으로 통과하면서도 코너링이 불안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일반적으로 펑크가 발생했을 경우에 스티어링이 평크가 발생한 쪽으로 회전하려고 하기 때문에 강하게 붙잡아야 하는데, 드라이브가드는 펑크가 발생해도 스티어링을 강하게 붙잡을 필요가 없어 쉽게 코너를 회전할 수 있었다.

 

날씨와 실력 부족으로 인해 제동까지는 테스트하지 못했지만, 안정감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주행을 마친 후 영상을 재생한 결과 자동차와 탑승객의 무게로 인해 사이드월이 약간 눌린 것을 제외하면 심각한 변형이 일어나지 않아 런플랫 타이어로써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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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알티마를 이용한 승차감 테스트가 이어졌다. 장애물 통과를 진행한 결과 일반 사계절용 타이어와의 승차감 차이는 다소 있었지만 일상 주행 중에 불편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으며, 일반 런플랫 타이어에서 발생했던 무게와 느낌의 위화감도 상당히 감소했음을 알 수 있었다. 민감한 운전자가 아니라면 일상 주행 중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며, 오히려 코너링 시 안정감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어진 요철 통과에서도 일반 사계절용 타이어와 비슷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다. 런플랫 타이어는 요철 통과 시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드라이브가드는 이와 같은 위화감이 반 이상으로 감소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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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가드는 기존 런플랫 타이어와 다른 소재(뉴 폴리머)를 적용해 사이드월을 가능한 한 얇게 제작하면서 런플랫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무와 탄소분자 간의 마찰을 줄이는 나노프로테크(NanoPro-Tech)  기술을 적용해 타이어의 형태가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했다. 또한 사이드월에 쿨링핀 역할을 하는 돌기를 마련해 난류를 발생시켜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시킬 수 있도록 했다. 쿨링핀은 대기와의 마찰로 인한 연료 손실을 최소화하고 여름에도 문제 없이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물론 드라이브가드가 앞으로 출시될 브리지스톤의 모든 런플랫 타이어를 대신하지는 않는다. 각 타이어마다 성능에 대한 요구사항이 다르고, 자동차 제조사에서 원하는 성능을 맞추기 위해 일부 기능을 희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드라이브가드를 개발하면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는 자동차 제조사에 OE형태로 공급되는 브리지스톤의 다른 런플랫 타이어에 적용되며 이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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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가드는 런플랫 타이어의 이점을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최적화를 진행한 타이어다. 만약 2014년 전에 구입해 TPMS가 없다 해도 애프터마켓에서 판매하는 TPMS를 구입해 장착하면 드라이브가드를 장착할 수 있다(런플랫 타이어는 TPMS가 필수사항이다). 게다가 16인치부터 19인치까지 선택의 폭이 넓으며, 가격도 프리미엄 대비 15% 정도 높은 가격으로 인상율을 최소화했다. 이제 남은 건 안전을 고려한 소비자의 선택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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